시스루 인기↑, 속옷 세탁법은?

sgnam|11.01.14 ∙ 조회수 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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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갈리아노」 「돌체앤가바나」 등 2011 S/S 패션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올해도 시스루룩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시스루룩의 영향으로 속옷은 레이스, 자수, 보석등의 장식과 다양한 소재 등을 이용해 더욱 화려해지고 섹시해지고 있다. 속옷이 화려해지는 만큼 속옷 세탁 방법도 까다로워지는 법. 무작정 세탁기에 돌리거나 무리한 손세탁으로 아끼고 좋아했던 속옷이 망가져 더 이상 입지 못하게 된 경우도 있다. 이랜드월드(대표 박성경)에서 전개하는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이 올바른 속옷 세탁 방법을 제안한다.

속옷 세탁의 기본은 몸에서 나온 땀이나 피지 등을 빨리 제거하고 최대한 속옷 형태를 유지시키는데 있다. 속옷에 오염이 묻은 채로 방치하면 소재의 환기성이나 흡습성, 보온성 등이 저하되고 소재의 형태가 변형되기 때문이다. 먼저 속옷을 소재와 색상별로 나눈 뒤 약 30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 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너무 뜨거운 물은 레이스와 탄성이 들어간 섬유를 상하게 만들어 제품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속옷 전용 세탁망을 사용해야 하며, 세탁 시간은 세탁부터 헹굼까지 약 5~6분이면 충분하고 탈수는 생략하는 것이 좋다. 탈수 중에 속옷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세탁으로 변형된 브래지어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가슴 모양이 변할 수 있으므로 다른 어떤 제품보다 세탁 방법이 무척 중요하다. 브래지어는 모양과 색상 변형 방지를 위해 와이어와 끈, 컵을 따로 분류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컵 부분은 손바닥에 올려두고 부드러운 칫솔이나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 빨아야 컵이 망가지지 않고 탄력이 오래 간다. 와이어가 들어있는 몰드형 브래지어의 경우 심하게 주무르거나 비벼 빨면 최적의 모양으로 고정해 놓은 몰드가 망가져 예쁜 가슴라인 연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브래지어 내에 삽입된 패드는 흡수가 잘 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제품의 변색과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속옷 전용 세탁망을 이용해 40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가장 약한 상태로 세탁한다. 탈수 시에는 절대 비틀어 짜지 않고 타월에 끼워 물기를 제거한 후 브래지어 컵 모양을 정리해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팬티는 레이스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나눠 세탁하는 것이 좋다. 레이스 부분은 가볍게 문질러주고 나머지 부분은 손으로 세게 비벼 빤 후 미지근한 물에 풀어놓은 중성 세제에 담가 놓는다. 살균과 표백을 할 경우에는 레이스가 없는 부분만 담가 놓아야 한다. 흰색이나 베이지 같은 연한 컬러가 아닌 색깔 있는 팬티는 단독 세탁해야 하고 세탁할 때 물 2 리터와 중성 세제 2 스푼, 식초 1 스푼을 섞어 세탁하면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처음 구입할 때의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팬티는 옷걸이에 말리면 모양이 망가지므로 잘 펴서 빨래 줄에 말려야 한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브래지어와 같은 방법으로 세탁한다.

코르셋 제품 중 와이어가 들어 있는 제품은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빨래 한다. 특히 레이스 부분은 가볍게 문질러주며 와이어는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이나 스펀지로 문질러 빠는 것이 좋다. 와이어가 없는 코르셋이나 슬립, 거들은 속옷 전용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빨아도 상관없다. 세탁 후 건조시에는 절대 비틀어 짜지 않고 제품을 툭툭 털어 물기 제거 후 옷걸이에 걸어서 말려야 한다.

박현진 「에블린」 마케팅팀 대리는 “겉옷과 달리 속옷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와이어, 레이스 등의 특징상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모양이 틀어지거나 변형돼 망가지기 쉽다”며 “속옷의 재질, 모양, 장식 등을 고려해 속옷 세탁 방법을 선택하고 보관하는 등 속옷을 오래 입기 위해서는 섬세한 손질이 필수다. 특히 잘못된 세탁으로 인해 변형된 속옷을 계속 착용하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더욱 바른 속옷 세탁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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