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뱅」 13년만에 다시 2000억~

bkpae|10.11.26 ∙ 조회수 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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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어패럴(대표 권종열 www.bangbang.co.kr)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뱅뱅」이 IMF 이후 무려 13년만에 매출 2000억원 고지에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지난해 214개 매장에서 1807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브랜드는 현재 210개점에서 이같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1600억원의 누계매출을 올렸고 11월 중으로 지난해 거둔 연간매출 돌파가 확실시된다. 2000억 돌파의 관건은 12월 매출로,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달성이 가능하리라는 회사측의 판단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상승률은 전년대비 4% 수준임에도 전체적으로 10% 이상의 외형상승이 가능하리라고 보는 것은 홈쇼핑 매출의 상승폭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을 거둔 홈쇼핑 부문은 올해 40% 상승한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채널에서의 매출비중은 브랜드 전체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상품군으로 보면 「뱅뱅」을 상징하는 데님이 전체 상품판매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시즌별로 60개 이상의 스타일을 내놓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브랜드 런칭 40주년을 맞은 「뱅뱅」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F 이전 전국 250개점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던 이 브랜드는 외환위기를 겪으며 점포가 100개 이상 이탈하고 매출 400억원으로 급락하며 런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이에 이전까지 반사입 형태로 진행했던 유통체제를 100% 위탁체제로 변화를 준 뒤 직영점 오픈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의 구조 자체를 개선해온 것이 올해 13년만에 2000억 고지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토대가 됐다. IMF 이후 이 브랜드는 단한번도 외형의 역신장을 겪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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