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브랜드 「루릭」 주목

moon081|10.11.05 ∙ 조회수 10,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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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루릭」의 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해 전개하고 있는 루릭코리아는 왕관과 방패 문양의 심벌과 컬러풀한 스니커즈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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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루릭(RURIK)」브랜드로 국내 패션 스니커즈 마켓에 도전한 루릭코리아(대표 전병계 www.rurik.co.kr)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F/W 시즌에 런칭해 이제 1년을 맞은 「루릭」브랜드가 중·고생에서 청년층에게까지 왕관과 방패 문양의 심벌과 컬러풀한 스니커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한 「루릭」은 러시아 루릭 왕조를 상징하는 왕관 심벌과 지휘관 루릭의 방패에서 고급스러움으로 어필한다. 또한 연보라 컬러에서 블랙에 이르는 컬러풀함은 유니크함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신선한 브랜드를 전개하는 전병계 루릭코리아 대표는 부산을 대표하는 신발 전문가이다. 대학 졸업 후 30년 넘게 신발에만 올인해왔다. 유럽 지역에 신발 수출을 하며 다져진 노하우로 매력적인 브랜드를 찾아냈다. 바로 켈메(KELME)사의 「루릭」이다. 이 브랜드는 지난 1992년 25번째 바르셀로나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도 활약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신발 브랜드로 유럽 전역과 미국에 많은 신발을 공급하고 있는 「루릭」브랜드에 대해 전대표는 아시아권에 대한 상표권과 영업권을 독점적으로 인수했다.

수출 시절부터 맺어진 돈독한 파트너십으로 이러한 파격적인 계약이 이뤄졌다. 전대표가 신발 수출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4년부터다. B&B를 설립해 유럽 전역과 거래했고 켈메사는 2000년에 만난 크라이언트 중의 하나였다. 지난 2003년에는 이탈리아에 현지 법인으로 디자인 전문 회사 D&D를 설립하기도 했다. 마스터 디자이너로 클라우디오 프랑코(claudio franco)가 소속돼 있다. 디자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수 유통 준비를 했다. 자체 브랜드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발 멀티숍을 오픈하기 위해서였다. 2006년에 전환한 멀티올(www.multiall.co.kr) 법인은 멀티 브랜드를 운영하려는 신발 유통 법인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다양한 브랜드들로 구성한 멀티올을 운영하기 위해 미국 브랜드 「캉카루스(KangaROOS)」라이선스 계약, 2008년에는 네덜란드「레고(LEGO)」브랜드와 신발 부문에 대한 라이선스를 국내 최초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크로노스(KRONOS)」도 진행하고 병행수입으로 미국에서 「리바이스」 청바지와 액세서리를 직수입하면서 멀티숍 준비를 진행했다.

부산 본사를 중심으로 한 부산 공장은 물론, 중국과 베트남에 생산 공장 라인을 갖고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법인을 운영할 정도로 신발 디자인과 생산에 큰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전 대표이지만 가장 큰 문제가 브랜드였다. 인터내셔널 본사가 엄연히 있는데도 국내 선등록자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확실한 브랜드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루릭코리아의 「루릭」의 아시아 상표권 인수가 그러한 과정 속에서 이뤄지게 된 것. 한국에서는 지명도가 크지 않은 신규 브랜드이지만 좋은 서비스와 품질,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면 똑똑한 소비자들은 모두 알아준다는 믿음이 확실했다.

루릭코리아는 스트리트 캐주얼 신발에 특히 강하다. 1천개의 SKU가 넘게 신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슈즈모아 플레이어 같은 주요 멀티숍 24개의 오프라인과 40여개의 온라인점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루릭」신발 컨셉과 코디되는 어패럴 아이템을 추가해 단독숍을 전개할 계획이기도 하다. 스트리트 브랜드는 특히 신발은 물론, 의류 모자 가방 액세서리까지 토털이 됐을 때 시너지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멀티올숍과 함께 「루릭」브랜드숍의 프랜차이징 또한 전략화할 것이다. 무엇보다 고객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전 대표와 이 회사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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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계ㅣ루릭코리아 대표
1984년 동아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1994년 3월 신발수출전문무역회사 B&B 설립, 전 유럽 시장에 수출시작
1996년 9월 이탈리아 belfe&belfe사와 수출 장기계약 및 이행
1998년 3월 스페인 siwor사와 신발 수출 장기계약 체결
이탈리아 northsails사와 신발 수출 시작
2000년 5월 JS(o’neill) Netherland사, 스페인 Kelme사 와 신발 수출 장기계약 및
유럽전역으로 수출 이행
2001년 8월 본사사옥 완공 및 입주(부산 사하구 하단동 소재)  
2002년 10월 슬로베니아 alpina사와 등산전문화 수출 계약 및 수출 시작
2006년 10월 멀티올 설립
2007년 2월 신발 브랜드 「KangaROOS」 라이선스 런칭
2008년 5월 네덜란드 「LEGO」 신발 라이선스 런칭
2009년 1월 스페인 「RURIK」 브랜드 계약, 루릭코리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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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인류 고대 역사에서 바라본 ‘루릭’
루릭(RURIK)은 바이킹 또는 바랑고이족의 왕자였다. 그의 이야기는 (12세기 초에 편찬된) [러시아 제1사기]를 통해 전해지지만 현대 역사가들은 그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서기 862년 정치적 갈등에 지친 노브고로트 사람들은 잡역병 군대와 통치체제를 세우기 위해 바랑고이족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그리하여 루릭은 그의 두 형제와 수행원을 거느리고 그곳에 들어와 노브고로트 도시와 지역의 통치자가 되었다고 연대기는 적고 있다. 일부 역사가들은 루릭이 스칸디나비아 반도(현재 덴마크에 있는)나 유틀란트에서 왔고 라도가 호수에서 라도가 마을을 장악했다고 한다. 그곳에 거점을 세운 (855년) 이후 루릭은 볼호프를 따라 남쪽으로 갔고 노보그라트를 함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루릭과 그의 군대가 용병으로 고용돼 볼호프-드녜프르 수로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지만 결국 그를 고용한 사람들에게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루릭의 친척인 올레크는 키예프 공국을 세웠다. 올레크의 후계자이자 루릭의 아들로 알려진 이고르는 러시아 대공가의 실제 시조라고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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