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브랜드 플랫폼 T.O.U.C.H 주목
모임(대표 노범석 moeim.com)의 세계 패션시장을 향한 앞으로의 행보가 기다려진다. 모임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 패션다운타운을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의 소싱을 통해 미국 내 활발한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며 패션사업을 다지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에서 2년여간 1800여개의 홀세일러와 고객 자료(DB)를 모아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B2C) 방식으로 유통 플랫폼을 만든 것이다. 상품과 유통망이 생기자 지난해부터 한국에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쇼핑몰(moeim.co.kr)을 소개했다.
이 회사에서 전개하는 브랜드인 터치(T.O.U.C.H)는 세계 최대의 패션 박람회 매직쇼, 프로젝트쇼 등에서 직접 핫 & 신선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미국 패션의 메카인 LA와 할리우드에서 뜨고 있는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구성해 만든 편집형 아메리칸 SPA 브랜드다. 패셔니스타 케이티 홈스, 레이철 빌슨과 국내 톱스타 박시연이 즐겨 입는 「튤(TULLE)」을 비롯해 「토브(TOV)」 「파이널 터치(Final Touch)」 「블랙(Black)」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이 공략한 것은 기존 입점업체 형태로 진행되던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시스템과는 차별화한 신선한 브랜드들이다. 미국에 베이스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머천다이징함은 물론 직접 스튜디오와 모델들을 두고 촬영부터 연출까지 현지에서 진행한다. 기존 한국의 서비스와는 차별화해 미국 잇브랜드의 상품을 한국에 무료배송, 5일 내에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1800개 홀세일러+고객DB 편집한 유통 플랫폼
모임의 온라인 판매가 한국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3월 명동의 SPA 브랜드 격전지인 눈스퀘어 레벨5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20평 규모의 매장에 ‘아메리칸 SPA 브랜드 터치’라는 이름으로 입점했고 층 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만들어 냈다. 이후 곧 한국 백화점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아 지난 7월 말에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했다. 신촌 유플레스, 무역점, 목동점에 이어 올해 안에 오프라인 매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현대 백화점에서 대대적인 기획전을 진행, 일 매출 1만달러(약 1200만원)를 기록하며 남규리 등 연예인들의 팬 사인회와 직접 매장 방문 이벤트를 진행해 이슈가 됐다. 까다로운 한국 여성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해외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정받았고 총 30일간 현대백화점 3개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던 기획전은 한국 정식 런칭을 앞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시작이었다.
모임은 터치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은 브랜드를 한국에 익스클루시브 디스트리뷰터 계약으로 좀 더 공격적으로 볼륨화를 준비하고 있다. 「튤」 「카라조이」 「파이널 터치」 「블랙」 등 5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 신규 브랜드인 「YAG(야그)」, 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213 INDUSTY」 「mk2k」 「Lush」 「Stylebook」 「LINE&DOT」 등이 그 대상이다.
브랜드 런칭 3개월여 만에 이러한 성과를 거둔 모임의 독특한 점은 상품을 직접 제조하거나 디자인하지 않는다. 모임의 미국지사 김태훈 부사장은 모임을 ‘글로벌 패션 플랫폼 회사’라고 표현한다. 기존의 미국 브랜드들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터치 안에 한 컨셉으로 묶음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바로 바로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명동 ‘레벨5’ 이어 현대백화점 3개점 입점
이들은 미국 내 180여 개 홀세일 파트너, 1300여개의 리테일 업체들과 제휴 관계를 힘겹게 만들어 냈다. 그들이 바로 플랫폼으로서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글로벌 패션 기업을 지향하는 탄탄한 전략과 두려움 없는 이들의 마인드는 글로벌 패션시장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강자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야심찬 계획도 있다.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입맛이 까다로운 한국의 소비자들을 통해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후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 미국, 유럽, 아시아 전체에 글로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 역활을 확실히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모임은 패션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의 확장으로 한국에 코스메틱 브랜드인 「ARIUL」(www.ariul.co.kr)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돌 걸그룹 4mimut 등을 모델로 국내 런칭을 앞두고 있다. 한편 모임의 노범석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하버드대 경영자 MBA 과정을 수료한 재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을 거쳐 이 사업을 본격적인 시작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