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스포츠 「하이드로젠」 점프~

10.10.11 ∙ 조회수 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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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최근 이탈리아 패션산업에서 ‘대박신화’를 남기며 전역을 피아트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게 한 단품 브랜드. 바로 「하이드로젠」이다.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브랜드인데 알음알음 입소문을 낳으며 제법 유명한 브랜드 헌터들과 바이어들 사이에 ‘도대체 「하이드로젠」이 뭐냐’라는 질문이 쇄도하며 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던 바로 그 브랜드다.

「하이드로젠」, 이 브랜드는 겉으로 봐선 남녀 프리타임을 위한 스포츠 캐주얼웨어로 그리 남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코 브랜딩을 통해 피아트, 람보르기니, 포르셰가 입었고 사보이 왕국의 왕자가 입었다. 그 이유는 하이레벨의 기업과 사람을 사로잡는, 즉 전통을 재해석한 스포츠맨 정신으로 어필했기 때문이다. 심플함, 편안함, 과거와 현재의 믹스를 통해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하이드로젠」이 지향하는 타임리스, 에이지리스, 트렌드리스 등‘3리스(less)’ 전략이 그들에게 먹혔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의 장르는 스포츠 캐주얼로 면 소재의 심플한 단품인 후드티 중심이지만 이탈리아와 해외의 가장 패셔너블한 셀렉트숍에서 럭셔리 브랜드와 같은 선상에서 출발했다. 이제는 모두들 의류산업이 포화상태며, 틈새시장이 없다고 확신할 때 새로운 ‘틈새’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가 바로 2003년생 「하이드로젠」이다.

‘피아트(Fiat)’후드티, 대박으로 스타트를!
「하이드로젠」은 처음 상류층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컨셉으로 시작한 소수를 위한 차별화된 럭셔리 캐주얼 단품이었다. 이제는 이들을 ‘워너비’로 꿈꾸는 젊은층과 상대적인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이들이 입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 캐주얼로 발돋움하고 있다. 명실공히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지도도 굳혔다.

「하이드로젠」이 패션의류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은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산역사인 피아트(Fiat)사와의 첫 코브랜딩 작업을 통해서다. 소비자가 250유로(약 37만4000원)로 총 999개 제품을 생산했다. 400개는 이탈리아, 나머지 599개는 해외에 각각 선보이기로 결정하고 최고의 멀티 브랜드 매장에만 샘플을 돌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럭셔리 브랜드 전 시장의 전유물로만 여겨진 ‘스놉’(잘난 척하는)한 매장의 콧대 높은 오너들과는 접촉 자체가 불가능하 상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주변인들은 물론 패션 업계의 모든 이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경영학과 출신인 창업주이자 디자이너인 알베르토 브레시는 “제품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집에 쌓아 놓은 제품을 직접 들고 바이어들을 만나기 전까지 모든 것이 미지수였다. 하지만 밀라노 최고의 멀티브랜드 숍인 비피의 오너인 로지 비피를 통해 내 아이디어가 승산이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심플 + 편안, 과거 + 현재 믹스한 스포츠 정신
출발부터 남다른 마케팅 전략과 타깃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하이드로젠」은 운과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밀라노의 비피를 선두로 이후 이탈리아 전역 각 도시 최고의 멀티 브랜드숍으로 진출했다. 브레샤의 페네로페, 토리노의 산카를로, 로마의 림, 나폴리의 막시호, 베네치아의 일두카다오스타, 팔레르모의 질리오, 카프리의 루소, 포르토 체르보의 디아나 비스, 코르티나의 일 코르소, 리냐노의 스파이즈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 다음은 해외시장 차례였다. 미국의 삭스핍스 에브뉴, 일본의 유나이티드 에로스, 로트르담의 쿨, 모나코의 이스야, 스위스의 캡슐, 부뤼셀의 데남, 암스테르담의 포웸, 오스트리아의 칼 호핑거까지 아우른다. 시작부터 이보다 더 좋은 유통망을 가질 순 없었다. 이제 ‘스놉’한 셀렉트숍에서는 서로 독점판매를 하기 위해 ‘피아트 후드티’ 각축전이 벌어질 지경이었다.

전 세계 최고의 윈도에 비치된, 피아트 자동차의 작업복으로 보기엔 심하게 크게 새겨진‘FIAT’ 로고의 후드티. 이 제품이 오히려 다른 럭셔리 제품과 언밸런스해 보이며, 브랜드는 특이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고객의 니즈를 먼저 앞서가는 매장 오너들의 예견이 맞아떨어지면서 초기의 4060세대를 겨냥하던 럭셔리 위크엔드 룩이 나이 벽을 허물며 2040세대에게도 대중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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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삭스핍스애비뉴·UA 등 최고 멀티숍 환호
런칭 초기부터 성공신화를 쓰기까지는 피아트의 ‘로열 패밀리’로 불리는 라포 앨칸과의 친분과 그의 할아버지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창업자 알베르토 브레시가 런던 유로피언 비즈니스 스쿨에서 공부할 시절 라포를 알게 된다. 마침 그의 할아버지인 쟌니 아넬리(피아트 그룹 공동경영인 중 한 명이였고 ‘아보카토(avvocato, 변호사)란 닉네임)가 손자를 보러 런던을 방문했을 때 데님 소재로 만든 독특한 셔츠를 알베르토 브레시에게 선물했다.

그는 그 셔츠에 영감을 받아 「하이드로젠」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겼다. 여기에 빈티지스러운 소재와 컬러감을 만들고 손목 부분에 이니셜 대신 이탈리아 국기의 삼색(그린, 화이트, 레드)을 자수로 넣어 변형시킨 일명 ‘아보카토 모델’이 탄생됐다. 이후 단일 소재로 셔츠만을 재생산키로 하고 첫 컬렉션 전체를 화이트 진으로 잡고, 아이템은 셔츠와 후드티만으로 구성했다.

‘칠아웃인 파리(Chill out in Paris)’라는 타이틀로 파리의 당시 가장 트렌디한 클럽인 뷔다바(Budda Bar)에도 티셔츠를 납품했다. 이후 잠시 작업을 중단해 제작한 후드티를 본인이 입거나 지인들에게 선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피아트 측에서 ‘피아트’ 문구의 후드티 제작을 권유받아 「하이드로젠」이 공식적으로 런칭됐다.

‘아보카토(변호사) 셔츠’가 비즈니스 첫단추
당시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피아트 회장단이 피아트 후드티를 입은 모습과 유럽의 귀족과 왕족 등 셀러브리티들이 위크엔드 아우터로 이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은 일반인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탈리아 굴지의 자동차 기업에서 1920년대의 오리지널 로고를 사용해 초기의 개척자 정신을 담은 젊음을 캐주얼과 코튼이라는 소재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이 침체기에 빠진 클래식한 이미지의 기업에 활력을 주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시미어 니트보다는 좀 더 스포티하며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 카레이싱이나 요트를 탈 때 부담없고 위크엔드에 걸맞은 옷, 트렌드를 따르지는 않지만 젊은 감성을 지닌 부유층의 특정인들이 원하는 ‘잇 아이템’으로 「하이드로젠」은 금세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단품에서 벗어나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캐시미어 니트, 셔츠, 폴로, 티셔츠, 재킷, 진, 팬츠와 액세서리까지 넓히게 됐다.

우연과 인맥이 절반의 성공 요인이라면 그 나머지는 불필요한 면에서 로스를 최소화한 것이 우선 순위. 거기에 코브랜드 전략을 통한 「하이드로젠」의 브랜드 이미지와 포지셔닝 전략을 세웠다. “이로 인해 현재 내부에 12명 직원과 외부에 에이전트, 유통업자, 디자인 에이전시와 커뮤니케이션 스튜디오를 가지는 조직 구성이다. 간단한 구조로 각자가 최대의 노력과 역할을 하며 그들에게도 최고 대우를 한다. 그래서 창고 담당이 내 개인 어시스턴트이기도 하다”라는 것이 경영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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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력으로 로스의 최소화, 코브랜딩 전략을
피아트 그룹과의 첫 코브랜딩 작업을 성공 발판으로 람보르기니, 알파로메오, 로투스, 월리막시 요트, MV 아구스타, 굿이어와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창업자가 가진 초기의 ‘깨끗한 에너지’를 보여 줄 수 있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컨셉으로 글로벌한 이미지의 「하이드로젠」을 만들어 갔다. 지속적으로 패션 마켓의 엄선된 유통을 선정해 럭셔리 스포츠웨어를 신선한 감각으로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하이드로젠」은 1000만유로(약 150억원)의 연매출로 어둡던 이탈리아 패션계에서 2007~2009년에 각각 연간 30%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꾸준히 누리고 있다.

이는 단돈 5000유로(750만원)로 시작해 홍보, 광고, 투자없이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5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하이드로젠」 브랜드의 두뇌인 알베르토 프레시는 처음부터 디자인보다 마케팅에 포커스를 맞춰 회사를 운영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와 프로젝트 개발에 방향을 맞췄다.

20대가 디자인 피팅 제품관리, 생산은 수작업
그의 옆에는 디자인 학교에서 금방 나온 젊은이들이 디자인에서부터 피팅, 제품관리까지 제품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그 대신 생산은 최고 브랜드를 보증하는 이탈리아 수작업 전문 생산 공인들과 작업실에 맡긴다. 빈티지한 느낌으로 소재를 좀 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드는 기술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심플함, 베이직함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한 작업공정, 마감과 디테일과 제품관리의 공정에서 드는 비용을 과감하게 쓴다.

“신상품이나 프로젝트의 영감은 내가 좋아하는 것, 해외 여행 때 인상 깊게 받은 점들이나 어렸을 적 기억 등에서 나온다. 난 ‘패션’이란 것이 반복적이며 자기만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 반대 개념이 바로 「하이드로젠」이다. 항상 신선한 느낌과 시선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패션에 한정된 잡지와 전시를 피하고 되도록 영향을 받지 않으려 한다”라고 알베르토 브레시는 말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많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내 선택의 옳고 그름과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언, 도움을 주는 이들은 주변 친구들과 내 고객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최종 소비자들과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소비자의 니즈와 관심사, 나아가서는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론자이」와 「H2S」로 브랜드 익스텐션
현재 알베르토 브레시가 진행하는 3개 라인인 「하이드로젠」 「브론자이」 「H2S」는 각각이 추구하는 시장의 포지셔닝과 타깃이 다르지만 여전히 글로벌한 이미지가 공통점이다. 「하이드로젠」의 경우 고감도 라인과 카멜레온 같은 성격으로 차별화를 두며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체의 성격을 추구하는 탈트렌드주의. 컬렉션의 디자인은 스토리와 제품에서 시작된다.

「하이드로젠」을 표현하는 또 다른 심벌은 ‘해골’ 마크다. 2009/2010 A/W시즌부터 다시 심벌 마크를 이용해 캐시미어, 셔츠라인, 후드티에 ‘아메리칸 스타일’을 선보였다. 우븐 생산업체인 누비암을 통해 남녀 재킷과 코트, 일본 원단업체인 구라보와 데님 제작 콜래보레이션으로 품질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이드로젠」의 로고에 이탈리아 국기를 이용한 ‘올드 스타일’의 삼색은 브랜드의 클래식 버전으로 전 세계 도시를 다뤘다. 이미 뉴욕, 도쿄와 마이애미의 빈티지 스타일에 이어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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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S」, 헬스라인 포커스로 스포츠 유통망 활용
이 밖에 「브론자이」는 타깃으로 삼은 하이드로젠사의 또 다른 신생 브랜드다. 소비성이 높은 니치마켓을 대상으로 삼아 미국 브랜드의 아이콘과도 같은 「시가렛원」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사실 시가렛원은 이미 오래전에 하이드로젠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브론자이」를 통해 초기에 리미티드 에디션 생산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점차 토털 의류 컬렉션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H2S」는 스포츠웨어 컬렉션으로 헬스라인에 포거스를 잡고 스포츠웨어 유통망을 이용할 계획이다. 올해 초 피티워머를 통해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알베르토 브레시는 “「하이드로젠」과는 다른 성격으로 단품에 다양한 컬러와 하나의 그래픽만을 이용하고 스포츠 클럽의 영향을 받았다. 「H2S」의 목표는 럭셔리 매장 내 스포츠웨어 상표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인 「하이드로젠」의 반가격으로 제안되며, 모두 코튼 소재로 생산된다”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하이드로젠」이 고감도 라인을 지향했다면 앞으로는 더 많은 대중을 향해 접근을 추구한다. 이에 따른 광고전략도 신문지면과 TV를 통한 제품 포지션에 맞는 방향 설정과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 트렌드’ 방향과는 역시 무관하다. 「H2S」의 탄생 덕분으로 브랜드 익스텐션 프로젝트가 좀 더 구체화됐으며, 어떤 효과를 볼 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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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 파워 = 해외시장, 일본이 20% 차지
하루가 멀다하고 문을 닫는 기업과 공장이 많다는 이탈리아의 패션업계 소식에 둔감해진 이 시점에서 「하이드로젠」이 ‘성장’을 목표로 잡는 몇 안되는 브랜드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는 또 있다. 이는 이탈리아 내수 시장에서 120곳의 엄선된 판매 유통망과 해외시장 발굴을 통해 얻은 결과다. 특히 2004년부터 진출한 일본 시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20%를 차지한다. 도쿄, 교토, 오사카, 고베와 후쿠오카의 텐진으로의 진출은 경영인의 사업적인 직감이 맞아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8년 오사카, 도쿄와 산트로페에 오픈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 이후 알베르토 브레시는 이탈리아에는 처음으로 카프리에 단독 매장을 오픈, 브랜드의 가시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여덟 곳에 「하이드로젠」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특히 마이애미에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 아트-디자인-의류의 아이템으로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소개하는 메가스토어에 숍인숍 형태로 「하이드로젠」이 들어가게 된다.

알베르토 브레시는 “브랜드의 윈도는 매우 국제적이다. 우리는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일관성과 함께 그에 적합한 유통 구조를 이어나갈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메인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하이드로젠」은 이미 최고의 유통 구조를 통해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국제적인 수준에서도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이 어필할 가능성이 많다고 믿는다. 특히 일본의 경우 성과가 좋아 2009/2010의 A/W시즌 총 매출의 25%를 차지했을 정도고, 미국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오히려 해외 시장에서 내수시장의 정체를 만회해 준다”라고 밝혔다.

포르셰, 춥파춥스, 맨토스, 빅버블 등과도 협업
파도바의 작은 도시에 위치한 본사가 「하이드로젠」의 공급지이자 생산지다.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가 분포돼 있는 곳이자 「디젤」 「가스」가 위치한 지역군이기도 하다. 같은 군에 속하지만 차별화된 전략으로 미래 캐주얼 시장의 평정을 위해 「하이드로젠」은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지속적인 코브랜딩 작업이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시즌 1개 제품만을 생산하는 포르셰(파도바 모터스포츠), 캐러멀과 추잉검 브랜드인 추파춥스, 맨토스, 빅 버블 등과 현재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가적 시각으로 제품의 어필과 일관성에 중요도를 두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드로젠」 컬렉션을 개발하고 있다. 「H2S」의 런칭 외에도 아동복 「하이드로젠」으로 올해 피티 빔보 페어를 통해 공식적인 데뷰를 했다. 영역이 넓어질수록 준비된 고객과 제품의 하이 퀄리티 유지를 위한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것이 매출의 직접적인 영향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 잘하는 하나에 집중, 콜래보레이션, 철저한 관리, 유지 그리고 타이밍 등이 절반의 성공을 만들어 낸 「하이드로젠」의 원동력이다. 올해 성장세를 예상하며 계속해서 해외 진출에 집중하는 해로 전체 매출의 약 50%까지 수출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객들이 찾는 브랜드, 고객의 니즈를 찾아 주는 브랜드, 이것이 바로 미래의 「하이드로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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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알베르토 브레시 「하이드로젠」의 디자이너이자 사장
“미래 연료와 같은 브랜드로 성장”


현재 30대인 젊은 경영자이자 디자이너인 알베르토 브레시가 패션에 입문하게 된 스토리다. 국가 청소년 대표팀 테니스 대표 선수이던 그는 18살 외국으로 떠날 것을 결심하면서 플로리다에서 런던으로 건너가 유로피언 비즈니스 스쿨을 다니게 된다. 졸업 후 첫 직장은 포르물라 우노(그랑프리)의 이벤트 파트. 그러나 그는 이탈리아로 돌아올 결심을 하고 의류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럭셔리 스포츠 파트의 장인 수준의 독점적 상품으로 컴퍼트와 캐주얼을 믹스하게 된다. 제로에서 시작한 모험은 자본금과 투자자 없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승부하게 된다.


Q 「하이드로젠」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 브랜드명을 선택한 이유는.
A 우연한 기회였다. 나는 디자인을 공부하지도, 패션 분야에서 일을 한 적도 없다. 그렇다고 가족 중에 패션산업에 종사하는 이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포르물라 우노의 광고 파트에서 일하면서 내 적성에 맞는 일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2003년 휴가에서 돌아와서 의류사업을 할 생각을 하던 중 「하이드로젠」이란 이름이 떠올랐다. 그리고 베네토 지방의 데님 산업에서 양대산맥인 「디젤」과 「가스」가 있는데 미래 연료의 부족함을 채워 줄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하이드로젠」, 즉 H(수소)이다.

Q 브랜드의 마크가 ‘해골’인 이유는.
A 브랜드 이미지 마크를 생각하다가 ‘해골’문양이 글로벌한 마크이며 유행을 타는 듯 타지 않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Q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 왔다. 근황은.
A 추잉검 브랜드에서부터 로열패밀리까지 많은 브랜드와의 코 브랜딩 작업 이후 「하이드로젠」은 좀 더 높은 곳을 향해 천천히 전진하고 있다. 진행하고 있는 새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지도를 얻을 때까지 땀을 흘리고 있다. 많은 계획이 있지만 천천히 이룰 생각이다.

Q 안경, 신발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둘다 진행하고 있다. 안경 부문은 살모이라기 & 비가노(Salmoiraghi&Vigano)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미 지난 2011년 S/S 밀라노 남성 컬렉션 기간에 3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가격은 약 100유로(15만원) 선이다. 「하이드로젠」의 국내외 유통망과 이탈리아의 살모이라기& 비가노 매장 300곳의 판매망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신발 분야의 새로운 파트너는 파도바의 생산업체이다. 새로운 남녀 스포츠웨어 컬렉션으로 스니커즈, 러닝화 라인을 선보이게 된다.

Q 이외 풍선검 회사인 빅 버블과의 프로젝트가 눈에 띄는데.
A 그렇다. 상당히 다양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 2010년 지난 6월에 「하이드로젠」이란 이름의 빅 버블검을 출시했다. 포장 로고는 「하이드로젠」의 심벌 마크인 해골 디자인으로 새로운 맛이 개발됐다. 또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참여를 위해 빅 버블검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1000개의 「하이드로젠」 후드티를 내놨다. 이 밖에 텐던스와의 시계 라이선스도 마무리했다. 지난 피티 기간에는 피렌체 유명 셀렉트숍인 ‘루이자비아로마’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파도바의 칼레가리 주얼리 상점을 통해 주얼리 첫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 월드컵 때는 전 세계의 국기를 본떠 은팔찌 디자인을 기획했고, 해골 모양의 디자인으로 팔찌를 만들었다.

Q 모노브랜드 오픈에 주력한다고 했는데.
A 이는 판매망을 위해서다. 이것이 브랜드가 앞으로 갈 방향으로 모노브랜드 숍 성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물론 전략적인 의미로 모노브랜드 숍이 필요하며, 브랜드의 가시화도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위치한 상점을 통해 반응을 살피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Q 현재 코 브랜딩 또는 라이선스 계획은.
A 코 브랜딩을 통해 우리의 일을 시작했고,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이미 타사에서도 너무 많이 사용돼 효과가 적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라이선스를 주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해 앞으로는 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 브랜딩은 포르셰 모터스포츠, 람보르기니와만 한정 판매 계획을 비롯해 ‘럭셔리 스포츠웨어’의 이미지에 맞는 작업만을 엄선하고 있다. ‘파워보트’를 생산하는 미국 회사인 메그넘 마린(Magnum Marine)과 골프 시장을 겨냥한 캐나다 팬츠 전문 브랜드 「발린(Ballin)」과 최근에 새로운 협업을 체결한 코 브랜딩 작업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 밖에 신발, 안경, 주얼리, 시계, 양말 생산업체와 라이선스 체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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