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어패럴」 파산 가능성 제기

kjino|10.09.15 ∙ 조회수 1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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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어패럴(American Apparel)」이 매출 감소와 생산라인의 문제로 인해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져 미 패션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LA 비즈니스 저널을 비롯한 주요 언론은 「아메리칸 어패럴」이 급격한 매출 감소와 최근 불법체류자 대량 해고, 회계감사 문제 등으로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면서 파산신청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얼마전 보도했다.

「아메리칸어패럴」의 주가(심볼 APP)는 파산설이 확산되면서 이 뉴스가 보도된 날 하루 동안 무려 25.9%(0.36달러) 폭락한 1.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20여개국에서 27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메리칸어패럴」은 올해 2분기에만 16% 이상의 매출감소를 기록, 약 500만~7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아메리칸 어패럴」 측은 현재 주주 및 대출 기관(뱅크오브아메리카)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파산 상태에 이르지 않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어패럴」은 최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도브 샤니가 성희롱 혐의로 고소를 당한데다 지난해 유명 영화감독 우디 알렌의 초상권 무단 사용에 대한 500만 달러 소송 사건에도 휘말려 있다.

이 밖에도 그간 회계를 담당했던 ‘델로이트 앤 투시’ 측과 회계 서류상의 문제가 터져 마컴 LLP에게 회계 감사를 일임한데다 연방정부의 불법체류자 고용 단속으로 인해 무려 1,5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했고, 이와 더불어 1,000여명의 직원이 퇴사를 결정하는 등 심각한 외우내환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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