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베네타」‘비틀스’를 모티브로

sgnam|10.09.29 ∙ 조회수 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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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베네타코리아(대표 이종규)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가 이번 F/W시즌에 비틀스(딱정벌레)를 컨셉으로 구조적인 실루엣 안에 오묘한 컬러가 돋보이는 상품들을 제안한다. 지난 8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클럽 모우(CLUB MOW)에서 열린 ‘2010/2011 F/W 「보테가베네타」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딱정벌레 매미 장수풍뎅이 낙엽벌레 등 행운을 전해 주는 곤충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였다.


전반적인 실루엣은 상단 부분에 딱딱하면서도 건축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하단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볼레로 형태를 띤 강렬한 레드 베스트는 구조적인 럭비웨어를 연상시키는 이번 시즌 키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 밖에 곤충을 모티브로 한 액세서리 라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의 브랜드들이 가죽에 먼저 염색을 한 뒤 상품을 만드는 데 반해 「보테가베네타」는 완성품을 다 만든 뒤 라커로 정교하게 색상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남성 라인의 경우 나쁜 남자 모티브의 ‘테디베어’를 컨셉으로 한다. 고딕 스타일의 짙은 컬러들이 선보였으며, 기존 컬렉션에 비해 확연하게 통이 좁아진 바지가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하이테크 용품을 넣을 수 있는 상품들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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