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가 새롭게 진화한다!

자료제공 PFIN (esmin@fashionbiz.co.kr)
10.08.09 ∙ 조회수 9,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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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가 이토록 성공적일 수 있는 분명한 이유를 대라면 원피스가 여성만의 고유한 곡선미를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원초적인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한 최적의 적합한 표현 수단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일 것이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들이 원피스와 원피스 주변의 새로운 컨셉의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과거 원피스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디디에 뤼도와 같은 디자이너를 생각했다. 그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원피스 전문가였다. 그는 자신의 전매 특허인 짧은 검은색 원피스로 여성의 몸을 우아하게 승화시킨 것으로 잘 알려졌다. 디디에 뤼도는 다소 보기에 흉한 여성의 단점을 가는 허리, 깊이 파인 목선 처리, 사다리꼴이나 계란형 원피스의 형태로 감출 줄 알았다. 이것이 바로 여성의 아름다운 라인을 실현하기를 기대하며 실루엣을 창조하는 원피스의 진정한 임무이기 때문이다.

원피스는 또한 룩을 단일화하는 능력이 있고 더불어 액세서리를 이용해 쉽게 변화가 가능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수수한 카디건과 착용한 동일한 뷔스티에 원피스를 커다란 벨트와 보석, 요란한 액세서리로 장식하면 단번에 남자를 유혹하는 요부의 의상으로도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함께 착용하는 신발과 가방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똑같은 원피스도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이러한 쉬운 가변성과 연출 트렌드는 밤과 같이 낮에도 착용 가능한 원피스를 창조했다. 현대 여성은 편리하고 아름다우며, 무엇보다 아주 빠르게 변신이 가능한 스타일을 절실히 원하기 때문이다.이 밖의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는 원피스의 경제성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원피스는 말 그대로 상·하의가 한 벌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상의와 바지와 같이 두 가지 상품을 따로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든다는 점이다. 프랑스 파리의 웬만한 고급 기성복 브랜드에서도 300유로(약 45만원)면 이번 겨울에 아주 멋진 스타일의 원피스를 살 수 있다.

매우 창의적인 브랜드 「노컬렉션」은 최근 원피스에 근거한 세컨드 라인 「NC2」를 런칭했다. 이는 메인 라인 원피스보다 30%나 저렴하다. 올 여름에는 물론 겨울의 「NC2」 원피스는 모직 크레이프, 실크 크레이프 등 다양한 35개 모델의 독점 프린트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 저렴한 120~150유로(18만~22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NC2」의 등쪽이 노출된 원피스는 내부에 밴드가 부착돼 있어 브래지어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많은 브랜드가 자기만의 유전자와 특성을 살린 아이템 개발에 애쓰고 있고, 이는 기본적인 아이템인 원피스에도 적용된다. 한 예로 바르셀로나의 「줄리주」와 같이 저지 원피스에 관심이 아주 많은 브랜드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을 이용하는 기타 브랜드로는 예전의 모티브를 재구성해 현대화하기를 즐기는 디자이너 레슬리 쿠아나가 설립한 중고가 브랜드 「드레스갤러리」가 있다. 「드레스갤러리」는 원피스에 그녀만의 매우 창의적이고도 단순한 액세서리를 동반해 전체가 하나가 되는 새로운 룩을 제안한다.■

지퍼
클래식한 원피스를 지퍼 하나로 흔들어 놓는다. 1980년대 풍, 특히 록 풍을 연출한다. 간소한 스타일조차 이번 시즌에는 지퍼를 즐겨 부착한다.

모티브
실루엣의 표준화에 대립해 독점 패턴이 사용된다. 창의적인 브랜드가 대중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자기만의 모티브를 적극 활용한다.

신 베세베제 룩
1960년대 풍 뷔스티에 원피스, 신 부르주아 스타일, 아주 매끈한 가죽, 가식적인 수수함이 신 베세베제(BCBG; 프랑스 상류 계층의 세련미나 클래식하고 단정한 멋쟁이를 의미하는 bon chic bon genre의 이니셜을 딴 말) 룩으로 부상 중.

니트
니트 원피스는 큰 사이즈와 풀 오버의 계보를 충실히 따르며, 특히 화려한 스타킹과 어울려 착용할 때 가장 돋보인다.

로맨틱 록
블라우스 트렌드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지만 보통의 원피스보다 더 펑키한 감성을 풍긴다.


다이내믹 스타킹과 레깅스
이번 겨울 여성 실루엣은 여성의 신체 가운데 특히 다리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 중에서도 선두에 서 있는 불투명 스타킹과 레깅스의 진정한 가치를 재해석한다. 이러한 성공의 여파로 니트로 된 양말의 등장도 예상된다.

스타킹과 레깅스 분야의 전문가들은 가을의 시작과 그 뒤의 추위가 어서 다가오기만을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린다. 수은주가 하락하는 겨울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사업적으로도 활기를 주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패션 액세서리는 자체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숨겨진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메인 컬렉션들을 더울 활발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란제리 전문 브랜드 「오바드」가 최근 선보인 조화로운 하의와 함께 메인 란제리를 완성한 시제품들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또한 「라코스테」의 새로운 신축성 스포츠웨어 컬렉션에서 제안한 레깅스와 컬러풀한 긴 양말, 니트 양말 등은 독립된 의상으로서 양말이 제대로 기능하는 것임을 잘 보여 주었다. 「웰」의 마케팅 담당자 스테파니 쿠르투아는 스타킹과 레깅스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다. 그녀는 앞으로 2년을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예상되는 고성장 시장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겨울에 성공 작품이었던 불투명 스타킹과 레깅스가 화려한 스타킹의 인기를 증폭시켰다. 2010~2011 시즌에는 과감한 외형이 전반적으로 다소 억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사라지진 않는다. 자신들의 신체에 확신하고 자신의 다리로 뭇 남성의 시선을 끄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확실한 소비자들이 존재하는 한 화려한 스타킹은 계속 지속될 패션 트렌드로 보인다.

2009 이어 불투명한 색상이 지배적
이를 반영하는 좋은 예를 들면 「에밀리오까발리니」의 빈티지 그림을 기저로 한 새로운 패션 라인과 「르부르제」가 새롭게 런칭한 강렬한 색상의 ‘오! 마드모아젤’라인과 같은 것들이다. 한편으로는 소박한 표면 효과와 소재 및 요철들이 간결하게 여성화된 남성적 모티브, 예를 들면 그래픽적으로 처리된 동물 가죽의 다양성 안에서 포괄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다.

「르부르제」는 「미소니」 감성 안에서 지그재그 문양을 다시 전개하는 한편 레이스와 그물망은 「에밀리오까발리니」에서 불투명 콘트라스트 위에 다시 부각된다. 불투명한 단색은 지난해 겨울부터 확실하게 두드러진 이후 올해에는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묘한 차이가 있는 색상이 점점 더 모든 스타일에 적응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세이브더퀸문 」의 도시적인 검은색 회색 자두색 카키 베이지색 등과 「딤」의 컨트리 풍 색상인 초콜릿, 목탄, 짙은 검은색, 자주색, 공작색, 그을린 오렌지 컬러는 물론 일렉트로닉 블루, 레몬, 장미, 쇼킹한 장미, 고사리 녹색 등 모든 색상의 화려한 향연이 여성들의 다리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혹독한 추위로 전 세계 여성들을 괴롭힌 지난해 겨울 이후 따뜻한 기능성 스타킹이 뚜렷한 성공을 쟁취했다. 비록 아직은 전체 시장의 5%만을 점유하지만 발전이 눈에 띄게 활발하다. 쿠튀리에와 크리에이터들은 자신들의 마지막 프레타포르테 패션쇼에서 이를 포괄적으로 보여 줬다.

젊은 실루엣을 재현한 「바네사부르노」에서 「프라다」의 모직 스타킹, 1950년대 형태를 간직한 고급 양말 등은 세련되고 편안한 신발이 시즌의 참신한 트렌드에 동참함을 의심할 여지없이 잘 보여 줬다. 또한 각반이나 워머는 유행에 따라 스웨덴의 코바늘 뜨개를 다시 전개한 「크리스티앙디오르」나 「장폴고티에」에서와 같이 컬러 연출(대비나 톤 온 톤)로 스타일 변화를 준 예가 가장 두드러진다. 그러나 전문가인 그들은 신중함을 잃지 않는다.

따뜻한 기능성 스타킹의 뚜렷한 성공
「부르제」가 그의 ‘오! 마드모아젤’ 라인에서 화려하고 과감한 컬러를 제안했다면 에나멜 각반 버전을 선보인 「블루포레」는 시즌 초에 착용할 수 있는 꾸준한 상품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강조한다. 「웰」은 다리에 대한 전문적이고 착용하기가 다소 어려운 액세서리를 취급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자연적인 감성, 편안함에 연결된 진실성, 요즘의 아웃웨어와 함께 여성들을 추위에서 보호하되 유연하며 동시에 시크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재가 기능성 향상을 위해 여러 소재의 혼합으로 점점 고급화되고 일부 브랜드에서는 럭셔리 소재를 활용하기도 했다. 알파카와 실크를 선보인 「폴카」, 모직과 바이오 면을 쓴 「딤」, 캐시미어와 마이크로 모달을 사용한 「세르뱅라르수아」, 앙고라를 사용한 「블루포레」 등이 대표적이다. 결국 ‘따뜻한 스타킹’이 주된 아이템이 됐다.

이와는 약간 대조되는 추세로는 「제르브」가 소재를 모직류로 다양화했고 「웰」에서는 레깅스의 ‘여성화’를 강조했다. 「딤」 홍보팀의 브리지트 드 롤데는 “점점 더 두꺼워지고 레깅스만을 위한 스타킹의 색상 또한 많아진다”고 주목했다. 어떤 브랜드도 요즘 레깅스를 무시하지 않는다. 1980년대 코드에서 탈피함으로부터 ‘록 애티튜드’에 이르기까지 레깅스는 이제 “하나의 독립 의상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블루포레」의 폴린 토만이 확인했다.

「웰」의 소비자 조사에서는 편안함, 바지보다 저렴한 가격, 몸매를 교정해 주는 장점과 각자에게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의 다양성 등을 레깅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어두운 색상이 계속 지배한다면 소재와 가공을 새롭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종류의 신세대 레깅스가 출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는 물론 부드러운 모직 형태의 경우이고 「월포드」의 주름지고 금속 효과로 광택이 나는 망사 밴드와 같은 높은 기술 수준의 형태, 「딤」의 가죽이나 사틴, 「부르제」의 ‘오! 마드모아젤’ 라인의 레깅 스커트, 「웰」이 런칭한 레깅스의 아류나 「제르브」의 광택 나는 레깅스 등은 의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액세서리 영역을 넓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
자료제공 PFIN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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