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기업 캐시 카우로 격돌한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10.07.12 ∙ 조회수 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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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시장’ 여성 밸류 시장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미샤 린컴퍼니 성창인터패션 바바패션 데코 등 여성복 리딩 기업들이 밸류 시장을 통해 확장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더욱 이 부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선발 기업은 연이은 브랜드 출시로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품의 감도나 품질 등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급속도로 스마트해지는 소비자들은 트레이딩 다운* 현상과 함께 중가 시장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흡수된다. 시장의 포화 상태와 글로벌 SPA 브랜드의 사세 확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리딩 브랜드 중심으로 안정적인 유통망과 매출력으로 기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기업에서 여성 밸류 브랜드를 키우는 이유는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흡수하는 조닝이며 백화점에서 가두점, 아울렛몰, 온라인 쇼핑몰까지 다각적인 유통망 전개가 가능해 단기간에 볼륨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하이엔드 쪽보다는 브랜드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어 실속 있는 경영을 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여성복 중견 기업이 대거 몰려와 중소 업체들의 시장을 차지하는 구조가 됐다. 이뿐만 아니라 캐주얼 아동복 등 타 복종을 전개하던 업체들도 비교적 출시 비용이 적게 들고 위험 부담이 덜한 여성 밸류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더휴컴퍼니의 「보니알렉스」, 연승어패럴의 「탑걸」 등은 성공적으로 여성 밸류 시장에 진입한 사례로 꼽히며, 올 하반기에는 아동복 「에어워크 주니어」를 전개하던 제이씨물산이 「ST」로 여성복에 도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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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신속성 자본력이 뒷받침돼야 경쟁력이 있는 이 시장에서 중소 업체들은 적절히 틈새를 공략하고 특색있는 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밸류 시장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패션 시장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듯 같은 상황이라 볼 수 있다”면서 “중소 업체들은 작은 몸집으로 적절하게 틈새를 공략하고 특색있는 상품 개발로 고정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지는 여성 밸류 시장을 선두하는 리딩 기업들의 움직임과 함께 브랜드들의 2010/2011 전략을 통해 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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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다운
중산층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삶의 추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실속을 챙기는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 좀 더 싸고 양 많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패턴.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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