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셋 만드는 男子''에 주목
sgnam|10.06.04 ∙ 조회수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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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대표적인 보정 속옷인 코르셋. ''코르셋을 만드는 남자''는 누구일까?! 최근 남성 패션 디자이너가 여성의 보정속옷인 코르셋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정기성 교수이다.
그의 8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코르셋을 만드는 남자''는 산업적인 면에서 코르셋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과거 서양 여성들이 드레스를 입을 때 속옷으로 주로 착용하던 아이템이지만 최근 국내에서 코르셋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웨딩드레스나 연예인들이 입고 나오는 드레스는 물론 파티문화가 확산되면서 드레스를 찾는 일반인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더불어 드레스가 아닌 최고급 옷에도 코르셋 원리가 사용된다. 그는 "「아르마니」 등의 세계적인 패션브랜드는 외투 등에 코르셋 원리를 적용시켜 몸매를 살려주는 옷을 만들고 있다. 코르셋의 기본원리를 잘 알고 있으면 모든 옷의 디자인으로까지 접목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코르셋 작품을 보여준다. 코르셋은 몸의 라인을 완전히 이해해야 제작할 수 있는데다가 몸매 교정 기능까지 갖춰야해 만들기가 쉽지 않기에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이 더욱 돋보인다.
정교수는 "코르셋은 서양에서 유래된 속옷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패션아이템이다. 속옷으로 여겨 패션산업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르셋의 산업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코르셋을 만드는 남자展''은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청도군에 위치한 ''최복호패션문화연구소 내 갤러리BK''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054-371-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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