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영 캐릭터 SPA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10.06.07 ∙ 조회수 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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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FN(대표 장기권)의 「리스트(LIST)」가 영 캐릭터 SPA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생산 소싱의 강점을 살려 SPA 시장에 도전한다. 기존의 「리스트」가 캐릭터 감성의 밸류 캐주얼이었다면 오는 F/W시즌부터는 좀 더 영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믹스 매치가 가능한 토털 코디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감도 프리미엄 라인도 별도로 운영,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가져간다.

가격은 기존보다 평균 40~50% 낮추고, 2주일 단위의 발 빠른 물량 공급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를 비롯해 「르샵」 「코데즈컴바인」 등과 같은 조닝에서 경쟁하게 될 것임을 밝혔다. 매장은 백화점 가두점 쇼핑몰 등으로 다양하게 전개하며, 규모는 99㎡ 이상으로 대형화한다. 리런칭 시기에 맞춰 타임스퀘어 코엑스몰 명동 교대 홍대 이대 등 서울 주요 상권에는 직영점으로 메가숍을 열어 변화된 「리스트」를 강하게 내비칠 계획이다.

상하이 현지 법인 거점으로 소싱 파워
「리스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 먼저 런칭하지만 내년에는 중국에 20개점을 내기 위해 현지 기반 다지기에 들어간다. 이미 「쉬즈미스」로 중국 영업을 경험한 인동FN은 소비자 분석과 시장 특성을 파악해 「리스트」가 안정적으로 중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장기권 대표는 “지난 2005년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한 이래 현지 소싱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상하이를 비롯해 다롄 항저우 쑤저우 등 지역별 생산기지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현지 소싱, 생산,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갖춰 2011년에는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스트」는 올해 성공적인 국내 리런칭으로 100개점에서 46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이어 2011년에 중국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120개, 중국 10개점을 확보하고 2014년까지 국내와 중국에 200개와 100개 등 총 300개점에서 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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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T E R V I E W w i t h
“이제 글로벌 SPA 브랜드에 맞서야 할 때”
장기권|인동FN 대표

국내 패션 시장이 다국적 복합경쟁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에 맞대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 매스밸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스트」를 국내 여성의 감성에 맞춘 영 캐릭터 SPA 브랜드로 혁신한다.

인동FN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소싱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쉬즈미스」를 중국 내 A급 백화점에 진출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트」 역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상하이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다롄 항저우 쑤저우 등 지역별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어 효율적인 생산성을 자신한다. 특히 상하이 현지 법인에서 실크 방모 자카드 프린트물 등을 주력으로 품질이 까다로운 스타일을 자체적으로 소화해 원가절감의 효과를 본다. 이 밖에 「DKNY」 「캘빈클라인」 「띠어리」 「DvF」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메인 생산업체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고급화를 이끌 것이다.

「리스트」는 컨템포러리한 스타일을 메인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경쟁 브랜드 대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차별화한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취약점인 국내 여성 체형에 맞는 재킷 원피스 수트류 등을 내놓는 등 한국형 SPA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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