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 전 브랜드를 오가닉으로

유아업체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균, www.agabangncompany.com)가 2010년 봄시즌부터 전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내의류를 친환경 오가닉 면사로만 생산한다. 아가방은 1년 전부터 전사적으로 기획해 온 ‘아이 앰 에코맘(I am Ecomom)’이라는 중장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의류의 원단을 오가닉화 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일부 기획 및 기능성 내의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내의류로, 전체 아가방앤컴퍼니 상품의 약 25퍼센트에 해당한다. 기능성만을 강조했던 기존 오가닉 제품들과 달리 아가방앤컴퍼니의 오가닉 면사 내의 제품은 유기농 원사의 사용량을 대폭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유기농 목화만을 원료로 사용하며 스위스 IMO(Institute for Marketecology Organization)와 네덜란드 유니온 콘트롤(Union Control)의 인증을 받은 원사를 터키와 인도에서 직수입하여 협력 업체들에게 공급해 생산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천편일률적인 아이보리색의 디자인을 탈피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도입하여 패션성과 디자인의 다양성도 고려했다. 또 아가방은 전체 내의류의 오가닉 생산을 시작으로 실내복을 비롯한 섬유 공산품류까지 오가닉 원면과 원사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터키 현지의 유기농 원면 원사 생산 업체와 대량의 원사를 직거래 수입함으로써 생산 원가 상승폭을 최대한 줄여 기존 소비자 가격에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을 계획이다. 크래비욘, 죽섬유, 콩섬유 등 기능성 내의와 기획내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함께 아가방앤컴퍼니는 ''아이 앰 에코맘'' 캠페인 시작을 알리며 각 가정에서도 친환경 생활을 장려하고자 ‘제1회 친환경 수기 공모전’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온라인커뮤니티 톡톡맘(www.talktalkmom.co.kr) 참여 게시판에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생활, 환경을 가꾸는 노력 등을 올리면 심사를 통해 호텔 가족 4인 숙박권, 친환경 출산준비물세트, 르보아 클래식 자전거 등을 증정한다. 선정된 에코맘 사례는 아가방앤컴퍼니의 다양한 홍보 소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류형우 아가방앤컴퍼니 전무는 “친환경은 이미 거센 강물 흐름과 같아서 가만히 서있으면 쓸려 내려가 도태될 수 밖에 없기에 앞서 나가는 것만이 최선”이라며 “아가방앤컴퍼니는 유아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나를 위한 소비를 넘어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생산적인 가치 소비로 의식을 전환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