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탑10 패션의 순간들

espoir|10.01.06 ∙ 조회수 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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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는 2009년 탑10 패션의 순간들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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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셸 오바마 취임식 드레스
2009년 1월 미국에서는 새로운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어떤 옷을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신진 디자이너 제이슨 우의 아이보리 시폰 라운을 선택하면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셸 오바마의 선택으로 인해 26세의 대만출신 신예 디자이너 제이슨 우의 이름은 단번에 전세계 블로그에 거론됐고 백화점 주문은 약 3배 신장했다.
**사진설명(좌); 미셸 오바마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입은 제이슨 우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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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경기에 출시된 하이앤드 데님
백화점과 럭셔리 브랜드들이 매출 감소를 보고하는 가운데,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데카르넹(Christophe Decarnin)은 발맹을 위해 2165달러(약 260만원)짜리 찢기고 탈색된 진을 출시했다.
**사진설명(우); 크리스토프 데카르넹이 디자인한 2009 S/S 발맹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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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이디 가가에 대한 열광
스테파니 저마노타(레이디가가의 본명)는 여장남자 복장 등 파격적인 이미지와 무대로 자신을 재창조하기 이전까지는 평범한 NYU 학생이었다. 이제 ‘저스트 댄스’ 앨범의 디바인 그녀는 테가 넓은 모자나 레오파드 등 파격적인 스타일로 패션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이디 가가로부터 영감을 얻은 디자이너들은 런웨이에서 언더웨어 차림에 금발머리의 모델을 내보내거나 팬츠를 벗어던지는 등 과격한 연출을 시도했다.
**사진설명(좌): 독특한 패션과 퍼포먼스를 화제를 몰고 다니는 레이디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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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쇼츠 게이트(?)
단지 8월에 그랜드 캐년으로 가족과 함께 짧은 휴가를 다녀왔을 뿐이었지만 미셸 오바마가 하이킹 숏팬츠를 입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퍼스트레이디가 휴가복장으로 다리를 노출시킬 권리에 대해 수천개 블로거들이 논쟁에 가담했다. 로라 부시나 힐러리 클린턴이 이같은 행동을 하리라 상상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는 옷을 선택하는 순간 자신만의 캐주얼 스타일을 고수했다.
**사진설명(좌); 숏팬츠를 입고 에어포스원 계단을 내려오는 미셸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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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성들이여, 또다시 80년대 스타일을
레깅스로부터 어깨를 강조한 라인배커 숄더까지 1980년대가 지치지 않고 패션스타일의 아이디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는 2009년 가을 런웨이에서 형광색 컬러들과 80년대 밴드 ‘플록오브시걸스’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사진설명(우); 마크 제이콥스가 2009 가을 컬렉션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80년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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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매드맨, 스크린 밖에서의 영향
「마이클 코어스」 같은 브랜드들은 AMC 히트 프로그램 ‘매드 맨’의 영향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이 착용한 1963년 의상들을 이용해 높을 수익을 올렸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박시 수트와 풀먹인 화이트 셔츠로 대변되는 돈 드레이퍼 룩을 재해석한 리미티드 에디션 ‘매드 맨’을 998달러(약 120만원)에 판매했다.
**사진설명(좌); AMC TV ‘매드 맨’에 출연중인 존 슬레터리(로저 스털링 역)과 존 햄(돈 드레이퍼 역)
(우)「브룩스 브라더스」가 출시한 리미티드 에디션 ‘매드 맨’ 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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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모자에 대한 경의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가를 부를 때 쓴, 커다란 리본 달린 회색 펠트모자에 대한 관심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 모자의 가격은 179달러(약 21만원)로 디트로이트 ‘미스터 송 밀리너리’의 제품이다. 이 업체를 운영하는 루크 송은 아레사 프랭클린 같은 디바들에게 약 25년간 맞춤 제작을 해왔다.
**사진설명(좌);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축가를 부르는 아레사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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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돈나의 파티복장
마돈나가 제2의 마돈나로 불리는 레이디 가가를 따라잡으려 하는걸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유야 어쨌든 지난해 5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 볼에 참석한 마돈나는 툴루즈 로트렉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착용하면서 최악의 드레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패션에는 재미가 필요하지만 50세가 지난 나이에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건 곤란하지 않을까?
**사진설명(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갈라에 참석한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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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건강을 되찾은 슈즈
미셸 오바마 덕분에 낮은 굽의 키튼힐 펌프스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때마침 패션팬들은 런웨이와 레드카펫에 보이는 놀랄 정도로 높은 굽의 투박하거나 무거운 신발 때문에 발에 염증이나 물집이 생겨 고통을 겪고 있었다. 키튼힐 덕분에 셀러브리티들은 6인치 굽 힐을 신고 영화 시사회를 걸어다닐 걱정을 덜었다.
**사진설명(좌); 미셸 오바마 덕분에 주목받고 있는 키튼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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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고스 닌자
일본 스트리트 패션이 새로우면서 놀라운 룩 ‘고스 닌자’를 추가했다. 「넘버나인(Number (N)ine)」 「언더커버」 「릭 오웬」 같은 에지 디자이너들이 즐기는 이 트렌드는 후드재킷 빅코트를 비롯해 파파라치의 눈을 피하기에 완벽한 특이한 헤드기어들을 포함한다.
**사진설명(우); 앤 드뮐미스터가 2009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고스닌자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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