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파워소비 ''2030 옴므''Ⅱ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10.01.18 ∙ 조회수 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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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잡아야 돈이 보인다!
보타이에 체크무늬 팬츠를 입고 출근하는 남자, 정기적으로 피부관리실에 드나드는 남자, 여성들처럼 커피숍에서 수다를 떠는 남자도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여성들처럼 가방을 메고 다니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기도 한다. 몸에 쫙 달라붙는 스키니 진도 서슴지 않으며, 비비드한 컬러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이들은 마켓을 리드하는 2030옴므들이다.

소비욕이 왕성한 이들을 잡기 위해 남성 의류 브랜드에서부터 잡화, 언더웨어, 뷰티 등 관련업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성 마켓과 비교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시장 규모이지만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남성 패션시장은 최근 1~2년 사이 급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있는 소비자 감성을 브랜드가 쫓아가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남성 패션시장은 볼륨 확장과 더불어 감도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2009년 기준으로 3조5000억원 규모이던 남성 마켓은 사이즈에는 변동이 없으나 포멀한 정장이 지고 어번 캐주얼과 영 TD가 떠오르는 등 시장 내에서는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정체돼 있던 마켓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남성 브랜드들이 다양한 시도로 꿈틀대는 남성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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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生폼死 , 스타일에 목숨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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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남성복 시장의 대세는 ‘캐주얼’이다. 넓게는 비즈니스 캐주얼, 좁게는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다. 마치 교복자율화를 통보받듯 타이를 던져 버린 남성들은 과감한 패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성 캐릭터 브랜드들은 이들을 잡기 위한 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컨셉 수정에 바쁜 움직임이다. 수트 판매율이 줄어들면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활기가 넘친다. 수트 한 벌에 셔츠와 타이만 구입하던 소비자들이 컬러와 패턴이 들어간 셔츠와 팬츠, 단품 재킷류, 여기에 어울리는 액세서리 등까지 맞추면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2010년 남성 캐릭터 브랜드들은 수트를 줄이고 캐주얼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많게는 30%대로 수트를 축소하고 대신 격식을 갖춘 캐주얼, 온·오프 타임 모두 활용하기 좋은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백화점에서도 이들의 매출이 오르자 어번 캐주얼 조닝을 구성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남성 캐주얼 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집결시킨다. 「TI포맨」 「시리즈」 등이 먼저 어번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지난해 「커스텀멜로우」가 이 시장에 합류했다. 또 이번 S/S시즌 「파렌하이트」 「트루젠S+」 등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백화점뿐 아니라 로드숍에서도 트렌디한 남성 캐주얼 열풍이 거세다. 이번 시즌에 「바쏘위카스」가 「바쏘옴므」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캐주얼로 리포지셔닝한다. 또 F/W에는 「본」의 세컨드, 미샤의 신규 브랜드 등이 이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어번 캐주얼 조닝에서는 단연 지엔코(대표 황인창)의 「TI포맨」이 돋보였다. 빅3 백화점 모두에서 15~30% 신장세를 올리며 약진했고, 올해 MD 개편 시에도 유력한 입점 후보 대상으로 지목되는 기대주다. 「TI포맨」의 인기 비결은 특이한 디자인이다.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디자인도 많고 유행을 거슬러 올라가는 스타일도 과감하게 배치하는 등 그야말로 패셔너블한 젊은 남성을 잡으면서 어번 캐주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유식 「TI포맨」 디자인실장은 “트렌디한 아이템은 어느 브랜드에서나 잘 팔리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면서 “올겨울 가볍고 따뜻한 캐시미어 혼방 코트가 떴는데, 우리는 무겁고 거추장스럽게 보이는 코트가 오히려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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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멜로우」, ‘홈로그’ 마케팅 인기
코오롱FnC부문(대표 백덕현)의 「시리즈」는 지난 2007년 ‘2세대 수입 멀티숍’이라는 컨셉으로 출범했다. 단일 브랜드가 아니라 시즌별로 가장 핫한 아이템을 소싱해 선보이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아이템은 국내에서 제작해 판매를 병행했다. 초반에는 수입이 70%로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 역전돼 국내 제작 상품이 훨씬 인기가 높다. 이에 대해 한경애 「시리즈」 이사는 “과거에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디자인이 구매결정의 요소였다면 요즘은 핏이 얼마나 잘 빠졌느냐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어떤 스타일이 마켓을 주도할 것인지 미리 해외 시장조사를 마치고 국내 남성 사이즈에 딱 맞도록 했으며, 여기에 약간의 핏을 가미해 멋을 아는 남자들을 공략한다”고 말했다.

「시리즈」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 런칭한 코오롱FnC부문의 「커스텀멜로우」는 25~32세를 메인 타깃으로 해서 그들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 옷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주 컨셉으로 풀면서 연계되는 신발, 머플러, 양말 등을 함께 출시하고 있다. 액세서리류의 판매율이 기대 이상 나타나자 이번 S/S시즌에는 언더웨어까지 선보인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상품 라인을 확대해 브랜드 토털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마니아 고객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케팅 방식도 기존의 툴을 벗어나고 있다. 온라인에 익숙한 이들을 위해 ‘홈로그(홈페이지+블로그)’를 오픈하고 고객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하루 방문자 수가 2000~3000명으로 참여도가 높아 앞으로도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쪽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훈 「커스템멜로우」 사업부장은 “남성복에서 출발했지만 앞으로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여성 라인까지 런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며 “런칭 초반에는 백화점 중심으로만 영업해 왔는데 올해는 서울 강남역이나 코엑스, 대구, 부산 등 중심 상권에 플래그십숍 오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어번 캐주얼 뜨자 올해 신규 진입 속속
신원(대표 박성철)은 디자이너 감성의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파렌하이트」를 이번 시즌에 런칭한다. 25~30세를 메인으로 하며, 수트 비중을 50% 이하로 줄이고 어번 캐주얼을 강화해 재킷 팬츠 셔츠 등을 메인으로 가져간다. 브랜드 내 컬렉션 라인으로 ‘파렌하이트 옴므’를 별도로 운영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게 된다.

2009서울컬렉션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 ‘파렌하이트 옴므’는 뉴 테일러링 재킷, 새로운 패턴으로 재해석되는 캐주얼 재킷과 팬츠의 코디네이션, 액세서리 아이템의 새로운 시도를 통한 뉴 스타일링 제안으로 차별화한다. 정두영 디자인실 실장은 “「파렌하이트」는 마켓 트렌드의 중심에 서는 브랜드이며, ‘파렌하이트 옴므’는 디자이너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는 새로운 상품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에프(대표 김기명)도 젊은층 타깃의 캐주얼을 강화한 「트루젠S+」를 런칭한다. 좀 더 젊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풀어냈다. 「트루젠」의 실소비층이 20대 후반~30대 중반으로 젊은층의 비중이 높고, 최근 이민호를 모델로 공중파 TV 광고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인지도 제고는 물론 트렌디한 브랜드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 라인 익스텐션으로 「트루젠S+」를 기획했다. 이 브랜드는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어번 캐주얼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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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렌하이트」, 영 컨템포러리로 GO!
에스지위카스(대표 이의범)의 「바쏘위카스」는 「바쏘옴므」로 새롭게 탄생한다. 정장 비중을 30%로 줄이고 캐주얼 착장을 강화했으며, 타깃층을 기존보다 낮춘 20대 중반부터로 잡아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회사 측은 “마켓 트렌드가 캐주얼, 스타일리시, 밸류 등 3개 요소로 집약된다. 주5일제와 복장 자율화로 정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캐주얼의 선호도가 높아졌고, 남성들의 표현욕구가 강해지면서 스타일을 중시한다. 여기에 가치 있는 가격으로 세련된 멋을 내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바쏘옴므」는 올해 시작과 함께 42개 「바쏘위카스」 가두점의 간판을 교체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나서 가두상권의 대표적인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탤런트 천정명과 모델 계약을 맺고 브랜드 홍보 마케팅에 힘쓸 예정이다.

남성 잡화는 의류 브랜드에서도 탐내는 시장이다. 2000대 중반부터 서서히 확대되기 시작한 남성 가방은 불과 5년 만에 보편화됐다. 토트백 숄더백 메신저백 등 종류도 다양해지고, 옷차림에 맞게 코디하는 남성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의류 브랜드에서 매출의 10%를 잡화에서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내부적으로 가방과 슈즈 등을 강화해 매출 볼륨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성 가방은 1970~1980년대 구두 회사와 정통 서류가방에서 출발해 1990년대 연예인들의 패션이 대중에게 노출되면서 마켓이 확장됐다. 1990년대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여성 잡화로 인기몰이를 한 「닥스」 「루이까또즈」 「MCM」 등 브랜드에서 남성 라인의 구색을 갖췄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남성 소비층을 잡기 위한 컬렉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매출의 20%를 남성 소비자들로 커버하자 백화점에서도 남성 잡화 편집숍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피혁 제품을 중심으로 한 옴므 잡화 마켓은 1조5000억~2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중 30% 정도는 백이 차지한다.

지난해 「루이까또즈」의 남성 라인은 25%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전체적으로 남성 잡화시장의 신장률이 좋지 않을 전망이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8월 이후부터의 매출을 위해 라인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 브랜드가 움츠러들고 있는 틈을 타 공격적으로 옴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루이까또즈」의 경우 타 잡화 브랜드에 비해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해 남성 라인 익스텐션에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루이까또즈」, 남성라인 25%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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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라인업을 진행하며 전체 매출에 있어서 남성 상품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벨트와 지갑을 포함한 남성 액세서리 부문의 다양화도 진행한다. 현재 「루이까또즈」는 가방 30여종, 지갑 100여종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남성 단독숍을 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백화점의 제안을 받아들여 올 S/S시즌이나 F/W시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루이까또즈」는 남성 소비자를 잡기 위해 푸조 자동차와 협업해 ‘푸조 옴므 라인’을 선보였다. 열쇠고리 중지갑 장지갑 가방 등 15개 상품으로 라인업을 진행했으며, 한정판으로 제작된 푸조자동차 내부를 「루이까또즈」가 디자인했다. 자동차 겉과 안에 모두 「루이까또즈」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점도 특징이다. 콜래보레이션으로 진행한 자동차는 완판됐다. 더불어 푸조자동차의 지정 매장에서 「루이까또즈」 코너를 별도로 디스플레이해 판매했다. 푸조자동차의 경우 스포티한 느낌이 강해 고급스러움을 원했고, 「루이까또즈」는 럭셔리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스포티한 남성적 느낌을 원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남성시장 확대에 힘입어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는 올시즌 ‘듀퐁 하우스’를 선보인다. 이 매장은 언더웨어와 원마일, 라운지웨어, 타이, 손수건, 스카프 등 남성 섬유 잡화를 망라한다. 언더웨어가 45%, 라운지와 원마일웨어가 35%, 손수건과 잡화가 20%로 꾸며진다. 이제까지 선보여지지 않던 신개념 남성 라이프스타일 숍이어서 이슈를 모으고 있다. 남성 언더웨어는 그동안 「캘빈클라인 언더웨어」가 독주하다시피 마켓을 장악해 왔으며, 트렁크의 밴드를 드러내는 패션을 유행시키는 등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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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퐁」, 보정속옷에서 맞춤속옷까지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아성에 도전하는 「듀퐁」의 언더웨어는 기능성에서 차별화를 내세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남성 보정속옷을 출시해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남성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편안한 활동성과 동시에 옷맵시 등을 고려한 상품군은 ‘히프업’ 기능 등이 뛰어나다. 또 밴드 부분에 신경을 써 앉았을 때 가장 편안하도록 밴드 높이를 2~3㎝에 맞추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듀퐁」 마니아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셔츠와 동일한 패턴의 트렁크, 또는 타이와 코디되는 스타일 등 속옷의 패션화에 한 발 더 다가선다. 더불어 맞춤 속옷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조 에스제이듀코 이사는 “셔츠에서도 자신의 몸에 딱 맞는 맞춤을 원하는 고객이 있듯이 속옷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면서 “고급 언더웨어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서비스를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꾸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자들이 많아지면서 남성 뷰티 시장의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비오템옴므」 「클라란스맨」 등 수입 명품 화장품 등 남성 스킨케어 라인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 중심으로 남성 뷰티 라인 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들이 골라주는 스킨로션만을 쓰던 남자들이 직접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다양한 컬러로션과 비비크림 등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뷰티 마켓, 매년 7% 신장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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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므 뷰티 마켓은 기능성 화장품 종류와 메이크업 제품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잡티 커버 기능을 가진 남성 비비크림의 경우 1020세대 남성 고객들한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30세대 중심으로 기능성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티가 나지 않는 메이크업 제품들도 인기 품목이다. 이러한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옴므 전문 브랜드들의 남성 뷰티시장 공략은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제품의 경계를 넘나들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규모는 2005년 4500억원, 2006년 4900억원, 2007년 5300억원, 2008년 5700억원 등 평균 7%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은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되는 고가 기능성 제품 시장을 합쳐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헤라옴므」의 경우 2008년 한 해에 남성 화장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매출 500억원을 올렸고, 지난해에만 무려 200만여 개의 스킨과 로션 제품을 판매했다. 이를 계산하면 15초에 1개가 팔린 꼴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브랜드인 「라네즈옴므」 역시 2007년 런칭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8년 트렌드가 미백이나 주름 개선 등 남성 기능성 화장품이었다면 2009년에는 선크림, 비비크림, 각질 제거 등 세분화된 남성 메이크업 베이스류가 강세였다. 「보브옴므」는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 피부에 맞춘 기능성 파우더를 내놔 눈길을 끌었으며, 남성들도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일본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남성용 마스카라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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