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영방적, 종이를 섬유로 바꾸다

sgnam|09.11.26 ∙ 조회수 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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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영방적(대표 김강훈 www.lohashanji.com)이 한지사를 이용한 친환경 섬유 소재로 패션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종이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볍고 인체에도 무해하기 때문이다. 황토수준의 원적외선이 방출되고, 향균성과 소취성이 탁월하기 때문에 이를 찾는 고객도 급증하고 있다.

얼핏 한지섬유는 세탁이 불가능하거나 몇 번 입으면 금방 해질 것 같지만 20회 이상의 반복 세탁에도 형태 안정성 및 내구성이 다른 소재 이상으로 튼튼하다. 곰팡이와 유해 세균 발생을 방지하는 향균성이 있어 땀을 흘려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무게도 가볍기로 유명한 폴리프로필렌보다도 가볍다.

현재 쌍영방적은 한지섬유 제품을 대량 생산해 트라이브랜즈, 해피랜드, 휠라, 좋은사람들 등의 국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2006년 개발 이후 최근 수요가 늘면서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설비투자를 진행중이다. 국내 기능성 의류회사를 중심으로 한지섬유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김강훈 쌍영방적 대표는 "그 동안 한지사 섬유는 기능성 중심으로만 사용됐지만 디자인 개발 과정만 거친다면 충분히 국제 패션 업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한지 사업은 우리나라 1차~3차 산업이 동반산업으로 고루 성장할 수 있는 좋은아이템으로 한국 대표사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지가 섬유로 되는 과정 **
닥나무로 만든 한지를 슬리팅(slitting) 공정으로 폭 1~4mm의 얇은 가닥으로 전사, 원사를 만든다. 얇은 폭으로 잘린 한지 테이프는 실을 꼬는 기계인 연사기의 트위스팅(twisting) 과정을 거쳐 30~40번 수의 가는 실로 변한다. 종이실인 한지사가 옷이 되기 위해서는 보통 면이나 화학섬유 등 다른 면사에 한지를 40~50% 비율로 섞어 만든다. 위사와 경사 중 하나가 한지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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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섬유를 이용해 개발된 상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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