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中직진출 "글로벌SPA 나와!"

bkpae|09.10.23 ∙ 조회수 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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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대표 구본걸)이 「TNGT」로 중국에 직진출한다. 오는 12월초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쇼핑몰 ''정대광장''에 745m²(약 225평) 규모의 남녀복합숍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정대광장은 중국 최대의 볼륨 점포이자 아시아 8대 쇼핑몰 중 하나로 불리는 곳이며 글로벌 SPA브랜드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자라」 「H&M」 「유니클로」 등 외에도 「넥스트」 「무인양품」 「에스프리」 등 메가 브랜드들이 즐비하고 이들의 양상 또한 치열하다.

「TNGT」가 세계적인 SPA브랜드를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 브랜드의 중국진출 첫매장, 더구나 중국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전무한 브랜드에게 파격적인 면적을 할애해준 것이다. 이 쇼핑몰이 세계 어떤 나라를 막론하고 검증이 끝나지 않은 브랜드에게 이러한 면적을 내준 적이 없어 그동안 LG패션이 중국비즈니스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음달 이 쇼핑몰의 오픈을 시작으로 「TNGT」는 내년 6개, 2011년 20개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쇼핑타운에는 남녀복합구성을, 백화점에는 주로 여성복 「TNGTW」를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LG패션에서 최초로 직진출의 형태로 중국비즈니스를 본격화해 나간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난 2007년 「헤지스」를 중국기업과 계약을 맺으며 라이선스 사업으로 중국에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후 「헤지스」로 중국을 간접체험하며 중국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고 이번 「TNGT」를 직진출로 선보이게 됐다. 현재 60여개의 국내 브랜드가 영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은 변수가 많은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 이곳에서 LG패션과 「TNGT」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LG, 中직진출




*사진은 「TNGT」「TNGTW」 서울 명동 복합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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