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앤왓」 블랙속의 ‘Cold’
박병규 디자이너의 「하우앤왓」은 블랙을 중심으로 복합적인 요소가 묶여 ‘입고 싶은 옷’으로 무대에 올랐다. 「하우앤왓」은 ‘Cold As Ice’라는 테마로 전체적으로 차갑고 이지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2010년 S/S 시즌 블랙앤화이트가 강세이기 때문에 특별한 액센트는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의상 곳곳에 묻어난 요소와 과감한 액세서리는 액센트 컬러를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스모키한 메이크업과 징 장식의 헤어밴드로 연출한 이미지에 평키한 요소를 가미한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94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복식에 애착을 가지며 다양한 요소들을 현대식을 버무렸다. 1940년대 요소는 플레어 스커트가 돋보이며 트라페즈 실루엣 여성미를 연출했다. 여기에 징 장식의 바이커 재킷, 과감한 액세서리와 매치한 블라우스 등으로 믹스매치했다. 파워풀한 어깨선과 테일러링이 돋보인 재킷, 잘록한 허리선, 롱 스커트로 롱&린 실루엣을 연출해 1980년대 펑키 룩과 섞었다. 프린지 장식과 깃털로 히피 요소를 곁들였고 버슬을 이용해 벨트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로 사용했다.
그 외에도 프린트를 활용한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원피스, 화려하고 번쩍이는 원단의 느낌을 살렸다. 박디자이너이는 이 같은 복합적인 요소를 통해 화려하고 번쩍이는 느낌을 전달하기 보다 차갑게 반짝이는 샤이니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박병규 디자이너는?
1995년 캐릭터 여성 정장 브랜드 「잇슘(ADSUM)」을 런칭했다. 브랜드 「루(LOU)」와 「로이스페이머스(ROY’S FAMOUS)’를 거쳐 2003년부터 「하우앤왓」을 운영하고 있다. 매 시즌 독특한 패턴과 모던한 소재 개발, 감각적인 액세서리와 스타일링해 웨어러블한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상업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디자이너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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