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베르수스」 재런칭

minsunkim1|09.10.01 ∙ 조회수 1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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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밀라노 패션 위크(9월 23일부터 30일) 기간중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베르수스 (Versus)」가 다시 첫 여성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다. 좀더 젊어진 모습으로 베르사체 그룹에 힘을 실어줄 이 브랜드는 2010년 안에 20개 모노 브랜드숍 오프닝이란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베르수스」는 지난 1989년에 런칭한 바 있는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 오빠인 지아니베르사체의 진두지휘 아래 동생 도나텔나가 디자인한 라인이었다. 그후 「지아니 베르사체」의 CEO였던 쟌카를로 디 리지오가 그룹의 비용과 규모 절감을 위한 전략적인 이유를 내세워 2005년 브랜드를 철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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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재런칭의 적기로 판단한 베르사체 측은 지난 2월 영국 출신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캐인을 영입해 2009/10 F/W시즌 「베르수스」 액세서리 캡슐 컬렉션을 진행했다. 크리스포터 캐인은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지아니 베르사체와 비교할 정도로 극찬한 디자이너로 앞으로3억 3600만 유로(약 6000억원)라는 매출규모(2007년 대비 8.3% 신장)의 베르사체 메종을 이끌어갈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이다. 그는 이탈리아 현지 매체를 통해 “이번 컬렉션에 록앤롤 스타일을 가미했고 자신감과 섹시함이 이 브랜드의 키워드이다”라고 말했다.

남성, 여성 그리고 액세서리 라인의 생산과 유통을 맡아 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곳은 바로 파키니(Facchini) 그룹. 이곳은 경쟁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D&G」의 일을 맡고 있기도 하다. 내부의 디자인 팀과 함께 20대, 30대의 젊은 소비자층, 일명 ‘영 헐리우드(Young Hooywood)’를 타깃층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이미 지난 2월 CEO였던 디 리지오가 2015년 안으로 7억 유로(1조2600억원)의 야심찬 매출 달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의 대변인은 WWD지를 통해 미리 선보인 봄-여름 컬렉션이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그 중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특별한 호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 안으로 전세계20개 지역에 부티크를 열 계획을 다시 확인하며 이중 중국이 그 첫 지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위 사진설명 - 크리스토퍼 캐인이 디자인한 2009/10 FW 「베르수스」의 액세서리 라인 신발과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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