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은(?) 타임스퀘어 오늘 오픈

bkpae|09.09.16 ∙ 조회수 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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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타임스퀘어가 오늘(16일) 오픈했다. 그동안 경방(대표 이중홍)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현존 국내 최대의 쇼핑센터의 뚜껑이 열린 것. 37만3000m²11만3000평)라는 가공할 연면적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등 키테넌트들을 한데 묶을 수 있었다. 1160m²(약 350평)의 「자라」와 1200m²(약 360평)의 「망고」, 630m²(약 190평)의 「갭」을 비롯해 330m²(약 100평)의 「루이비통」 265m²(약 80평)의 「구치」까지 글로벌SPA브랜드에서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가장 핫하다는 컨텐츠는 모두 채웠다.

이밖에 「빈폴」과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메가브랜드들도 이에 질세라 모였다. 조금 과장하면 타임스퀘어에 입점된 브랜드와 그렇지 못한 브랜드로 나눌 수 있을 정도의 대규모 입점이다. 오픈일에서 6개월 빠른 시점인 올해 3월 임대계약이 100% 완료가 됐던 유통의 새로운 노른자위가 어떤 파괴력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입점에 성공한 브랜드들은 하나같이 어느 정도 이상의 성공은 장담하고 있는 분위기다. 관건은 영등포 상권내 제1의 쇼핑유통이 아니라 목동과 구로 등 인접상권 고객을 얼마나 흡수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릴 정도다.

물론 타임스퀘어의 오픈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당초 8월 19일 오픈일까지 정해두고 오픈을 준비했으나 교통영향평가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나 근 1달간의 오픈일정을 연기해야만 했다. 이때문에 키테넌트와 입점브랜드간에서는 올해의 영업일수를 예측하지 못하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타임스퀘어가 부여한 의미는 상당하다. 타임스퀘어는 가든파이브, 송도복합단지 등 국내 초대형 복합쇼핑센터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 쇼핑센터의 성패에 따라 이후 복합쇼핑타운 건립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타임스퀘어가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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