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2001 통합, 향후 계획은?

bkpae|09.09.04 ∙ 조회수 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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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랜드그룹의 유통인 뉴코아와 2001아울렛이 이랜드리테일(대표 오상흔)이라는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고 상장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이랜드월드의 유통부문으로 2001아울렛을 전개해왔으나 8월 31일자로 계열사인 뉴코아와 합병하게 된 것. 이로써 이랜드리테일은 뉴코아백화점 2개, 뉴코아아울렛 16개, 2001아울렛 12개까지 총 30개점을 거느린 대형유통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뉴코아와 2001아울렛의 명칭은 계속해서 사용하며, 이번 통합에서 킴스클럽과 SSM은 제외됐다.

관건은 상장이다. 이랜드리테일로의 합병은 애당초 상장을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의 최근 행보를 볼때 갈수록 수익이 악화되는 브랜드 사업보다 유통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듯한 느낌을 심어주고 있다. 실제로 이랜드의 유통부문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없이 판관비 등 긴축재정을 시행한 결과 상반기에 흑자전환에 성공, 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기업공개를 통해 성장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고 상장시점은 빠르면 2011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홈에버 매각 이후 마련한 자본으로 아울렛의 신규점 출점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한 이랜드그룹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2010년까지 30개점을 신규출점한다는 것을 지키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나, 이번 통합은 앞으로 국내 아울렛과 중가백화점 유통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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