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계,
서브 브랜드 런칭 붐
hjsuk|09.09.08 ∙ 조회수 10,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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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들은 많은 인력과 시간,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 세컨 브랜드 런칭 대신 서브(sub)-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브랜드 안에서 새로운 컬렉션 라인을 런칭하는 묘수를 쓰고 있다. 「바나나리퍼블릭」은 2008년에 런칭한 ‘모노그램(Monogram)’ 컬렉션의 스타일 수를 늘리며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모노그램’ 컬렉션은 기존 라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소재와 디테일, 좀 더 세련된 테일러링을 선보이며 가격대도 30% 정도 높은 고가의 라인이다.
또한 초가을(pre-fall) 시즌을 맞아 남성복에서 먼저 선보였던 ‘헤리티지(Heritage)’ 라인을 여성복으로 확장했다. 헤리티지 라인은 스타일의 90%를 오가닉 코튼, 대나무, 소이 실크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며 에코 시크(Eco-Chic) 에코 컨셔스(Eco-conscious) 스타일을 추구한다. 헤리티지 라인은 1년전 소개된 친환경 컬렉션인 그린(Green) 컬렉션을 흡수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단독 매장 오픈과 라인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주시쿠틔르」도 ‘버드(Bird) 바이 주시쿠틔르’ 컬렉션을 런칭했다. ‘버드’ 컬렉션은 벨루어 트랙수트로 대표되는 「주시쿠틔르」 의 여유로운 느낌의 스타일과는 달리 도시적인 세련미와 테일러링을 더욱 강조한 컬렉션이다. 가격대는 평균 300달러(약36만6천원)으로 기존의 라인보다 고가에 판매된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핑크’ 컬렉션은 최근들어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으로 손꼽힌다. ‘핑크’ 컬렉션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란제리 웨어 뿐만 아니라 후드티셔츠, 트레이닝 수트, 티셔츠 등 라운지 웨어로 라인을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미국내 대학, 메이저 리그와 연계해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메리칸 이글」이 2006년 런칭한 속옷 라인 ‘에어리(Aerie)’도 안정적인 비즈니스 단계로 접어들었다. 최근 독립 스토어를 오픈하며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제이크루도 웨딩드레스와 신부들러리 드레스 등을 판매하는 ‘웨딩컬렉션’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 캐시미어와 유럽산 원단을 주로 사용하는 시그니처 라인인 ‘제이크루 컬렉션’ 도 점차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 사진설명
① 주시쿠틔르에서 새로 런칭한 버드 바이 주시쿠틔르 컬렉션
② 바나나 리퍼블릭의 모노그램 컬렉션, 바나나 리퍼블릭의 헤리티지 컬렉션
③ 어메리칸 이글의 란제리 라인 에어리
④ 빅토리아 시크릿의 라운지웨어 라인 핑크
⑤ 빅토리아 시크릿의 액티브웨어 라인 vsx sports
⑥ 제이크루 웨딩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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