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안 부럽다~ ‘W몰’ 인기
패션 아울렛 원신월드(대표 유충식 www.wmall.co.kr)의 W몰이 뜨고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 사이의 절묘한 브리지를 겨냥해 호응을 얻고 있는 이곳은 아줌마 아저씨들이 오는 아울렛몰의 고정관념을 깨고 영층의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내는 등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고급스러운 피트니스센터와 스타벅스 등이 자리를 잡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무장했다.
‘백화점을 닮은 아울렛몰’을 모토로 하고 있는 이곳은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1층은 영캐주얼로 구성돼 다른 곳보다 영층 고객이 많다. 고정고객만 25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매출 2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월매출 4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디다스」 또한 월매출 3억원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 부문에서는 「시스템」과 「SJ」가 월평균 각 2억5000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최근 ‘2009년 프리미엄 아울렛 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거머쥐기도 한 이곳은 지난 2007년 신규오픈 이후 연매출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가파른 수직 상승을 하고 있다. 이곳의 성공 비결은 ‘역발상’에서 출발한다. W몰에 고객들이 열광하는 것은 100% 백화점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 때문이다. 또한 체계적인 판매직원 교육으로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또 아울렛몰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백화점과 같은 고급 지향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다리품을 팔아 직접 물류창고로 뛰어갈 만큼 상품에 한해서는 최고를 고집한다. 그러나 현재의 W몰이 있기까지에는 그리 순탄한 것만이 아니었다. 오픈 시점에서는 금천구에서 이미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타 아울렛과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기 위해 수없이 고민했고, 빅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스태프들이 메이커들과의 소통에서 007작전을 펼칠 정도로 입점 브랜드에 대한 보안장치를 철두철미하게 해야 했다.
백화점 같은 MD, 가격은 아울렛몰
숨막히는 입점 전개, 오픈 전까지 층별로 브랜드가 하나 둘 채워지며 뿌듯함 반 두려움 반을 경험했던 박을규 부사장은 “말도 못했다. 바로 앞의 경쟁 아울렛의 브랜드를 유치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힘들었지만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이곳에 입점하면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현재는 빅 브랜드에서 먼저 러브콜이 올 정도”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패션에서 푸드컬처까지 네 가지 테마
이곳의 스태프들은 거의 박부사장이 세팅했다. 과거 백화점 출신과 아울렛몰을 경험한 인물들로 고루 배치했다. 운영 형태도 다른 곳과 차별화했다. 대부분의 유통가가 주말에 일하고 주중에 쉬지만 이곳은 격주로 주말에 쉬도록 하고 주중에 뛰도록 한 것이다. 주중에 업체들이 일하기 때문에 메이커 담당자와 상담하며 호흡을 함께하라는 차원에서다. 이러한 작은 시스템 하나 둘이 모여 현재 W몰의 파워를 만들어냈다.
이곳의 구성은 지하 4층~지상 10층의 총 14층으로 꾸며졌다. 일반 패션 아울렛이 아닌 푸드와 컬처를 아우르는 테마쇼핑몰로 아울렛 프라자 아트리움 스퀘어 등 4개 테마군을 구성해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한곳에 모아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6층은 아울렛으로 구성, 「타임」 「아디다스」 ‘엘지패션’ 종합과 등 대규모 멀티 매장과 남성복 숙녀복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아동복 등 국내와 300여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1년 내내 80~50% 할인하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층별 MD는 1층 영캐주얼 잡화 수입명품, 2층 여성커리어 캐릭터 엘레강스 여성캐주얼, 3층 이지 진 진스포츠캐주얼, 4층 남성정장 캐주얼, 5층 스포츠아웃도어 골프, 6층 유아동 등 테마별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패션잡화 멀티숍을 비롯해 패스트푸드 은행 커피전문점으로 구성했으며, 7층은 다양한 푸드를 접할 수 있도록 먹을거리로 꾸며졌다. 8층은 내과 치과 한의원 성형외과 약국 등 클리닉센터와 미용실, 9층은 피트니스센터로 각각 구성해 인근 지역의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10층은 키즈카페 테마공원과 함께 어우러진 도심의 휴식공간으로 디지털단지 내 명소로 자리잡았다.
박스기사 1 ===================================================================================================
INTERVIEW with 박을규 원신월드 부사장
“더 좋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곳”
뉴코아에서 20년 동안 유통의 노하우를 쌓은 박을규 부사장은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 단계 발전한 새로운 W몰을 재탄생시킬 각오다.
“금천패션타운의 W몰은 다른 아울렛과 철저히 차별화한다. 한마디로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만족을 주고자 한다. 이 몰은 위에서 내려다볼 때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최첨단 현대식 건물과 하루에 세 번 변하는 화려한 외관조명의 미, 쇼핑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한 멋스러운 매장 인테리어 등으로 더욱 빛날 것이다.
운영은 백화점 형태의 100% 직영시스템으로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한다. 원신월드가 10년 동안 운영해 온 아울렛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갖춰 고객만족 중심의 백화점형 고급 아울렛으로 만들어 가겠다. 또한 마케팅을 총동원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영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박스기사 2 ========================================================================
아울렛에 스타벅스★가?
월평균 7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이곳은 고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W몰의 스타벅스이다. 늘 인산인해를 이루며 명소가 된 스타벅스는 입점 당시 손에 땀을 쥐게 했을 정도로 까다로웠던 점포로 손꼽힌다. 그러나 지금는 어느 매장보다도 고객들에게는 인기 만점으로, ‘아울렛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깨고 탄생한 W몰 MD의 또 다른 걸작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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