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 아메리칸 빈티지로~
「지포(ZIPPO0)」가 아메리칸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SMF INT(대표 전충민)에서 새롭게 출발한 「지포」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의류에 대한 라이선스권을 갖고 진행한다. 지난 2007년 신명글로빅스(대표 최원준)에서 남성캐주얼로 첫선을 보인 「지포」 의류가 2년이 경과한 이번 F/W시즌부터 아메리칸 빈티지 캐주얼로 리뉴얼돼 글로벌 시장을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했다.
「지포」의 새 출발에 원동력으로 작용한 사람은 바로 전충민 사장이다. 신명글로빅스의 계열사인 SMF INT의 진두지휘를 맡게 된 전사장은 「MF!」의 성공 주역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포」가 76년 역사를 이어온 라이터 부문의 명작 브랜드답게 패션에 있어서도 충성도 높은 명작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충민 사장, SMF 신임 CEO로 가세
「지포」 미국 본사에서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의류 전개권을 SMF에 맡긴 것은 모체인 신명글로빅스가 20년 동안 한국 시장을 리드해 온 신뢰 때문이다. 여기에 패션 경영 부문의 전문가인 전사장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새롭게 리뉴얼한 「지포」는 하드록과 하드코어의 음악 장르와 같은 깊이가 있다. 1990년대 미국 얼터너티브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밴드인 너바나(Nirvana)의 멤버이자 리더인 커트 코베인이 20대로 환생해 모델로 활약한다면 안성맞춤일 듯하다. 로큰롤보다 무겁고 볼륨이 강하며 직선적인 음악인 하드록처럼 「지포」에는 기존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보다 하드하며 임팩트 강한 섬싱 디퍼런트가 존재한다.
「지포의 컨셉은 ‘프리미엄 빈티지’와 ‘스모크웨어’다. 빈티지한 모티브를 스트리트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스트리트에서 볼 수 있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빈티지와 접목해 제안한다. 또한 라이터 「지포」의 이미지에서 착안한 ‘스모크웨어’는 워크웨어, 소프트 밀리터리, 라이더웨어를 시크하고 어번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라인이다.
특히 토핑진(Topping jean)은 「지포」의 야심작이다. 가격은 30만원대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디자인을 직접 골라 데님 위에 얹을 수 있는 프리미엄 데님 라인이다. 고객 스스로가 디자인에 참여하는 재미와 자신만의 오리지널 데님 추구가 매력적이다. 미국 YSW 리미티드사의 하이퀄리티 패치, 스와로브스키 등의 원부자재를 이용한 디자인을 미국 현지에서 제작,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데님 라인을 선보인다.
하드록 같은 「지포」 의류 브랜드 리런칭
25세를 메인 타깃으로 한 토핑진은 기존의 아메리칸 캐주얼에서 진화된 가공 기법 및 참신한 소재 사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어번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일반 자수나 번아웃 처리와 차별되는 크레이지 아트워크나 케미컬 컷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국내에서는 가공이 불가능해 미국에서 생산을 진행한다. 「지포」 의류의 30%를 미국, 40%를 국내, 나머지는 기타 지역에서 진행하는 등 이미 소싱의 글로벌화를 구축했다.
특히 시계와 가방 등 액세서리 라인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기획·생산한 지포 이탈리안 컬렉션을 직수입한다. 부드러운 질감의 가죽과 다크라이트한 스티치 및 「지포」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KE다니엘’라인 및 캐주얼한 스타일에 빈티지한 느낌을 가미한 클래식과 스포티 스타일의 이상적인 대안을 제시한 ‘2X 헤리티지’ 등의 다양한 가방 라인 및 시계 모자 벨트 등 토털 지포 컬렉션이 펼쳐진다.
30만원대 ‘토핑진’ 「지포」의 야심작
유통망은 올 하반기까지 백화점 중심의 15개점에 입점하며 대구 동성로에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포」의 상품을 총괄하는 디자인실장은 「MF!」 출신의 이미경 실장이 맡았으며, 신명글로빅스에서 「지포」 의류 영업을 진행해 온 이찬영 차장이 영업 팀장이다.
「지포」 패션 비즈니스에는 2년 동안 신명에서의 수업료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모체인 신명과 미국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전충민 사장과 SMF의 「지포」 패션 브랜드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신명글로빅스라는 라이터 전문 회사의 사업 다각화에서 출발한 「지포」 패션이 한국에서의 성공에 이어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브랜딩 이미지를 확보하는 일이다. 76년 전에 획기적인 발명품이라는 자부심으로 출발한 지포라이터가 탄생 80주년에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도 인지될 수 있는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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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전충민 SMF INT 사장
“「지포」 패션 글로벌 마켓 공략”
이미 지난 2005년에 의류 라이선스권을 획득하고 철저하게 시장 분석을 해 온 회사가 신명이다. 남성들의 로망 「지포」가 캐주얼 패션 브랜드로 정착하기 위해 라이터보다 패션이 먼저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브랜딩할 것이다. 특히 여성 고객들을 흡수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지포’ 고유의 트래디셔널한 이미지를 아메리칸 빈티지로 모던하게 해석해 디테일하고 유니크하게 표현했다. 트렌드와 개성을 접목한 그들만의 문화를 즐기는 세대를 타깃으로 「지포」 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포」는 토핑진 등 프리미엄 데님 라인을 강조한 아이템별 간의 믹스매치와 레이어드가 가능한 시즌리스 제품을 발 빠르게 구성한다. 「지포」가 지니고 있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런칭한 만큼 아메리칸 빈티지캐주얼의 니치 시장을 공략한다. 이는 기존의 「지포」 마니아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감각 있는 여성과 남성층에게까지 어필할 것이다. 패션 시장에서의 ‘지포 신드롬’을 한국과 세계의 의류시장으로 확산시키고 싶다.
SMF의 대주주인 신명글로빅스는 미국 지포 인터내셔널의 한국 디스트리뷰터로서 지난 1991년부터 지포 라이터를 독점 수입해 공급해 온 회사다. 회사 설립은 1973년 라이터 제조 업체인 신명물산으로 거슬러 올라가 30여개국에 대한 수출 비즈니스로 탄탄하게 기반을 다진 중견 기업이다. 1997년에 한국에서의 매출이 세계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 2007년에 「지포」 의류 라이선스 전개권을 획득했다.
「지포」가 더 이상 불씨를 댕기는 도구로서만이 아니라 이 시대의 문화와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패션아이템으로서, 소장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더하는 패션대명사로서 세계시장에 자리를 잡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국내 시장을 넘어 지포의 144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전 세계 시장을 내다보며 한 단계씩 사업을 전개해 나아갈 비전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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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po history
193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브래드퍼드에서 조지 G 브레이스델이 고안한 라이터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자부심으로 당시의 획기적인 발명품인 지퍼(zipper)와 유사한 발음의 ‘지포(Zippo)’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하며 지포 매뉴팩처링 회사를 설립했다.
1942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해외에 널리 알려지게 됐으며, 1947년에 지포카(Zippo Car)를 출시했다. 1960년에 라이터 생산 1억개를 돌파했으며, 2006년에는 4억2500만개 생산을 기록했다. 출시된 첫 해부터 현재까지 평생보증제도를 실시하면서 14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지포 패션 이탈리아(www.zippofashion.it)를 설립해 가죽 제품 중심의 액세서리 라인을 출시했다. 2007년에 한국의 신명글로빅스(대표 최원준)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의류 브랜드를 런칭했다. 올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SMF INT(대표 전충민)가 「지포」 의류에 관한 전 세계 브랜드 판권을 소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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