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세컨 브랜드 「COS」 주목!
스웨덴의 거대 패스트 패션체인 「H&M」이 2007년 선보인 「COS」. 「H&M」 보다 2배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 프리미엄 브랜드 「COS」는 ‘Collection of Style’의 약자로 전세계인이 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도록 짧게 만들었다. 프랑스에는 지난 4월 오픈 이후 꾸준히 유럽인들과 파리지엔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리매김했다.
「COS」의 런칭 배경은 「H&M」이 오랫동안 프리미엄 상품을 실험하고 디자이너와 협력한 컬렉션을 운영하면서 가격면, 퀄리티적인 면에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음을 입증해주는 것 이기도 하다. 또한 인디텍스 그룹을 대표하는 「자라」의 멀티 브랜드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자라」는 기존의 브랜드보다 베이직하면서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언니격 되는 브랜드 「마시모 두티(Massimo Dutti)」를 전개하고 있다.
「H&M」에 비해 「COS」는 다양한 카테고리 군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패셔너블하며, 패스트 패션과는 정반대로 Slow fashion 스타일을 선보인다. 「COS」의 가격대는 저지 톱 19유로(약 3만4000원), 저지 드레스 40유로(약 7만2000원), 가죽 재킷 230유로(약 41만5000원) 수준으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지향하며 에센셜 아이템을 스타일리시하게 믹스할 수 있도록 고급소재를 사용했다.
유럽에서 「COS」는 2007년 3월 영국의 런던 중심부인 리젠트 스트리트에 오픈했다. 이곳은 피카디리 서커스와 옥스퍼드 서커스 사이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쇼핑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 이곳의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6개 매장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에는 첫 오픈 2년 뒤 파리 마레 지역 휘데 로지에 거리(4, rue des Rosiers 75004 PARIS) 4번지에 위치해있다.
예전의 터키식 대중목욕탕(하맘:Hammam)이 있었던 장소를 지금의 「COS」 매장으로 전환했으며 매장 인테리어는 알렉산더 맥퀸의 매장을 디자인한 건축가로 알려져 있는 윌리암 러셀이 완성했다. 450m² 면적의 넓은 공간은 3층으로 구분, 고급스런 패션코드에 맞췄으며 깨끗하게 잘 정리된 느낌이다.
남성, 여성 의류컬렉션과 액세서리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클래식한 수트류, 주말을 위한 캐주얼 라운지 웨어, 이브닝 드레스류 등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1세~4세까지의 아동복 라인을 함께 선보이며 액세서리는 스카프, 핸드백, 슈즈, 벨트, 선글라스, 넥타이, 주얼리 등을 포함한다. 가격대는 약간 높게 책정됐다. 올해 안으로 유럽지역에 8개의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며, 향후 5년 뒤에는 100개의 유통망으로 넓힐 계획이다. 머지않아 8개의 매장이 다른 유럽지역에도 오픈될 예정이다.
「COS」의 여성복 수석디자이너 레베카씨는 사업전략에 대해 “패션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하이패션은 너무 가격이 비싸고, 「H&M」 「자라」 등의 패스트 패션은 퀄리티가 떨어져 그 사이의 브랜드 레벨을 원하고 있는 틈새를 「COS」가 채울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한다.
이어 “유명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은 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적절한 가격선에 트렌디한 패션스타일과 알맞은 퀄리티를 제공해 스타일리시한 브랜드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H&M」 못지않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럽지역의 유통에만 집중공략 할 계획이다” 라고 전한다.
* 사진설명
첫번째 사진 -고급스런 느낌으로 잘 정돈된 파리 COS 매장
두번째 사진- COS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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