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함 SC''이온 레이크타운'' 화제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09.07.27 ∙ 조회수 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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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백화점의 매출이 지난 1991년 9조7120억엔을 피크로 계속 감소해 지난해 7조3810억엔으로 약 25% 감소했고 지금도 줄어들고 있는 등 백화점 업계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반면에 쇼핑센터(SC)는 2002년까지 급성장해 매출이 28조1320억엔이 됐다. 이후 조금 감소해 지난해 매출이 27조2580억엔이지만 이는 백화점 매출의 약 3.7배로 일본의 압도적인 주력 유통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SC도 거의 포화 상태인 가운데 신유통의 최대 격전지인 사이타마(埼玉) 현에 상업시설 면적 21만8000㎡(택지면적 26만4161㎡), 총 테넌트 수 565개 점(상품판매 358개, 음식 130개, 서비스 등 77개)이라는 일본 최대 규모의 거대 SC가 지난해 10월2일 고시가야(越谷)시에 개업한 것이 이온 레이크타운이다.
이 SC도 거의 포화 상태인 가운데 신유통의 최대 격전지인 사이타마(埼玉) 현에 상업시설 면적 21만8000㎡(택지면적 26만4161㎡), 총 테넌트 수 565개 점(상품판매 358개, 음식 130개, 서비스 등 77개)이라는 일본 최대 규모의 거대 SC가 지난해 10월2일 고시가야(越谷)시에 개업한 것이 이온 레이크타운이다.
이곳은 일본 최대의 유통기업인 이온(AEON) 그룹이 총력을 결집한 대규모 프로젝트답게 순조롭게 출범한 이후 화제가 되고 있다. 레이크타운은 독립 행정법인 도시재생기구(UR)가 진행하는 대형 뉴타운인 ‘레이크 타운(越谷)’의 상업 거점으로 위치가 정해져 있다. 즉 뉴타운의 핵으로 설계됐다. 원래는 ‘몰 오브 재팬’ 개념으로 구상되다가 환경을 배려한 최신의 기술과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도입한 ‘에코 스토어’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상업시설 최대의 태양 전열판에 의한 태양광 발전, 하이브리드 가스 에코 시스템 도입, 재생재의 적극 활용 등으로 일본 최고 수준의 에코 구조를 구축했다.
SC 전체의 컨셉은 ‘인간과 자연에 좋은 기분’이며, 키워드는 ‘에코(ECO)’ ‘워커블(WALKABLE)’ ‘유니버설(UNIVERSAL)’ ‘커뮤니티(COMMUNITY)’다. 이 정도 규모의 시설 환경 MD 서비스 등을 나타내는 명확한 SC 컨셉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앞으로 사회적 책임까지 요구하는 성숙한 소비자에게는 이상적이며 미래를 바라본 컨셉임에 틀림없다. 이런 이유로 레이크타운은 여러 측면에서 선구적인 SC로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아담한 인공호수 주위에 펼쳐진 레이크타운은 JR무사시노센(武藏野線) 고시가야 이온 레이크타운역 북측과 연결된 ‘가제(kaze. 風)*’와 ‘모리(mori. 森)*’ 등 2개 영역의 3층 몰형 구조로 돼 있다. 2개의 몰은 2층 85m 지점에서 센터 브리지로 연결돼 있다.
레이크타운은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140만 가구 약 330만명을 주요 상권으로 하고 있으며, 연간 2500만명의 누적 방문으로 첫 해 매출을 700억~800억엔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상업시설도 포화 상태이고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의해 걱정을 하는 견해도 적지 않다. 또 규모가 너무 큰 몰로서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와 과연 ‘이 거대 몰이 상권에 소화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최후의 교외 거대 몰로서 레이크타운은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레이크타운은 도쿄 시내에서 JR 게이힌토호쿠센(京浜東北線)을 타고 미나미우라와(南浦和)역까지 가서 JR 무사시노센으로 갈아타면 네 번째역이 고시가야 이온 레이크타운역이다(소요시간은 도쿄역 기준으로 약 52분). 이 역과 가제몰이 바로 연결돼 있다. 한 바퀴 도는 데만 약 3시간 걸린다. 다양한 신업태 및 미래 지향의 숍과 브랜드가 밀집돼 있어 국내 패션유통 관계자들에게 많은 참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거대 거함 이온그룹의 전략을 읽어 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제(風)
가제 동은 상업시설 8만736㎡ 규모의 테넌트 214개 점이 들어선 곳으로, 택지 상황으로 삼각형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각형의 각층 정점마다 핵이 되는 대형 점포를 구성해 고객의 회유성을 고려했다. 핵 점포로서는 1층에 마루에쓰(식품) 쓰타야(서적 게임) 빅토리아(스포츠 전문점), 2층에는 비브레(대형 패션 전문점), 3층에는 이온 시네마와 사쿠라야(가전)가 각각 있다.
가제의 주요 대상 고객은 20~30대로, 교외형 상업 시설로는 비교적 젊은 편이다. 도시형의 세련된 패션, 생활잡화, 식품, 레스토랑 등을 엄선해 길이가 350m가 되는 각층 몰의 동선에 따라 배치돼 있다. 신업태 및 화제가 되는 테넌트로 유나이티드 애로즈의 야심작 「코엔(COEN)」, 초인기 마우지의 신업태 「이즐바이마우지(azul by moussy)」, 유심 크리에이션의 자라풍의 대형 일본 SPA 「이브스(YVES)」, 월드의 대형 남성 신업태인 「어나더사이드스퀘어(Another Side Square)」, 트렌디 생활잡화 「木.絲.土」, 자전거 점문점 「와이즈로드(Y’ ROAD)」 등이 있다.
*모리(森)
모리 동은 상업시설 13만7747㎡ 규모의 테넌트 351개 점이 들어서 있으며, 몰 길이가 일본 최장(最長)인 약 500m다. 핵 점포로는 저스코(JUSCO 점포면적 2만1918㎡), 도요다오토몰(TOYODA AUTO MALL) 및 다양한 카테고리 킬러점이 있다. 특히 스포츠, 아웃도어, 뷰티, 뉴 패밀리 개념의 대형 매장이 많다. 모리의 주요 고객 대상은 패밀리다. 모리에는 재미있는 숍이 많다. 지방의 특색 음식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포드코트 형식인 6500㎡ 규모의 「DINNING COMPLEX」, 노화 개선 전문점인 3100㎡ 규모의 「HAL」, 건강과 미(美)를 추구하는 대형 신업태인 2640㎡ 규모의 「AEON BODY」, 역사를 테마로 한 「時代屋」, 오락 파크인 1800㎡ 규모의 「빌리지 뱅과드(VILLAGE VANGUAR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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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김강화 인터보그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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