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찬|벤텍스 대표

mini|09.05.29 ∙ 조회수 9,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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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만에 옷이 마른다면, 운동하거나 산행할 때 땀에 젖어 불편한 경험이 있었다면 이제부터 걱정을 날려도 좋다. 소재 전문 업체 벤텍스(대표 고경찬)가 신소재 ‘아이스필’을 제안하며 다크호스로 등장, 세계무대를 공략한다.‘드라이존(DRY-ZONE) 소재는 3단계의 연속적인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격렬한 운동 후에도 항상 피부면에서 건조한 상태가 유지돼 한 방울의 땀방울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함을 유지한다.

또 땀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메가히트나 항균위생 흡수속건 섬유인 헬사(Healtha+), 적외선 차단 기능과 땀을 냉매로 전화하는 -3C 냉각섬유 등 모두 벤텍스가 내놓은 신소재이다. 여기에 루트H2O는 최신 원사를 활용해 영구적인 흡수속건 기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사무실을 빼곡히 메운 특허장은 이 업체가 얼마나 많은 연구를 거듭해 왔는지 한눈에 보여 준다. 회사 내 연구개발팀이 있어 수시 테스트로 신소재에 대한 실험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업체 고경찬 사장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연구가답지 않게(?) 탄탄한 몸매를 지녔다. 언제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것일까. 고사장은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소재 연구와 연속선상에 있다”면서 “소재가 개발되면 비를 땀으로, 아스팔트를 피부로 생각하고 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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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존’은 「아디다스」 「리복」 등 빅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캘러웨이」 「블랙앤화이트」 등 웬만한 골프웨어는 모두 사용하고 있어 이 소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개발한 소재들의 특징을 세계의 바이어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일명 ‘5감 마케팅’을 활용했다.
드라이존의 경우 1초 만에 건조되는 모습을 천을 통해 직접 눈으로 경험하게 했고, 다 마른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류를 흘려 소리가 날 수 있도록 했다. 고사장의 기발한 마케팅은 성공했으며, 해외의 바이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나의 신소재가 개발되면 그 소재를 실험하기 위해 궂은 날씨와 관계없이 직접 뛰고 달린다는 고사장은 아이디어의 힘은 지속성과 반복성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한 곳에 몰두하면 언제가는 그것이 아이디어로 표출돼 어마어마한 크리에이티브로 변환돼 나온다는 생각이다. 섬유공학과를 나와 1986년 코오롱 소재 사업부에 입사해 94년까지 소재 기획개발부에 몸을 담았다.

1999년 5월에 독립해 지금 그의 꿈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도 “어떠한 일을 할 때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며 일에 임할 것”을 강조한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목표의식에 대한 두려움을 피할 수 있고 스스로 자신감이 붙게 되기 때문이다.
고사장은 “창조는 진보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세계 무대에 나가기 위해서는 그 업체만의 원천기술을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차별화한 소재만이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개발한 벤텍스의 야심작인 ‘드라이진’소재는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외관상 진이지만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어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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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존’은 「아디다스」 「리복」 등 빅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캘러웨이」 「블랙앤화이트」 등 웬만한 골프웨어는 모두 사용하고 있어 이 소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개발한 소재들의 특징을 세계의 바이어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일명
‘5감 마케팅’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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