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피룩 & 스쿨룩’으로 버전업
특히 올봄에 지난 80년대 패션이 유행하면서 비비드한 컬러 트렌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스니커즈와 백팩의 트렌드는 단연 ‘프레피룩 & 심플’이다. 디자인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디테일을 배제하고 컬러나 로고 등 한곳에 포인트를 준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에서 블랙&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체크 패턴이나 컬러 블록 등으로 포인트를 준 가죽 아이템이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들은 이런 트렌드와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각각의 특성에 맞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은 신학기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고객을 끌어들인다. 이들 상품 역시 디테일 없는 깔끔한 외관에 스우시 트레포일 푸마 등 브랜드 로고를 부각시킨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백팩 매출 전년비 10~20% 신장 예상
특히 푸마코리아(대표 이안우드콕)의 「푸마」는 이번 시즌에 100% 국내 제작인 가방 시리즈인 ‘백투스쿨’을 선보이며 성수기 매출 끌어올리기에 단단히 준비하고 나섰다. 「휠라」 「엘레쎄」 「EXR」 등의 브랜드들은 각각 빅뱅 소녀시대 2PM 등 아이들 가수와 조인한 상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휠라」는 빅뱅 멤버들의 캐리커처 또는 특별 개발한 엠블럼 ‘BF(빅뱅&휠라)’가 삽입된 ‘휠라 빅뱅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다. 모던하고 차별화한 콘텐츠로 소장 가치를 높여 빅뱅의 팬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엘레쎄코리아(대표 이동철)의 「엘레쎄」는 소녀시대의 미니앨범 ‘지(GEE)’ 발매와 함께 멤버들의 이미지를 표현한 9종의 ‘지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EXR」은 파워풀한 2PM 멤버 7명의 매력을 강렬한 그래픽과 기하학적 무늬로 표현한 ‘2PM 팩’을 선보였다. 백팩을 구매하는 주 소비자가 아이들 그룹에 열광하는 10대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감성에 들어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브랜드들이 화려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면 가방 전문 브랜드들은 그들만의 상품력과 노하우를 어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캠프뉴욕」 「에어워크」 「번버스터」 등의 가방 전문 브랜드들은 트렌드를 반영해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실용적인 내부 구조와 오래 사용해도 변형이 없는 내구성을 지닌 가방을 출시한다.
‘금잔디 가방스타일’ 온라인 매출 60% ↑
트렌즈비(대표 김진)의 「캠프뉴욕」은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간다는 컨셉으로 ‘백투스쿨’ 라인을 발표했다. 너무 학생 티가 나는 가방이 싫은 학생들을 위해 클래식한 디자인에 브라운 컬러 스트라이프나 로고플레이 원단을 활용해 고급스럽고 어른스러운 느낌을 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노바(대표 이근영)의 「에어워크」는 ‘에어워크스러운’ 디자인에 노트북까지 수납할 수 있는 기능성 가방과 함께 한 단계 톤이 다운된 컬러와 귀여운 클래식 스타일을 갖춘 학생 가방을 선보였다.
아크네스코리아(대표 홍경표)가 이번 시즌에 런칭한 「리얼디안」은 사무직을 위한 가방을 대거 선보였다. 노트북 수납이 가능한 캐주얼 백팩은 블랙과 화이트의 컬러 조합이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사각형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노트북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 같은 견고함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어두운 컬러의 가죽 서류가방이 식상했다면 「리얼디안」이 선보인 선명하고 시원한 컬러의 서류가방에는 마음이 뺏길 것이다.
바래(대표 박순기)의 「번버스터」의 ‘잇’아이템은 최근 무수한 카피 상품을 양산해내고 있는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가방이다. 블랙 화이트 체크 패턴을 비롯해 핑크 브라운의 투톤 스타일을 많이 선보인 이 브랜드는 금잔디 가방 인기와 더불어 다른 가방들의 인기도 올라가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이는 또 다른 가방 브랜드 「마일스톤」도 투톤 컬러와 클래식 디자인을 활용한 백팩을 출시했다.
「푸마」 「키플링」 in KOREA 가방 선봬
실제로 「번버스터」 가방을 카피한 스타일의 가방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꽃남 금잔디 가방st.’라는 이름으로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고 있다. 옥션에서는 아담한 사이즈에 흰색과 검은색 체크무늬의 캐주얼 백팩이 하루 평균 150개 판매되고 있으며, 인터파크에서는 체크무늬 학생 가방의 매출이 드라마 방영 이후 60%나 상승했다.
드라마나 트렌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는 곳도 있다. 「키플링」 「롱샴」 「레스포색」 등 수입 브랜드와 「구김스」와 같은 캐릭터 브랜드다. 리노스(대표 노학영)의 「키플링」은 한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한 백팩 유니 라인을 선보였다.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담은 이 가방은 정면에 둥근 지퍼 포켓과 양쪽 수납 포켓이 특징으로, 이번 시즌에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렸다.
펠렉스킴엔레기진(대표 김진성)의 「구김스」는 고유의 캐릭터인 날개 문양이 눈길을 끄는 가방을 선보였다. 원 컬러의 심플한 가방에 귀여운 화이트 날개 한쪽이 포인트로 들어가 귀여우면서도 개성 넘쳐 학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리트베이직(대표 홍종순)의 「리클라이브」는 움직일 때마다 가방에 달린 라이트가 반짝거려 재미와 함께 안전함을 보장하는 가방을 선보였다. 가방과 신발주머니가 세트이며, 구매 때 가방 덮개에 부착할 수 있는 캐릭터 3종을 증정한다.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헤드」는 어깨끈에 형광 발광 테이프를 부착해 어둠 속에서도 어린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넣었다.
하이톱 슈즈에 이어 미드컷 슈즈 강세
2008년 아이들 가수의 패션 아이템으로 국내와 해외 패션 피플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던 ‘하이톱 슈즈’에 이어 올 S/S시즌에는 ‘미드컷(Mid-cut) 슈즈’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이톱 슈즈’가 복사뼈를 덮는 높이에 형광 및 원색 등의 강렬한 컬러가 돋보였다면 ‘미드컷 슈즈’는 발목을 반쯤만 감싸고 파스텔톤 컬러가 대거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죽과 스웨이드 등 다양한 재질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구두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코디가 편리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슈즈 유행의 변화는 지난해에 스키니 또는 배기 팬츠(엉덩이 부분이 자루처럼 넉넉하고 폭이 넓으며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팬츠) 인기로 신발이 부각될 수 있는 투박한 ‘하이톱 슈즈’가 각광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일자형 팬츠가 유행하고 있어 슬림한 디자인에 잘 매치될 수 있는 ‘미드컷 슈즈’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캐포츠 브랜드 「EXR」은 ‘2PM Collection-울트라 미드’를 출시했다. 화이트, 블랙 레드, 핑크 퍼플 등이 배합된 3가지 스타일을 선보인다. 산뜻한 컬러 배합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해 교복을 비롯한 정장 팬츠, 데님과 잘 어울리며, 발목에 테이프 형태의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접목해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가격은 9만8000원. 매 시즌 독특한 디자인으로 스니커즈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오리지널 아메리칸 스트리트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반고인터내셔널(대표 민복기)의 「컨버스」도 산뜻한 봄에 신을 수 있는 ‘비비드 파스텔 컨버스’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 컬렉션은 화려한 원색과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컬러감이 믹스된 하이엔드 컬렉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뉴발란스」‘이효리 슈즈’
하루만에 완판
슈즈 라인은 비비드한 팝적 컬러를 메인 모티브로 옐로 블루 퍼플 레드 바이올렛 그레이 등 모두 여섯가지로 다양하게 구성한다. 올해에만 선보이는 스페셜한 컬러에디션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글로벌스포츠(대표 정승필)의 「뉴발란스」가 초콜릿을 모티브로 한 이 운동화들은 각각 ‘초콜릿’ ‘허쉬’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 10만9000원. ‘이효리 운동화’로 불리며 출시 하루만에 완판되는 유명세를 치른 ‘발렌타인’ 슈즈도 두 번째 버전을 출시한다. 화이트 바탕에 핑크색 로고가 조화롭게 어울리며, 끈에는 하트를 새겼다. 가격은 7만9000원, 1차 출시 때 조기 품절된 ‘이효리 운동화’도 재출시될 예정이다.
이지스포츠(대표 허정훈)가 운영하는 슈즈멀티숍 ‘풋웨어익스프레스’(www.FXmall.co.kr)에서 100년의 역사를 가진 ‘캐터필라’(Caterpillar) 캐주얼 슈즈를 제안한다. 워커부츠의 헤리티지를 살린 부츠 스타일에서 고급 가죽 소재를 트렌디하게 재현한 샌들, 여기에‘쉘톤’을 포함한 캐주얼 스니커즈까지 다양한 종류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스프리스, 꽃남 ‘김범’ 슈즈 인기
스포츠 멀티숍 스프리스(대표 홍영득www.spris.com)가 비비드 컬러, 네온 브라이트 등 다양한 컬러 슈즈 라인을 출시한다.그 중에서 주목할 그라데이션 컬러라인은 은은하면서 여러 컬러가 자연스럽게 표현돼 더욱 개성적이고 밝은 감성을 표현해준다. 하이톱 스니커즈, 캔버스화 등 다양한 스타일에 신소재를 사용한 가죽 느낌의 캔버스화까지 총 5개의 스타일로 출시한다. 핑크, 옐로, 그린 등 봄에 꼭 맞는 컬러들로 디자인 됐다.가격대는 캔버스화 4만2000원, 하이톱 슈즈 7만2000원이다. 또한 꽃남 김범이 강력 추천하는 하이톱 스니커즈도 인기. 가격대는 5만7000원이다. 제니스마케팅(대표 김창환)이 전개하는 「점프」의 키 높이 제품은 진가를 더욱 발휘하며 빠르게 신발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키높이 스니커즈 제품 시리즈는 제한적인 유통망을 통해서만 소량 판매되어 왔지만 국내 멀티숍으로 판매망이 확대돼 풋 마트, 슈 스타, 에스마켓 풋트라커 등을 통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스테디셀러 아이템에 따른 시리즈물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구매 연령층을 확대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올해 도입한 스페인 브랜드인 「뉴락」과 함께 키 높이 제품군만으로 구성된 숍인숍 형태의 매장 전개도 시도한다.
「테니스슈즈」 클래식 무드로 인기
플랫폼(대표 장철호 www.platformshop.co.kr)이 전개하는 「프레드페리」의 스테디셀러인 ‘테이블테니스슈’와 ‘테니스슈’의 디테일 변형과 함께 소재의 변화를 선보인다. 마니아들의 지지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시즌의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들은 모즈, 스카, 새로운 인디 문화 등을 참조하여 새롭게 제안한다. 특히 「프레드페리」의 스테디셀러인 ‘테이블테니스슈’ 제품은 체크 패턴을 사용해 클래식한 느낌이 레트로한 스타일과 잘 매치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 화이트와 올 블랙의 디자인에 멀티 컬러를 사용한 월계관 자수를 사용함으로써 클래식한 신발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이번 시즌에 「라코스떼」 슈즈의 여성 라인은 클래식하면서 깔끔한 라인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가벼운 소재들로의 변화와 다양하고 밝은 느낌의 컬러 포인트들은 주목된다. 남성 라인은 기존의 인기 시리즈이던 ‘L33시리즈’ ‘Stealth 라인의 Rene’ 제품들은 클래식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반면에 리조트 풍이나 레트로 느낌이 강한 디자인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인 ‘Stealth 라인’은 「라코스떼」만의 클래식을 바탕으로 좀 더 트렌디하고 유니크하게 표현했다.
[backpack]
1 트래시아 「보블비」
2 플랫폼 「이스트팩」
3 트렌즈비 「캠프뉴욕」
4 이엔에스 「노스랜드」
5 리노스 「키플링」
6 쌈지 「딸기」
7 에리트베이직 「리클라이브」
8 CJ상사 「비아모노」
9 플랫폼 「이스트팩」
10 제노바 「에어워크」
11 푸마코리아 「푸마」
12 펠렉스킴엔레기진 「구김스」
13 시엔티스 「하바록스」
14 시엔티스 「아이찜」
15 아크네스코리아 「리얼디안」
16 이엔에스 「프로월드컵」
[sneaker]
1 플랫폼 「프레드페리」
2 플랫폼 「라코스떼」
3 FnC코오롱 「헤드」
4 제니스마케팅 「점프」
5 스프리스 「스프리스타」
6 한국데상트 「르꼬끄스포르티브」
7 이엑스알코리아 「EXR」
8 글로벌스포츠 「뉴발란스」
9 에리트베이직 「리클라이브」
10 휠라코리아 「휠라」
11 스프리스 「에버라스트」
12 반고인터내셔널 「컨버스」
13 푸마코리아 「푸마」
14 이지스포츠 「캐터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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