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쳐스」LS네트웍스 품으로?

LS네트웍스(대표 이대훈)가 에프에이에스티(대표 이승훈)가 전개해온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스케쳐스」 인수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물밑 협상을 계속해 오던 LS네트웍스는 최근 신규 TF팀을 구성해 「스케쳐스」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케쳐스사와 라이선스 계약해 다양한 스타일의 스포츠 및 캐주얼화를 비롯해 의류의 라이선스 기획까지 전개하며 파워풀한 활약을 보여온 에프에프에스티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까지는 에프에이에스티 구성원을 그대로 LS에 흡수해 전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정확한 최종적인 결정은 3월초 중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 런칭 1년만에 현재 롯데백화점 등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스케쳐스」가 LS와 조인한다면 아무래도 노후화된 이미지의 메인 브랜드인「프로스펙스」에게도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피인수 대상자인 에프에이에스티의 경우도 현재 2009년 봄 상품을 오더해 매장에 전개하는 등 영업 전개에 차질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