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br>타깃 구원투수로?
그동안 루머로 떠돌던 알렉산더 맥퀸과 타깃의 콜래보레이션이 공식 확정됐다. ‘맥큐 알렉산더 맥퀸 포 타깃(McQ Alexander McQueen for Target)’으로 불릴 이번 라인은 알렉산더 맥퀸이 작년 런칭한 「McQ」 컬렉션의 저가 버전이다. 올 3월 전미 250개 타깃 매장과 target.com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가격대는 129.99달러(약 18만원) 미만이다.
이번 콜래보레이션은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품을 대중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Designer Collaborations)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알렉산더 맥퀸이 첫번째로 참가하는 디자이너다. 선정된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일정 기간 동안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은 기존에 타깃이 전개해왔던 ‘고 인터내셔널’과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다. ‘고 인터내셔널’이 프로엔자 스쿨러, 루엘라 바틀리, 로간, 리처드 채 등과 같이 새롭게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과 손을 잡았다면,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은 인지도가 높은 유명 디자이너들을 선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 인터내셔널’의 연매출은 약 1억 달러(약 1400억원)이다. ‘고 인터내셔널’의 타깃이 18~24세 여성인 데 비해 ‘알렉산더 맥퀸 포 타깃’라인은 좀 더 높은 연령대인 18~34세를 타깃으로, 타깃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고객의 매장방문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렉산더 맥퀸은 이번 콜래보레이션 이전에 「푸마」 및 「샘소나이트」와 함께 라인을 전개한 바 있다. ‘알렉산더 맥퀸 푸마’는 X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패션과 스니커즈를 결합시킨 경우였고 ‘샘소나이트 블랙 라벨 알렉산더 맥퀸’은 예술에 바탕을 둔 프로젝트에 가까웠다. 이에 비해 이번 타깃과의 콜래보레이션은 가장 대중적인 라인이다. 알렉산더 맥퀸이 이번 콜래보레이션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으로, 맥퀸 측은 인지도 향상을 통해 「McQ」를 미국시장에서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맥큐 알렉산더 맥퀸 포 타깃’: 알렉산더 맥퀸은 영국 가수 리에라 모스(Liela Moss)로부터 영감을 얻어 ‘맥큐 알렉산더 맥퀸 포 타깃’ 컬렉션을 전개한다. 리에라 모스는 영국 5인조 밴드 듀크 스피릿의 리드싱어로 노이즈 락과 그런지를 섞은 음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를 반영해 록앤롤-펑크 바이브에 영국 힙이 믹스된 에지한 스타일을 전개하고, 가벼운 니트, 스키니 진, 버블 드레스, 커프 쇼츠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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