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S/S 스니커즈, 핵심은 컬러?
점차 강해지는 추위 속에서 슈즈 브랜드들이 봄시즌을 겨냥한 신상 스니커즈를 선보이고 있다. 차가운 겨울 날씨에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것일까? 이번 시즌 스니커즈들은 유독 알록달록 소프트한 컬러가 강세다.
반고인터내셔널(대표 민복기)의 「컨버스」는 전세계적인 빈티지 열풍에 부합하는 ‘Colored Vintage’ 라인을 출시했다. 이 라인은 빛이 바랜 듯한 컬러감과 빈티지한 디테일이 특징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전개된다. 이 중 은은한 파스텔톤 컬러를 사용한 빈티지 컬렉션은 그린, 베이지, 옐로, 그레이, 레드 등의 컬러가 스페셜한 페일(Pale)톤으로 적용돼 멋스러움을 더한다.
여기에 복고풍 느낌의 라인도 함께 출시된다. 베이직한 척테일러, 겹겹으로 이뤄진 스타일, 착화가 용이한 벨크로 등 여러가지 스타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튀지 않으면서 다운된, 그러나 따뜻한 컬러감으로 사계절 내내 부담스럽지 않게 코디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글로벌스포츠(대표 정승필)의 「뉴발란스」는 신제품 ‘996초콜릿’과 ‘996팬톤’을 선보인다. 보기만해도 달콤한 초콜릿 향기가 날 것 같은 ‘996초콜릿’라인은 엠엔엠즈 초콜릿의 알록달록함과 은박포장지에서 영감을 얻어 스웨이드와 고급 가죽을 소재로 디자인됐다. 발목 부분에 작은 초코볼 모양의 아이콘을 활용하거나 신발 전체를 은빛 광택 소재로 처리해 각 모티브를 잘 표현한 디테일이 재밌다.
또한 이름 그대로 팬톤 컬러칩을 표현한 ‘996팬톤’라인은 화이트와 레드, 옐로, 그린 등의 깔끔한 원색과 레드, 핑크, 화이트로 연결되는 장미빛 계영의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해 스웨이드와 가죽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신발의 뒤축에는 컬러칩 스와치가 그대로 삽입돼 눈길을 끈다. 가격대는 10만9000원이다.
스코노코리아(대표 백귀열)의 「스코노」도 2월을 기다리며 유니크한 멋과 패턴에 독특한 감각을 더한 새로운 ‘셉템버 슬립온’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의 컬러 바리에이션은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파스텔 컬러로 구성돼있어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할 수 있다. 심플한 디테일과 유니크한 디자인은 봄을 위한 코디네이션의 베스트 아이템이 될 것이다.
특히 스트라이프 스타일이 가미된 슬립온 스타일은 은네온컬러의 바이어스와 스티치로 포인트를 줘 경쾌한 느낌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또한 톤온톤의 깅엄 체크무늬 나염 패턴으로 눈길을 끄는 크래커 라인은 핫한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할 듯 하다. 셉템버 슬립온 시리즈는 이 브랜드만의 15mm 컵인솔이 내장돼 있다. 컵인솔은 착화시 편안함을 선사할 뿐 아니라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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