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라이선스 인기!
‘클로버’마크로 상징되는 「마리끌레르」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 「마리끌레르」의 트레이드 마크인 클로버 효과는 지난 8월 캐나다에서 60개 백화점에 홈컬렉션 매장을 오픈하는 파워를 보였다. 침구류를 비롯해 타월 테이블웨어 조리기구 가구 푸드 등 토털 홈컬렉션을 전개하는 이 컨셉은 최근 호주의 메이어 백화점에도 입점하며 이슈가 됐다. 일본에서도 「마리끌레르」 가방과 가죽 소품의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클로버’ 시리즈는 지난 2004년 F/W시즌부터 「마리끌레르파리」 컬렉션에 사용되고 있다. 이 시리즈는 브랜드 패키지 및 광고 비주얼 레이아웃에 지속적으로 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바리에이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마켓, 42개 서브 라이선시 활약
「마리끌레르」 라이선스 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일본 마켓이다. 최근 「마리끌레르파리」 브랜드로 ACE와 슈트케이스 및 여행용 가방에 대한 신규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현재 31개 업체와 42개 아이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 이번 F/W시즌에도 영 라인인 「MC 마리끌레르」와 선글라스 라인, 내년 S/S시즌에는 시계 아이템에 대한 서브 라이선스 계약을 각각 추가하는 등 유통 채널의 60%가 백화점이다.
한국 마켓 또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라이선스 마켓으로 올해 30대를 타깃으로 한 하이퀄리티 골프웨어 라인인 「마리끌레르골프」를 런칭하는 등 10개의 서브 라이선시 파트너가 활약하고 있다. 올 S/S시즌에 신화언더웨어와 「마리끌레르」언더웨어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이후 올 F/W시즌에 호주와 중국에서도 란제리 라인에 대해 계약하는 등 이너웨어 아이템에 대한 호응도 높다.
어패럴서 침구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지에 120여 개 라이선시를 두고 지속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확대하고 있다. 「마리끌레르」 라이선스 총괄 디렉터인 파브리스 토팽은 “라이선스 사업은 단순한 브랜드 이름 빌리기라기보다 서로 다른 문화와 현지 시장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는 사업”이라면서 “「마리끌레르」는 라이선스 사업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한 각 나라의 문화와 시장 상황을 유연성 있게 조율해 나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리끌레르」는 패션에 강점을 둔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캐주얼웨어 란제리 등 어패럴뿐 아니라 양말 넥타이 등 섬유제품, 침장류 테이블웨어 등 홈웨어 제품, 핸드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브랜드 익스텐션은 지난 1937년에 창간한 패션지 ‘마리끌레르’의 활약으로 가능했다. 주간지로 시작해 현재 480명의 직원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250만 유로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라이선스 사업 또한 파리 본사에서 컨트롤하며 디자인 방향, 코디네이션 스타일, 유통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미쓰이, 한국은 GLI가 전개
최초의 「마리끌레르」 라이선시 사업은 82년 일본에서 구두 가방 안경으로 시작됐다. 20년 동안 일본은 「마리끌레르」 라이선시 사업의 가장 큰 마켓이다. 일본에서 「마리끌레르」는 특별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미쓰이는 「마리끌레르」 마스터 라이선시 역할을 맡고 있다.
90년대 초반에 마리끌레르는 유럽뿐 아니라 한국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는 중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지로 라이선스 사업을 확장했다.
25~49세 여성을 타깃으로 한 「마리끌레르」는 좋은 품질과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며, 패션지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패션과 뷰티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포함한 리딩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마리끌레르」 라이선스는 지엘아이컨설팅(대표 조귀용·피에르 르케)이 맡고 있다.
주요 국가 「마리끌레르」 브랜드 라이선스 현황
호주 - 「마리끌레르」 토털 홈컬렉션(침구 타월 테이블웨어 조리기구 가구 음식 등) : 메이어 백화점 단독 유통
- 「마리끌레르파리」 란제리 런칭(2008~2009 F/W) : 백화점 유통
중국 - 「마리끌레르파리」 란제리 런칭(2008~2009 F/W) : 백화점 유통
- 「마리끌레르」 홈패션(2007~2008 F/W) 런칭 : 백화점 쇼핑몰 대리점 유통
- 「MC 마리끌레르」(마리끌레르 영 타깃 라인) 선글라스(2008~2009 FW) 및 시계(SS09) 런칭 : 전문점 백화점 유통
일본 - 2008년 현재 31개 업체와 42개 라이선스를 계약. 20여 개 섬유제품 및 기성복 라이선스
계약. 20여 개의 액세서리 및 데코 소품 라이선스 계약
- 「마리끌레르」 홈패션(2007~2008 F/W) 런칭 : 백화점 쇼핑몰 대리점 유통
- 「MC 마리끌레르」(마리끌레르 영 타깃 라인) 선글라스(2008~2009 FW) 및 시계(SS09) 런칭 :
전문점 백화점 유통. 「마리끌레르」 아이템의 60%가 백화점 유통
한국 - 코란스(골프웨어) 신화언더웨어(언더웨어) 세원ITC(아이웨어) 용신양말(양말) 나보스(넥타이) C&F월드(우산) 영신타올(타월) 애경산업(화장품) 등 의류 제품과 액세서리 기업 라이선스를
계약해 오고 있으며,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
「마리끌레르파리」 심벌인 ‘클로버’는?
클로버는 마리끌레르 디자인 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제품을 비롯해 패키지 광고 비주얼 인테리어 컨셉 등에 사용돼 「마리끌레르」 라이선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다. 클로버 사용은 「마리끌레르」 그래픽 차트에도 사용된다. 버버리의 타탄체크와 같이 클로버는 모든 상품에 사용되는 「마리끌레르」의 심벌 마크다. 클로버는 「마리끌레르」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한 부분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클로버는 아이코닉과 클래식 버전, 계절에 따른 바리에이션으로 「마리끌레르」의 모든 컬렉션에 사용된다.
INTERVIEW with
파브리스 토팽 「마리끌레르」 라이선스 총괄 디렉터 & 파트리시아 보솔레이 디자인 디렉터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공”
파브리스 토팽(사진 왼쪽)은 마리클레르 라이선스 총괄 디렉터로 6년 동안 일해 오고 있으며, 파트리시아 보솔레이(오른쪽)는 지난 86년부터 「마리끌레르」 디자이너로 시작해 현재까지 디자인 디렉팅을 맡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는 「마리끌레르」 전문가들이 말하는 라이선스 비즈니스의 강점을 확인해 본다.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자이너 10명이 「마리끌레르」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 팀은 패션과 데코레이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트렌드 연구를 위해 국제 전시회 및 전 세계 각지를 여행한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마리끌레르」 라이선시들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북을 개발하고 있다. 매 시즌 제품 출시 시기 훨씬 이전에 트렌드북뿐 아니라 여성 및 남성 기성복 컬렉션, 패션 액세서리, 홈 데코 등 제품의 카테고리별로 디자인과 컬렉션북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마리끌레르」 라이선시는 컬렉션 개발에 필요한 컬러, 프린트, 원단, 소재 샘플, 로고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컬렉션북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시즌별 디자인 테마 정보에 따라 「마리끌레르」 디자인팀은 디자인 테마에 관련하여 라이선시 업체들과 세부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디자인팀에서는 라이선시로부터 MD맵과 샘플을 받고 의견을 조율한다. 제품 개발 승인 과정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마리끌레르」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 세계 라이선시들이 「마리끌레르」 디자인북에 있는 내용을 제대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이다. 라이선시들은 해당 지역의 시장 특성 및 이에 따른 특수한 요구를 파악해 마리끌레르 본사에 요청할 수 있도록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한다. 전체 디자인 미팅은 해당 시즌의 트렌드북을 제시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에서 실시된다.
앞으로 네이밍에서 느껴지는 여성적 이미지를 바꿔 남성 및 유아 분야 라이선스를 활발히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경우 남성정장 넥타이 넥타이핀 지갑 벨트 양말 등 다양한 남성용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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