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트랜스포머 대작전!

jhpark|08.10.09 ∙ 조회수 8,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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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트랜스포머 대작전! 3-Image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의 예술성이 드디어 한국에도 뻗친다(?) 이 브랜드는 건축가 렘 쿨하스와 세계 정상의 건축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이 사무소의 기획연구소인 AMO(Architecture for Metropolitan Office)와 공동으로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09년 3월 말부터 7월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이번 문화 프로젝트는 미술, 영화, 패션 등을 아우르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이건축물은 서울 경희궁에 크레인을 이용해 회전이 가능한 4면체로 설치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도시 중 서울에서만 진행하며 「프라다」에서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이 건축물은 회전을 통해 4면이 각기 다른 문화 행사가 열리는 행사장의 바닥 역할을 하며 매번 새로운 행사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4면체의 각 면은 육면체, 십자형, 직사각형 및 원형의 철제 구조물로 4가지 행사 프로그램에 맞는 독특한 공간을 제공한다. 각각의 프로그램에 맞춰 바닥은 벽면이 되고 벽면은 천장이 되는 등 구조 자체가 변화한다.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LG 전자, 현대자동차, 레드 리소스(Red Resource) 가 후원한다. 16세기 조선시대의 역사적 상징물인 경희궁 내에 설치되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아시아 도시 중 서울을 선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적극적이고 활기찬 서울의 도시적 특성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서울시정과의 원만한 협조 관계가 서울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프라다」 최고경영자인 파트리지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는 “이 프로젝트는 2009년 「프라다」의 핵심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될 것이다. 우리가 서울을 선택한 것은 사업성 측면과 문화적 측면에서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시와 문화재청, 종로구청을 비롯해 파트너사인 LG전자와 현대자동차, 레드 리소스(Red Resource) 의 열정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렘 쿨하스는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건축물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는 기존의 개념을 벗어났다. 문화행사의 내용에 따라 자의적으로 변하는 역동적인 유기체적 특성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구조물이다. 내부에서 개최되는 각 프로그램의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형태를 바꾸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 점에서 건축물의 형태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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