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희정 Joan & Alison 실장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08.10.13 ∙ 조회수 7,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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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정 Joan & Alison 실장 3-Image



“유럽이나 미주지역 패션박람회에서 젊은 일본인들이 가방 구두 등 잡화상품을 놓고 바이어들과 진지하게 상담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 언뜻 보기에 일본 디자이너들이 제시하는 상품의 디자인이나 퀄리티는 우리도 충분히 만들 수 있고 가격 경쟁력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를 내어 후배와 둘이 엠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브랜드 「존앤앨리슨(Joan & Alison)」을 런칭하고 해외 패션박람회 참가를 시도, 올해 4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일에 푹 빠져 결혼생각이 없다는 명희정 실장(37)은 지난 9월 22일~25일 개최된 프랑스 파리 텍스월드(TEXWORLD) 박람회에 참가,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심(SIMM), 이탈리아 밀라노의 미펠(MIPEL), 프랑스 파리의 프르미에르 클라스(Premiere classes)와 인터셀렉션(INTERSELECTION)과 이번 텍스월드 참가 등 엠커뮤니케이션 설립 이후 매년 1회 이상 박람회에 참가, 글로벌 패션마켓에서 「존앤앨리슨」을 알리며 그녀의 핸드백 디자인과 상품력을 보여 왔다. 명실장이 그동안 힘겹게 추진해온 해외시장 공략이 바이어들로부터 상품력을 인정받고 FOB 60유로의 가격대에 가방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스틸리모다, WGSN, W매거진 등 유럽의 패션전문 매거진에서 「존앤앨리슨」을 소개했다.

“이번 텍스월드 주최 측에서 추진 중인 영디자이너프로젝트에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존앤앨리슨」이 선발 초청되어 참가할 수 있었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인정받을 기회가 생기게 됨을 믿는다. 글로벌 마켓에서 자기가 어느 수준인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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