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ZEN)」 홍대점 테라스 활용한 이국적 공간
패션 피플이 즐겨 찾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퓨전 레스토랑 ‘젠(ZEN)’이 세 번째 매장인 홍대점의 문을 열었다. 지난 8월 21일 오픈한 이 레스토랑은 테라스를 활용한 이국적인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 홍익대 근처 극동 방송국 맞은편 골목에 위치해 있다. 골목을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외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목에 거친 화이트 페이트의 터치, 테라스를 가득 메운 원목의 테이블과 의자가 유럽풍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레스토랑 안에서는 우거진 풀과 폭포 등으로 연출한 벽면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연주의적 요소와 재즈 음악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내부 인테리어는 인도네시아 발리 리조트 분위기를 차용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수집한 데코레이션 가구 조명등 아로마촛불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늑한 공간을 완성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지만 벌써부터 발걸음이 잦아진 고객층은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다. 윤정란 매니저는 “들어서자마자 이국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와 소품 등이 고객의 눈을 끌고 있다”며 “새콤달콤한 음식의 소스들은 여성의 입맛에 맞춰 식욕을 돋우며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 하이드어웨이’의 약자인 ‘젠’은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말을 일컫는다. 이는 ‘숨겨진 공간으로의 초대’라는 의미로, 휴가를 온 듯한 편안함과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독특함을 강조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편안함과 독특함은 메뉴로 이어져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인다.
가장 자랑하는 음식은 스파게티와 피자류다. 뚝배기에 담아낸 토마토 소스 해물 스타게티와 각종 해산물로 맛을 낸 부드러운 크림 리조토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제 소스 안심스테이크, 향긋한 버섯향이 가득한 버섯 샐러드는 베스트 메뉴다.
한편 젠하이더웨이(대표 박순철)가 전개하는 3곳의 ‘젠’은 매장마다 다른 컨셉과 음식 메뉴를 마련해 차별화와 재미를 주고 있다. 첫 번째로 개장한 압구정점은 인도와 유러피안 감성에 초점을 맞춘 퓨전 레스토랑이다. 두 번째 매장인 명동점은 이탈리안 메뉴가 주를 이룬다. 홍대점은 이탈리아 퓨전 푸드와 태국 푸드를 와인 및 음료와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와플 메뉴가 추가됐다. 문의 (02)3141-1461
-사진설명-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우거진 풀과 폭포 등으로 연출한 벽면을 볼 수 있다. 자연주의적 요소와 테라스
위주의 테이블 의자 가구 조명등
향초 등의 이국적인 정취가 어우러져 ‘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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