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맨해튼에 팝업스토어를~

espoir|08.09.23 ∙ 조회수 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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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이 뉴욕패션위크가 종료되는 지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맨해튼에 ‘불스아이 보데가(Bullseye bodegas)’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미드타운 유니온스퀘어 소호 이스트빌리지 등 4곳에 오픈한 타깃 팝업스토어에서는 의류, 액세서리, 하우스웨어, 메이크업 등 타깃의 디퓨전 라인 22개가 판매됐다. 조나단 선더스(Jonathan Saunders) 어패럴 컬렉션, 아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 핸드백, 시거슨 모리슨(Sigerson Morrison) 슈즈 컬렉션 등은 다른 타깃 매장에 비해 약 한 달 앞서 선보였다.

타깃은 내년 맨해튼 내 첫번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맨해튼에 매장을 운영하지는 않았으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최적의 장소로서 맨해튼을 최대한 활용해 몇년간 꾸준히 타임스퀘어 광고판, 피프스애비뉴 빌딩, 그랜드센트럴 터미널과 패션위크 텐트 등에서 불스아이 로고 광고를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지난 2003년 맨해튼 록펠러 센터에 오픈한 아이작 미즈라히 여성복 라인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도 이미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대표적인 콜레버레이션 디자이너인 아이작 미즈라히가 타깃과의 계약이 올해말로 만료되면서 내년 봄부터 「리즈 클레이본」으로 옮김에 따라 다른 디자이너들과의 컬레버레이션 라인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그동안 우위를 차지하던 의류 부문에서조차 슈퍼마켓 스타일 디스카운트 스토어 월마트에 뒤쳐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타깃은 올 2/4분기 수익도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한 6억3400만달러(약 5700억원)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경기침체 상황이 타깃의 코어 컨셉과 잘 맞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타깃의 경우 뉴욕이나 뉴잉글랜드 같은 지역에서는 현재의 2~3배까지 성장을 내다볼 수 있을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현재 펜스테이션과 아스토플레이스에 오픈한 케이마트를 앞질러 맨해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팝업매장 위치
미드타운: 101 57th Street at 6th
유니온 스퀘어: 813 Broadway between 11th and 12th
소호: 489 Broome Street between Wooster
이스트 빌리지: 325 Bowery at 2nd

*디자이너/브랜드 리스트:
Anya Hindmarch
Christiane Lemieux - DwellStudio
Converse One Star
Dean Harris
Isabelle de Borchgrave
Jemma Kidd – JK Jemma Kidd
John Derian
Jonathan Saunders
Keanan Duffty
Liz Lange
Marcia Kilgore – Soap & Glory
Michael Graves
Mossimo Giannulli
Napoleon Perdis – NP Set
Petra Strand - Pixi by Petra
Rachel Ashwell
Sean Conway
Sigerson Morrison
Sonia Kashuk
Thomas O’Brien
Umberto Savone
Victoria Ha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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