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드림 당좌거래정지
아성그룹 ''연쇄부도''
bkpae|08.09.16 ∙ 조회수 9,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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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드림(대표 박경조)도 결국 12일자로 당좌거래정지가 되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티피코시」와 「제이코시」 등 브랜드 사업 전개를 목적으로 지난 2003년 아성인터텍스(대표 박경조)에서 설립한 유앤드림은 계속된 자금난을 견뎌내지 못하고 최종부도처리됐다. 2개 브랜드의 매장은 철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브랜드 라이선스도 자동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아성인터텍스(대표 박경조)와 베이직인터플래닝(대표 박경조), 트래드클럽&21(대표 김석수)에 이어 유앤드림도 당좌거래정지 처리되면서 아성그룹은 연쇄부도를 막지 못했다. 이번 연쇄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리한 사업확장이라는데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 1992년 직물류와 의류무역 도소매를 주요 사업목적으로 설립된 아성은 1999년 타운캐주얼웨어의 아우터 전문 기획제조회사인 베이직인터플래닝을 설립해 사업확장을 시도했다. 지난해 회계기준으로 아성과 베이직은 각각 매출액 95억원과 116억원을 올리며 프로모션 기업으로 어느 정도의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유앤드림의 설립 이후 트래드클럽&21의 인수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고 출발해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다. 트래드클럽&21의 인수 당시 80억원의 부채를 안고 출발했다. 이후 트래드클럽&21은 2007년 셔츠웨어 「WXM」을 런칭하면서 30억원 가량의 금액을 투자했다. 계속된 자금압박으로 결국 1시즌만에 「WXM」을 접고 「트래드클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F/W시즌 돌입에 앞서 벤처형 기업을 표방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누적된 자금난으로 결국 최종부도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점 아성과 베이직, 유앤드림도 불안한 재무구조를 보였다. 지난해 회계기준 부채비율은 아성이 353%, 베이직이 583%, 유앤드림이 375%, 트래드클럽&21이 361%를 기록하며 모두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4개 회사의 총 부도금액은 3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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