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옴므」 스타트!

그동안 런칭한다 안한다 설왕설래했던 한섬(대표 정재봉 www.handsome.co.kr)의 「시스템옴므」가 8월 중 모습을 드러낸다. 이 브랜드는 롯데 본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 삼성플라자까지 백화점 3개점 입점을 확정했다. 롯데 본점은 8월 중순,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8월말, 삼성플라자는 22일에 오픈한다. 「시스템옴므」는 남성복 조닝 중 프레스티지군에 위치한다.

상품은 수트가 전체물량의 15%를 차지하고 대부분 캐주얼웨어와 토털아이템으로 구성된다. 수트 기준 가격대는 65만~90만원로 책정했다. 2030세대 남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며 자사에서 전개하는 「타임옴므」와 차별화된 영 컨템포러리를 표방한다.

기존 남성캐릭터 브랜드에 비해 다소 낮은 연령대와 상대적으로 고가를 지향하기 때문에 런칭 초기 브랜드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한 통합마케팅을 실시한다. 홍보 프로모션은 일간지와 남성매거진, 연예인 PPL에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다. 3개 매장 오픈에 맞춰 8월 21일부터 공연이 시작되는 뮤지컬 햄릿에 의상협찬을 진행한다.

「시스템옴므」는 지난 4~5년간 런칭안 제의와 철회를 반복하며 마켓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브랜드다. 내셔널 브랜드로는 2000년 「타임옴므」 이후 한섬에서 처음 내놓는 「시스템옴므」가 어떤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