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패션, 야심작 「더아이잗」을
여성복 캐릭터 & 커리어 마켓에서 승승장구하는 바바패션(대표 문인식 www.babafash ionboiz.co.kr)이 여성 밸류캐릭터마켓에 도전장을 던진다. 소문만 무성하던 이 회사가 드디어 올 F/W시즌에 밸류캐릭터캐주얼 「더아이잗(The Izzat)」을 런칭한다.
이번 「더아이잗」에는 바바패션의 미래 비전이 담겨 있다. 심준호 이사는 “바바패션은 그동안 백화점 영업을 중심으로 캐릭터 「지고트」와 커리어 「아이잗바바」를 탄탄한 브랜드로 만들었다. 이제 감성적인 브랜딩을 뛰어 넘어 볼륨있는 유통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이 회사는 「바바패션」 「지고트」 상품기획실을 총괄한 심이사를 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신규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갔다.
디자인실은 「베스티벨리」 「도니라이크」 「비지트인뉴욕」 「지센」 등 영캐주얼을 비롯해 중저가 캐릭터 브랜드까지 두루 거친 정소영 이사가 진두지휘한다.
「AK앤클라인」 출신 이경옥 팀장은 스타일을 맡는다. 영업은 상설파트를 담당한 정인식 부장, 생산은 한섬 출신 14년차 베테랑 유종열 부장, 마케팅은 나명옥 실장이 각각 맡는다.
올해 안에 가두점 20개점 오픈
「더아이잗」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럭셔리 이미지를 접목한 중가 비즈니스 캐주얼이다. 20~30대 직장여성을 위한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이 브랜드를 기존의 밸류브랜드에서 중점적으로 선보인 셋업정장 브랜드로 연상하면 오산이다. 이 브랜드는 좀 더 영한 감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웨어러블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차별화 포인트로 잡았다.
심이사는 “가두점이나 아울렛유통 중심으로 여러 밸류 캐릭터캐주얼 브랜드가 상당수 포진해 있다. 우리는 밸류 마켓에서 선두주자는 아니다. 그러나 타 브랜드와 차별화한 포인트 찾기에 노력했다”며 “완벽하고 딱딱한 옷보다는 더욱 웨어러블한 밸류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로 마켓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 브랜드는 고객이 매장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아이템을 특화한다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비트윈(Between) 아이템이나 크루즈 라인처럼 특별한 상품기획법과도 맞물린다. 심이사는 “최근 인기아이템으로 급부상한 원피스라고 한다면 한 매장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적어도 그 매장에서는 구매가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키 아이템에 대해서는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가격대는 코트 19만~55만원선, 재킷 9만~36만원선, 원피스 9만~33만원선이다. 매장은 전국 주요 상권의 대리점이나 아울렛몰에서 선보인다. 올해 안에 2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INTERVIEW with 심준호 바바패션 신규사업팀 이사
“3년 내 100개점까지 볼륨화”
“「더아이잗」은 지금까지의 「지고트」나 「아이잗바바」와 전혀 다른 대중적인 테이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러 업무시스템에서 바바패션의 경직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언제나 최고급 소재를 발주하는 시스템에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서 이번 상반기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포화 상태의 밸류마켓에서 바바패션이 도전하는 이유는 새로운 시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신규 브랜드라는 이유로 너무 컨셉추얼하게 접근하기보다 더욱 웨어러블하고 캐주얼한 감성을 밸류 캐릭터캐주얼에 접목한다. 하지만 영캐주얼 브랜드와는 전혀 다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매장 20개점을 오픈하며, 3년 안에 10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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