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결국 270억에 매각결정!
mini|08.06.09 ∙ 조회수 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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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www.j.co.kr)이 270억원에 매각됐다. 약 한달전부터 업계에 매각설이 돌았던 이 업체는 오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주병진 회장이 보유주식 348만5916주(30.05%)와 경영권을 이스트스타어패럴(대표 홍영기)에 장외 매각하며 사실상 좋은사람들의 운명을 마감짓게됐다. 총 270억원중 계약금 108억원은 이미 지급된 상태이며 잔금 162억원은 오는 7월 20일 전후로 지급해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물망에 오른 업체로는 C그룹과 E그룹, B사 S사 등으로 지난주 까지 가장 유력 대상 업체로 좁혀져있었으나 오늘 이스트스타어패럴로 최종 확정지으며 새로운 주인으로 올라서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말 아쉽다. 젊은 속옷 기업으로 국내 시장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늘 새로운 시도로 이너시장의 청량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좋은사람들은 지난 1990년 런칭해 국내 이너웨어 시장에 한획을 그었을 정도의 빅 컴퍼니로 성장했다. 「돈앤돈스」「제임스딘 프레지던트」「보디가드」에 이어 2002년에는 란제리로 「팜므파탈(Femme Fatale)」을 런칭했었으며 2003년에는 「제임스딘」을 잇는 야심작 「J」를 런칭해 중국 진출에 시동을 거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또한 2004년에는 좋은사람들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예스」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좋은사람들의 파워를 입증해보이기도 했다.
특히 「예스」는 1215세대를 겨냥해 시즌별로 150여개의 디자인 제품을 쏟아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또한 나만의 속옷이라는 모토로 디자인실에서 직접 제작한 각종 문양과 이니셜 등을 속옷에 직접 프린트 해주는 ‘자수 프린트’ 서비스로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예스」의 성공후 런칭한「섹시쿠키」「슈가프리」도 새로운 컨셉과 초저가 가격대로 이슈를 모았다.
주회장은 이너웨어 뿐만 아니라 아웃웨어에도 관심이 많아 「제임스딘 진」「터그진」등을 런칭 했으나 마켓에 안정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었다. 현재의 매출외형은 1500억원 규모.
한편 이스트스타어패럴은 의류제조와 판매를 중심으로한 업체로 사명 또한 바뀐 네임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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