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건 & 강민주
꼬망스 사장&이사

sue0207|08.06.12 ∙ 조회수 1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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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건 & 강민주<br>꼬망스 사장&이사 3-Image



그린 핑크 컬러…. 봄철 산의 푸르름을 닮은 「페리미츠」가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다. 그 성공의 뒤에는 김성건 대표와 강민주 이사가 있다. 지난해 8월에 런칭한 「페리미츠」는 할인점을 포함해 60개 매장을 전개하며 아동복 시장내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김대표는 “런칭 전만 해도 확신이 없었지만 한 시즌을 지나고 나니 컬러나 브랜드 컨셉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생각보다 빠르게 유통망이 진행됐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페리미츠」를 전개하는 꼬망스는 지난 86년부터 유아동복이라는 한 우물만 파 온 회사이다. 이 회사는 남대문 원아동복에서 시작한다. 김대표의 아내인 강민주 이사는 남대문에서 아동복 사업을 하고 있는 언니(현 밤비노 감사)를 돕다가 강이사 본인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 뒤이어 김대표도 공장관리를 시작으로 아내의 사업에 뛰어들어 함께하게 됐다.

김사장은 지금 위치에 이르기까지 아내 강민주 이사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한다. 그는 “강이사는 다소 공격적인 성격이지만 본인의 직업인 디자인을 즐기고 그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강이사는 디자이너에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럽 출장 등의 기회는 물론 디자인실에 다양한 샘플을 준비해 두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아동복 디자인에 열정적인 강이사와 꼼꼼하면서도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확실하게 갖춘 김대표가 만나 지금의 꼬망스를 키워오고 있다.

김대표와 강이사의 성실함은 남대문시장에서도 유명했다. 강이사는 그 당시에 대해 “매일 밤 1시, 2시까지 상품정리를 하고 다른 상점보다 1시간 일찍 문을 열다 보니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2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김대표는 공장관리와 생산일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에 할인점이 증가하면서 유통망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때부터 제도권 유통망 확대에 힘을 실었다.

그는 생산업체 사장들과 한 달에 한번 같이 회식자리를 가질 정도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모션 업체에 생산 전에 30% 선금결제를 하는 등 협력업체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사장은 “앞으로 5년간은 죽기살기로 열심히 노력해서 유아동복 업체로는 최고 위치에 오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이 회사는 「꼬망스」 250억원, 「페리미츠」 150억원 등 총 4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내년에는 브랜드별로 300억원씩 600억원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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