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텔 비치올리 프렌치유미 사장

파리의 유명한 상징물인 몽마르트 언덕을 두고 관광객이 붐비는 파리 18구 뤼르피크 58가에 프랑스계 이탈리아 여성 & 유아동복 디자이너 크리스텔 비치올리(Cristel Vizioli)의 쇼룸이 있다. 연한 파스텔 톤의 핑크 컬러로 꾸며진 매장은 현재 커머셜을 위한 쇼룸으로 바뀌었지만 실내 분위기는 마치 프린세스 룸을 연상케 한다.

지난 2003년 그녀는 예쁜 딸의 엄마가 되면서 여성복 라인과 동시에 베이비 라인을 전개했다. 브랜드 어원은 ‘델리시유즈망 프랑세(Delicieusement Fransais)’에서 따온 것으로, 프랑스식 의성어인 ‘냠냠’을 뜻하는 유미(Yummy)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프렌치유미」로 정했다. 그는 97년에 그녀의 이름을 내건 「크리스텔비치올리」 여성복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을 진행하다가 현재 캐시미어 의류를 중심으로 여성 라인을 선보이며 2003년부터 「프렌치유미」 유아 보디라인과 티셔츠류의 베이비 라인을 더 중점적으로 전개한다.

5살인 그녀의 딸 클렐리아(Clelia)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작업에 아이디어를 준다. 그녀는 어머니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직접 모델이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옷에는 부자를 의미하는 Rich, 미국 달러, 왕관 쓴 고양이와 별, 천사 날개, 해골 등 다양한 모티브와 반짝거리는 스와로브스키의 매력을 멋스럽게 소화해 누구나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티셔츠 위에는 ‘아빠처럼 멋진 남자(Beau Gosse Comme Papa)’ ‘Love Me Tender Love Me Sweet’ 등의 문장을 실크스크린 날염으로 표현했으며, 컬러는 아이들이 입기에 무난한 파스텔 톤의 살구색 핑크 그린 보라 하늘색 등을 사용한다.

그녀의 모든 컬렉션은 프랑스 인도 중국에서 생산된다. 컬렉션 유통망은 프랑스 파리 프랭탕 백화점을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영국 등 유럽의 멀티숍에서 판매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도쿄의 이세탄 백화점을 비롯해 홍콩 대만과 모스크바의 럭셔리한 춤(Tsum) 백화점 등에 유통되고 있다. 베스트 아이템은 이번 시즌에 디즈니(Disney)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미키마우스 문양에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박혀 반짝반짝 빛나는 100% 캐시미어 아이템이다.
컬렉션 가격대는 보디 39~45유로(약 5만9000~6만8800원), 심플한 티셔츠 50유로(약 7만6500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박힌 나시 85유로(약 13만원), 스와로브스키 스트라스가 박힌 캐시미어 니트 210유로(약 32만1200원) 선이다.

그녀는 “이탈리아 피렌체의‘Pitti Immagine Bimbo’ 전시는 네 번 참가했는데 정말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만족했다. 앞으로 꾸준히 참가할 생각이다. 처음 바르셀로나의 ‘브레드앤버터’ 전시가 생겼을 때 처음 참가했는데 오더도 제법 받았지만 피렌체의 피티 빔보 전시보다는 오더를 적게 받았다. 또 베를린의 프레미움 베를린(Premium Berlin) 전시 결과도 좋은 편이다. 앞으로도 유럽마켓을 기준으로 몇 년간 미국 마켓을 적극 넓힐 생각으로 미국에 가서 몇 년 생활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Designer
Cristel Vizioli

·브랜드명 : 「프렌치유미(Frenchy Yummy)」
·브랜드 런칭 : 2003년
·전개 품목 : Luxury Baby Kid’s 0~12세 유아동 보디 슈트 및 티셔츠 라인 전개
·국적: 1972년 11월 12일 프랑스계 이탈리아인
·학력
1995년 Esmod Styliste Modeliste Diplome 수료
1997년 「CRISTEL VIZIOLI」 여성복 컬렉션 런칭, 프레타 포르테 전시 참가
1998년 파리 18구 뤼르피크 58가 매장 오픈
2003년 「프렌치유미」 브랜드 런칭
·인터넷 사이트 : frenchyyum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