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08.05.14 ∙ 조회수 18,209
Copy Link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3-Image



''체력은 국력, 정통성은 브랜드력(?)’. 건강한 국민이 건강한 나라의 힘과 자본이 되듯 오랫동안 이어온 브랜드의 정통성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핵심이고 기업을 뒷받침하는 체력이다.

「프랑코페라로(Franco Ferraro)」는 세련된 이탈리안 정통 스타일과 도시 감각의 고품격 모던 클래식을 지향하며 70년대 후반~80년대 「조르지오아르마니」 「막스마라」 「에르메네질도제냐」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성복으로 최고의 명성과 인기를 누린 브랜드다.

90년대 불어닥친 인수합병 붐은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고수하며 기업의 정통성을 지켜오던 많은 업체를 세계적인 대기업과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전개하게 했다. 이 결과 빠른 생산력과 상품의 볼륨화, 체계적인 유통 등을 자랑하며 글로벌화된 브랜드가 됐지만 세대를 이어온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정통성은 다소 희미해졌다.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586-Image



품질 우선주의에 전문화 세분화 상품력
「프랑코페라로」는 이런 시대적 상황과 변화를 거슬러 이탈리아 전통 패션기업의 오리지널리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품질우선주의의 꼼꼼하고 전문화 세분화된 상품력의 비밀을 고수한다. 또한 제품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품질, 생산에 대한 전문 노하우로 제2의 전성시대로 재도약하고 있다.

현재 「프랑코페라로」는 일본 미국 프랑스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에서만 여성컬렉션 라인에서 25억엔(약 250억원), 여성 수트웨어 라인에서 3억2000엔(약 32억원)의 홀세일 매출을 달성했다. 이를 계기로 40년간 패션업의 정통성과 노하우를 그대로 대물림할 이탈리아 정통 기업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차일드(CHILD)사는 생산직까지 포함한 디자인 생산 영업 모두가 한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이탈리안 디자이너 기업이다. 이곳은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다 잘된다’라는 말을 실제 보여 주는 곳이다. 가정적이고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자식에게 입힌다는 장신정신으로 일해온 차일드사의 사장 프랑코 페라로. 그는 회사명을 통해 자신의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드러내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CHILD는 그의 세 자녀의 이름인 키아라(Chiara)의 ‘CH’, 일라리아(Ilaria)의 ‘IL’, 다비데(Davide)의 ‘D’를 넣어 만들었다. 때문에 회사 이름은 반드시 모두 대문자로 쓰여진다. CEO 겸 디자이너인 페라로의 원래 계획은 자식 하나를 더 낳아 레나토(Renato)라는 이름을 짓고 Renato의 앞 세 글자 ‘REN’을 넣어 회사 이름을 ‘Child’의 복수형인 CHILDREN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CHILD로 마감했다. 그러나 회사명을 통해서도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1619-Image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1698-Image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1778-Image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1859-Image



























‘가화만사성’, 이탈리아의 장인정신 담아~
이탈리아 전통기업답게 차일드는 프랑코 페라로의 모든 가족이 중심이 되어 운영된다. 아내 라우라(Laura)는 생산관리 책임자, 첫째 딸인 키아라는 수석 디자이너, 둘째 딸 일라리아는 경영관리, 막내인 아들인 다비데는 마케팅과 홍보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가족이 모두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장단점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이동이 없고 회사의 기밀이 유출되지 않아 지금까지 정통성과 전문 노하우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프랑코페라로」는 지난 74년에 여성라인으로 런칭됐다. 모던한 페미닌 스타일을 기본으로 세련되고 우아한 30~50대 여성다운 여성을 타깃으로 「막스마라」 「조르지오아르마니」와 남성복으로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경쟁한다. 「프랑코페라로」는 이탈리안 트래디셔널 하이패션과 가장 업데이트된 프레타포르테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를 제안한다.


「막스마라」 「조르지오아르마니」 따라잡기
이탈리아 여성이라면 누구나 듣고 싶어하는 극찬 “정말 세련되고 우아하십니다(E’una Signora Molto Fine e Raffinata!)”를 「프랑코페라로」는 자연스럽게 듣게 한다. 디자인의 차별화 고급화 정책으로 뚜렷하고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컬렉션마다 ‘세련됨과 우아함’이란 컨셉으로 일관성을 강조하며 도시적 세련됨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소재는 민감한 피부를 고려해 실크 면 캐시미어 등 천연소재를 사용하고, 전체의 20~30%는 독점계약으로 분명한 차별을 둔다.

84년에 확고한 여성단골 고객들의 제안으로 「프랑코페라로」 남성라인을 런칭한 이래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토털 룩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코페라로」 전체매출 중 30%가 이탈리아 국내 매출이고 미국(20%) 프랑스(20%) 영국(10%) 독일(10%) 호주(10%) 등 각 나라의 유명 백화점과 럭셔리 멀티 부티크 단독매장에서 판매된다.

차일드사는 75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브랜드와 함께 패션컨설팅을 병행해 왔다. 일본의 발리인터내셔널 도요보(Toyobo) 엠바(Emba) 미쓰비시레이온(Mitsubishi Rayon), 이탈리아의 「벨베스트(Belvest)」 「마리오발렌티노」 「프라다」, 영국의 밸런타인캐시미어(Ballantyne Cashmere), 중국의 스토니(Stonnie) 레드스톤(Redstone)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패션 관련 업체의 브랜드에 컨설팅하고 있다.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3304-Image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 브랜드 컨설팅도
이탈리아 정통 패션산업은 가족 단위의 가내수공업으로 시작해 수많은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 형태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현대 산업의 발달과 급속도로 변화된 마켓의 세계화는 이러한 이탈리안 정통기업과 맞서 대량생산, 엄청난 규모, 신속한 공급, 마케팅을 모두 겸비한 약육강식 형태의 ‘그룹’으로 변해갔다.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3632-Image




이 가운데 발빠른 업체들은 외국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 또는 주변의 작은 업체들과의 통합으로 부피와 규모를 확장해 나갔다. 그러나 「프랑코페라로」는 어느 나라도 따라잡을 수 없는 크레이티브를 강조한 디자인과 패브릭 리서치 및 패턴의 노하우, 무엇보다 가족경영의 파워를 그대로 다음 세대에 대물림 할 정통성을 이어온 이탈리아 가족중심 디자이너 기업의 모델로 대표된다.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3958-Image



이 브랜드는 일본 굴지의 패션 그룹인 이토킨(Itokin)과의 오랜 여성복 라인 라이선스 경험을 살려 2008년 F/W부터 남성복 라인도 선보인다. 「프랑코페라로워모(Franco Ferraro Uomo)」는 일본 내 「띠어리」 「다케오기구치」가 위치한 컨템포러리 조닝에 포지셔닝돼 본격적인 아시아 마켓에 진출할 예정이다. 가격대는 중·고가를 지향하며, 아시아의 트렌드를 좌지우지하는 일본의 고감도 남성고객을 겨냥 전개한다.




슈페리어와 함께 한국 시장 전격 진출
「프랑코페라로」는 이와 더불어 한국 진출을 계획하던 중 굴지의 패션 전문기업인 슈페리어와 남성라인 마스터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일본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프랑코페라로」를 F/W시즌에 런칭한다.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3545시장을 겨냥해 타운 캐주얼 조닝에 브랜드를 포지셔닝하기로 이탈리아 본사와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슈페리어는 기존의 「카운테스마라」 뉴욕을 전격 리뉴얼했다.

「프랑코페라로」의 선도적인 이탈리안 디자인 감성과 슈페리어의 로컬 노하우를 근간으로 국내 패션시장에 어필한다. 브랜드보다 기업 이미지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국내 타운 캐주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슈페리어는 남성 마스터 라이선스(캐주얼 수트 넥타이 드레스셔츠 머플러) 계약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할 방침이다.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4756-Image



Interview with 프랑코 페라로

“비즈니스의 키포인트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춤은 무용수와 관객간, 노래는 가수와 청취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브랜드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전달한다. 이것을 위해 대형 업체들은 디자인센터를 만들어 그곳에서 컬렉션의 테마, 컬러, 패브릭 리서치, 컬러디자인 스케치, 페이퍼 패턴을 정하고 수시로 아이템 개발에 큰 투자를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근무한 핵심 직원들은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와 같이 자주 자리이동을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수하기란 분명 쉽지 않다. 많은 브랜드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려 노력하지만 진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신뢰와 시대를 이어온 가족경영에 있다.”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5255-Image



사장 부인 라우라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5442-Image



첫째딸 키아라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5623-Image



아들 다비데

























「프랑코페라로」<br> 제 2 전성기 맞다 5811-Image



둘째 딸 일라리아

























company profile

·1974년 CHILD 패션 어패럴 설립 / 「프랑코페라로」 런칭
·1975년 생산공장 설립
·1977년 일본, 미국 수출
·1978년 「Cassandre」 생산
·1979년 「크리스티앙디오르」 여성라인 생산
·1980년 스페인 수출 / 「Alpha Cubic」 생산
·1981년 영국 수출 / 「조르지오아르마니」 이브닝 라인 생산
·1982년 호주 수출 / 「Prada」와 Cooperation
·1985년 홍콩 독일 수출
·1986년 「크리스티앙디오르 Monsieur」 생산
·1990년 한국 수출(프렝땅 백화점) / 「니나리치」 생산
·1992년 「프랑코페라로」 남성정장 라인 런칭
「Laura Gorini Ferraro」 침구류 라인 런칭
·1996년 액세서리 라인 런칭, 침구류 라인 런칭
·1997년 안경테와 선글라스 라인 런칭
대구컬렉션 초청 패션쇼(디자이너 이상봉 강진영 등)
·1998년 남성 캐주얼 / 주얼리 라인 런칭
·2002년 나이트웨어 라인 런칭
·2005년 웨딩드레스 라인 런칭
·2006년 영캐주얼 「F&D」 런칭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