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의 젊은 멀티숍
''톰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moon081|08.04.16 ∙ 조회수 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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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대표 정재봉)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컨셉의 수입 셀렉트숍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Tom Greyhound Downstairs)''를 오픈했다. 이미 수입 멀티숍으로 자리잡은 ''무이''에 이어 오픈한 ''톰 그레이하운드~''는 한섬의 신입 바잉 MD들이 운영하는 젊은 컨셉의 동화같은 놀이터 공간을 지향한다.

도산공원 앞 ''앤 드뮐레미스터(Ann Demeulemeester)'' 빌딩 지하에 위치한 ''톰그레이하운드~''는 안과 밖이 이끼로 에워싸인 이끼동산 지하공간이며, 동화속 앨리스가 빠져들어간 ‘도시속의 토끼굴’ 이다. 쌓아올린 ‘앨리스의 찻잔’ 들이 기나긴 대리석 바를 받치며 지하공간을 ‘이상한 나라’ 로 이끌고 초현실적으로 작은 지하공간에 세워진 2층집은, 공간을 연극무대의 스테이지 세트처럼 설정했다. “당신은 그 뒤로 오래 오래 행복한 쇼핑을 하게 될 거에요” 라고 약속이라도 하듯. 나가는 길에 길 잃은 밤비를 만나기도 하는등 재미난 상상력으로 오픈한 프로젝트 매장이다.

이 곳의 김수진 MD는 "기존 수입 멀티숍의 높은 가격대와 차가운 어깨의 매장 직원들이 부담되어 구경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현재는 이렇다 할 수입원이 없어 구매파워는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패션의 미래는 이 열정적인 젊은이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에 출발한 셀렉트숍이다. 그들을 더 잘 이해하기위해 의상학과를 갓 졸업한 신입MD 들이 매장운영을 하고 있다. 비록 판매경험이 없어 미숙할 지라도 동병상련의 이들은 구매층이 아니라고 홀대를 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구매를 하건 하지 안건, 누구든 와서 놀다 갈수 있고 어쩌다 약간 미안해지는 사람들은 싼값의 커피를 한잔 사 마심으로써 마음이 가벼워지는 장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톰그레이하운드~''에는 「밴드오브 아웃사이더(Band of Outsider)」「오베던트 선즈(Obedient Sons)」와 같은 미국 프레피와, 「버나드 윌헴(Bernhard Willhelm)」「라프 시몬즈(Raf Simmons)」와 같은 영 아방가르드, 웨어러블한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헬무드 랑(Helmut Lang)」, 혹은 동화나라 소녀풍의「찰스 아나스타스(Charles Anastas)」와「루엘라(Luella)」등이 전시돼 있다.

한섬의 젊은 멀티숍<BR> ''톰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1170-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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