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캐주얼~「리트머스」 650억원 향한다
최근 캐주얼 브랜드들의 영업 중단과 전개사 교체가 빈번한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뛰는 브랜드가 있다. 리트머스(대표 강점식)가 전개하는 9년차 캐주얼 「리트머스」가 바로 주인공이다. 이 브랜드는 올해 150개 매장을 계획하며, 연간 매출 650억원을 향해 뛴다.
런칭 첫해에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3년차에 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캐주얼군의 기대주로 주목 받은 「리트머스」. 이후 캐주얼군의 전체적인 하락과 수입 브랜드들의 증가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주춤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리트머스」만의 브랜드 색깔을 되찾고 신발끈을 조여 맸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스피드한 조직체계 구성으로 효율적인 브랜드 전개에 힘을 기울였다. 이 결과 지난해부터 18% 신장률을 기록하며 목표 매출 500억원을 무난히 넘겼다. 특히 지난해 실적은 2006년보다 5개점이 적은 120개 매장에서 달성한 수치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강점식 사장은 “「리트머스」는 캐주얼 중위권임에도 기획력과 MD 기능 강조로 시스템이 알찬 기업에 꼽힌다”며 “올해에는 강점에 더욱 투자해 전년비 25% 이상 신장된 65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물론 7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하지만 외형 볼륨 확대보다 수익 극대화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강사장은 지난 93년부터 환편니트 제조 판매회사로 유명한 에스제이케이를 운영하며 생산에 대한 기틀을 잡았다. 지금도 강사장은 브랜드 사업 부문을 사업부에 일임하고 기업의 큰 방향을 그려 나가고 있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리트머스」 사업부는 지난 겨울부터 맨파워 세팅에 들어갔다. 2002년 입사 이래 관리부 총괄이사로 재직 중인 강경철 이사를 관리 및 사업본부 총괄 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영업부서장에는 국동과 리트머스를 거친 백영재 부장을 기용했다. 강이사는 “팀별 환경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진취적인 조직 운용이 가능하다. 영업부 기능도 강화된 만큼 매장과 밀착된 영업을 펼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리트머스」의 영업전략은 세분화된 시장에 맞춰 브랜드를 구성하게 된다. 백부장은 “지역별 영업 전략을 세부적으로 구성해 지역 맞춤 프로젝트로 영업부를 움직이고 있다”며 “수요가 있는 시장에 접근해 새로운 상권 개발과 동시에 지역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하기 위해 뛰고 있다. 빅3 백화점 입점도 추진하며 하반기에는 30% 비중으로 백화점 유통 비중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연간 12억~15억원을 올리고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점과 울산점, 소공동 영플라자를 중심으로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리점은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점포를 늘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는 경기 안산 시화점, 전남 순천연향점, 부평 아이즈빌, 부산 사상애플점, 충주점 등이 연간 10억원 매출을 올리는 알토란 점포이다. 직영점도 2~3곳 시도하며, 비효율 매장은 철수해 효율 위주 영업에 들어간다.
빠르게 변하는 패션 흐름 속에 변화는 브랜드의 필수 요소이지만 동시에 오리지널리티 역시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리트머스」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확립을 위해 전략 아이템을 유용하게 활용했다. 유니섹스 캐주얼 느낌을 자제하고 여성은 더욱 여성스럽게, 남성은 더욱 남성스럽게 연출한 것. 또 다양한 커플 아이템을 시즌 내내 선보여 이슈를 이어갔다.
이선화 디자인 실장은 “전략 아이템을 시즌별로 기획해 친숙하고 경쾌한 느낌의 캐주얼 컨셉을 강조했다. 또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한결 심플하면서 모던한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상의류에 강한 「리트머스」는 지난 겨울 6만9000원의 패딩 아이템을 완판해 1만장을 추가 리오더하는 등 선기획과 스폿 대응에 따른 물량 배분으로 효과를 봤다.
이번 S/S시즌은 130스타일을 출시했으며, 브랜드가 기본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는 데님과 티셔츠 외에도 면바지와 스웨터류를 강화했다. 면바지는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원단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풀어내 주력 아이템과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강이사는 “최근 글로벌 시장이 양적으로 팽창하고 세계적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리트머스」는 이 점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마케팅 투자 등의 움직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트머스」는 우선 주 소비층인 10대 후반~20대 초반을 겨냥해 아이들 스타로 떠오르는 FT아일랜드와 1년 계약을 하고 케이블 및 극장 광고를 내보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멤버할리데이」 「할리데이클럽」을 활용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구상 중이다. 강이사는 “「리트머스」의 순수익이 10%를 넘어섰다. 브랜드가 안정권에 들어간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차원에서 두 브랜드의 런칭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1000억원대 매출과 내실 우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계획”이라며 리트머스의 청사진을 밝혔다.
강점식 사장
93년부터 환편니트 제조 판매회사로 유명한 에스제이케이를 운영하며 생산에 대한 기틀을 세웠다. 브랜드 사업 부문을 사업부에 일임하고 기업의 큰 방향을 그려 나가고 있다.
강경철 총괄 이사(본부장)
2002년 입사 이래 관리부 이사로 재직해 왔으며, 올해부터 관리&사업부 총괄을 맡아 브랜드를 총괄한다.
이선화 디자인 실장
「옴파로스」 「GV2」 「NIX」 출신으로 디자인실 총괄을 맡고 있으며, 감성과 테크닉의 조화로운 선을 가진 디자이너다.
백영재 영업 부장
국동 영업 출신으로 2004년 「리트머스」를 거쳐 2007년 영업부장으로 재영입됐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추진력과 내실을 겸비한 영업을 펼치고자 한다.
이석진 기획&생산 팀장
2000년 런칭 때 입사한 경력 8년차, 젊은 감성과 열정으로 팀을 이끈다. 영업MD 파트부터 상품기획, 배분과 물량 QR과 RT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현주 마케팅 팀장
런칭 멤버로 홍보 & VMD 파트를 맡고 있다. 순간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순발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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