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미씨, 인터넷 창업 4개월만에 억대매출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08.01.29 ∙ 조회수 7,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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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4개월만에 억대 매출!'' G마켓 여성의류 쇼핑몰 ''오지스토리'' 의 오송미 사장이 내놓은 성적표이다. 숫자만 보면 우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가 창업을 하고 난 후의 과정을 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녀가 처음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은 여느 사람과 다르지 않다.(사진 : 오지스토리를 운영중인 오송미-우, 오지현-좌 자매)

"모 공중파 아침 프로그램에서 온라인으로 의류를 판매하는 부부가 나오는 걸 봤어요. 소위 얘기하는 대박신화를 만든 판매자였는데, 그걸보고 너무 부럽기도 하고 재밌을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때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만해보이진 않았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막연히 한 것 같아요."

당시 오송미 사장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었다. 우선 창업에 대한 결심을 하고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뒤, 각종 인터넷 창업 관련 서적을 독파하기 시작했다. 쇼핑몰 창업과 관련된 카페활동도 열심히 하던중에 인터넷쇼핑몰 창업 학원인 나우앤(www.nowand.com)을 만나게 되었다.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인터넷 창업을 가르쳐 주는 학원이 있을 줄은... 그런데 알게 되니까 오히려 걱정이 앞서 더라구요. 집은 군산인데 서울에는 연고도 없고..."

오사장은 확실한 준비를 위해서 큰 결심을 하고 5주 동안 군산에서 서울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창업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기본을 충분히 다진 오사장도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것이 그리 만만치 만은 않았다.

"물건을 많이 올려놓을 욕심에 잔뜩 사입해서 촬영하고 상품페이지 작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아직도 재고로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하하- 그리고 막 시작했을 무렵 동대문 도매시장에 나갔을때 상인들에게 말 걸기가 엄청 어려웠어요. 한번은 가격을 물어보는데 인터넷이냐고 묻더니 인터넷하고는 거래 안한다고 하면서 무시하는데 너무 속상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신상품을 보러 서울에 동생과 함께가고 주문이 들어오면 사입대행 삼촌이 대신 사입을 해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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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성공이라고 하기는 이르지만, 운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나마 제 노하우라고 한다면 신상품을 다른 판매자들이 등록하기 전에 빨리 올린 것 같아요. 신상품을 가져오면 그날 오지스토리 전속모델인 동생과 사진을 찍고 바로 상품 상세페이지 작업을 해서 등록을 하죠. 이렇게 사입을 하는 날에는 동생과 함께 거의 쉬지도 못하고 작업을 하지만 재미있어요."

이와함께 오 사장은 창업 예정자들에게 창업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시작하라고 덧붙인다. 현재 그녀는 친동생 오지현씨와 함께 군산집에서 사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제공 : 나우앤아카데미 /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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