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구 GB스타일 사장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08.01.30 ∙ 조회수 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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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내의 「무냐무냐」를 전개하는 GB스타일(대표 박칠구 www. moonya.com)에게 상복이 터졌다. 제21회 섬유의날 자기상표개발부분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제9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것. 특히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경우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한 기업들이 웅진코웨이 현대건설 동부제강 등 대기업이거나 지자체인 성남시였다.

박칠구 사장은 “아동 내의를 만드는 중소기업이지만 제품개발에 꾸준히 열정을 쏟아 온 점이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비록 아동 내의이지만 아이들이 입고 싶어하고 먼저 찾게 하려면 디자인부터 달라야 한다. 디자인 중심적 사고가 21C의 경쟁력이라고 확신한다. 모두가 직원들의 공로이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사장은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의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박사장이 이끌어 온 GB스타일은 90년대 초 아동내의에 만화 캐릭터를 도입해 신시장을 개척했다. 90년대 말에는 포화상태인 만화 캐릭터 내의 시장에 넌 캐릭터의 고급스러운 제품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면서 순수 국내 브랜드 「무냐무냐」를 런칭했다. 뿐만 아니라 유통의 세분화를 위해 도매마켓을 겨냥한 「첨이첨이」와 「오끼오」를 추가했다. 지난 2002년에는 창사 11주년을 맞아 디자인 중심 경영을 위한 CI와 BI 리뉴얼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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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회사는 국내 아동 내의의 선도적 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유통망도 백화점 대리점 포함 100개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무냐무냐」와 「첨이첨이」의 고유 디자인으로 지난 2004년 중국과 지난해에 러시아 시장에 각각 진출했다.

아동내의라는 단일 품목이지만 프리틴, 패밀리룩, 친환경 기능성 내의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상품개발로 영역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장단계별 스텝브라를 출시해 올바른 속옷 입는 법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프리틴 내의라는 니치마켓을 창출한 것은 주효했다. 그결과 지난 2005년 유아 35% 아동 60%이었던 상품 구성이 지난해에는 성인 5% 프리틴 30% 유아 30% 아동 35%로 크게 달라졌다.

이같은 디자인 개발은 GB스타일의 통합 디자인연구소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인 패션 디자인 프로세스는 디자이너 개인의 감각에 의존해 의상디자인 텍스타일디자인 샘풀개발이 진행된다. 그러나 GB스타일의 디자인 연구소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VM까지 통합해 전 분야에 걸쳐 디자인을 매개로 기업성장의 원동력을 창출한다. 디자인 연구소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피드백 시스템과 고객 모니터단까지 운영하고 있다.

“적극적인 디자인 경영 활동은 고객의 생활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박칠구 사장의 디자인에 대한 끝없는 사랑은 올해도 계속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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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을 전략적 경영수단으로 활용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체와 디자인분야 또는 디자인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그 공적을 포상하고 격려함으로써 디자인의 중요성과 효용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주최는 산업자원부이며 주관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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