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션계 2007 톱10 뉴스는?

aura00|08.01.07 ∙ 조회수 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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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국 패션시장은 지난 5년간 호황기를 마감하고 경기조정기로 진입하면서 시장의 명암이 뚜렷이 구별됐다. 유가상승,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경기 악재는 월마트의 ‘저가전략’ 부활로 이어졌고 대표적인 도매업체 트로이카인 켈우드(Kellwood), 리즈 클레이본, 존스 어패럴 그룹은 CEO교체 및 구조조정과 새로운 회생전략을 내놓았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리미티드 그룹은 창업브랜드 「리미티드」를 전격 매각하고 부진했던 의류부문을 정리했다. 한편 폴로 그룹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거행하며 영원한 아메리칸 클래식임을 자축했고 럭셔리 부문은 경기부진에 별 영향없이 강세를 이어갔다. 「아르마니」 「캘빈 클라인」 「디오르」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글로벌 약진이 두드러져 아시아 지역에 대규모 플래그십숍을 오픈했다.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M&A는 약세였으나 사모펀드는 투자처를 찾아 새롭게 뜨는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에 열중했다.

올 한해는 디자이너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패션쇼는 대형화하고 화려해져 발렌티노가 45주년 은퇴 패션쇼를 로마 콜롯세움에서 개최하는가 하면 「펜디」는 만리장성에서 패션쇼를 진행하는 등 뉴스거리를 제공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2시간 늦게 뉴욕컬렉션을 선보여 빈축을 샀으나 그의 창의력 있는 디자인과 파리에서 열린 「루이뷔통」의 센세이셔널한 뉴 핸드백 라인은 평론가의 비난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또한 중저가 마켓에서도 디자이너의 활약이 뚜렷했다. 디자인의 민주화 시대와 함께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어내기 위해 소매업체들은 디자이너 또는 셀러브리티와 콜래보레이션 경쟁을 벌였다. 「H&M」은 로베르토 카발리 라인을 선보였고 코울스는 베라 왕 라인, 톱 숍은 케이트 모스 라인, 스티브 앤 배리는 사라 제시카 파커 라인을 선보였으며 패리스 힐튼, 빅토리아 베컴, 시에나 밀러, 메리 케이트&올슨 자매는 자신의 의류 라인을 런칭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패션전문지 WWD가 정리한 2007년 미국 패션계 10대 톱뉴스는 다음과 같다.

1. “패션쇼는 쇼 비즈니스!” 「펜디」 만리장성 쇼, 「발렌티노」 콜롯세움쇼 등 화려해진 패션쇼
2. M&A 약세, 월마트 ‘저가’정책으로, 럭셔리는 여전히 강세
3. 브랜드들의 셀러브리티, 디자이너 영입 경쟁 가속화
4. 홀세일러 트로이카 켈우드, 리즈 클레이본, 존스 어패럴 그룹 구조조정
5. 영원한 아메리칸 클래식, 랄프 로렌 40주년
6. 고속 경제성장 중국, 베이징 올림픽으로 다시 한번 주목
7. ‘빅 점포’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 봇물
8. 발렌티노 전격 은퇴
9. 비난과 찬사, 마크 제이콥스
10. 리미티드 그룹, 「리미티드」와 의류부문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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