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삭」에서 「틴플로」까지 ‘몬트리올 패션’ 아시아로 Go Go!
캐나다 퀘백주의 몬트리올 패션이 아시아 마켓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권 브랜드에 친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되지 않은 신선함과 일본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시장성을 확인한 것을 무기로 공략하는 것. 이들의 움직임은 지난 10월 9~11일 사흘 동안 몬트리올에서 펼쳐진 몬트리올패션위크(www.mfw.ca)에서 확인됐다.
행사가 진행된 몬트리올 구 시가지 봉스쿠르 마켓(bonsecours market)과 도시 곳곳에서 20개의 패션쇼와 전시, 파티가 진행됐다. 또 젊은 디자이너의 참신한 경향을 볼 수 있는 콘테스트 등도 열렸다. 무엇보다 행사는 몬트리올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이들의 모든 것을 타국(특히 아시아)의 기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파리와 뉴욕의 브리지 몬트리올
몬트리올은 아시아 마켓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 패션과 북미 패션의 브리지 역할을 하고 있는 패션 도시다. 유럽의 엘레강스와 북미의 실용성 등이 결합돼 창의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여러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까지 영역을 넓혀 자리잡은 상황에서 아시아를 타깃으로 일본의 여러 백화점 등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 공략에도 나선 것.
가장 한국에 관심있는 브랜드는 「루드삭(RUDSAK)」이다. 가죽을 주 소재로 한 토털컬렉션을 보여주는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산 가죽을 100% 사용해 오다가 최근 한국의 가죽 업체에서 10%가량을 수입하고 있다.
10월 첫째 주 한국을 방문한 에빗 아사투리안 대표는 “이탈리아에 가죽이 모자라는 현상이 있어 한국산 가죽을 찾게 됐다”며 “소재가 만족스러워 앞으로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국의 백화점을 갔을 때 아주 역동적이고 사람이 많았다. 또 백화점 시장 조사 결과 「루드삭」의 경쟁력을 찾은 만큼 한국 진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드삭」 한국산 가죽 소재 사용
지난 94년에 런칭한 「루드삭」은 몬트리올 5개, 토론토 5개의 매장과 홀세일 형태로 영업 중이다. 록스타 컨셉과 바이크 시크, 밀리터리 이미지로 여성은 보다 여성스러움을, 남성은 강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트렌드를 각각 보여준다. 가죽으로 된 제품만 생산해 오다가 2000년부터 면 울 마 등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가죽을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하고 있다.
한 종류의 가죽을 10년 넘게 사용하다 보니 밤색과 검은색 가죽에 대해서는 어느 브랜드보다 완벽한 상품을 만들 능력을 갖췄다. 퀄리티 대비 합당한 가격을 제시하며 코트 400~800달러, 가방 150~350달러, 구두 150~250달러대로 선보인다. 의류와 잡화류의 컬러를 같이 구성해 매치 업하는 스타일이 인기다.
「m0851」도 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많은 가죽 토털 브랜드다. 이미 일본 긴자에 매장을 오픈해 반응을 보고 있으며 일본판 마담피가로, 톰 소여, 휴그 등의 인쇄 매체를 통해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만에는 3개 매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
미국 뉴욕 소호 매장과 프랑스 파리 매장 등도 있어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글로딘 드 르팜티니 브랜드 매니저는 “100% 이탈리아 가죽을 캐나다에서 제작해 인기가 높다”며 “가죽 제품과 어울릴 수 있는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 메리노 울 등의 제품을 20% 구비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m0851」 일본 긴자에서도 히트
「m0851」은 남자와 여자 비율이 25대75로 여성을 위한 제품이 많으며, 가죽 제품임에도 가볍게 제작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 외부의 방수 기능과 내부의 바이어스 처리로 기능적 측면도 잘 갖췄다. 가방의 경우 비즈니스 스포츠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컬러는 검은색 밤색 바닐라색 갈색을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가격대는 코트가 300달러 정도로 퀄리티 대비 저렴하다.
한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몬트리올에서 가죽 모피 브랜드는 경쟁력이 있다. 모피를 재활용한 제품을 내놓는 「아리카나(harricana)」는 독특한 브랜드다. 손님이 가져 온 제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만들어 인기다. 모피를 의류로 만들기도 하고, 한 벌의 모피코트를 장갑 모자 가방 등 여러 개로 만들 수 있다.
1년에 2만벌 이상을 생산하며, 2만벌 중에는 똑같은 제품이 하나도 없는 점도 특징이다. 또 본사뿐 아니라 전 매장이 수선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미리오슈 가니에 브랜드 매니저는 “일본은 이세탄 백화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한국 진출에 대해 “일본의 백화점 바이어는 제품과 브랜드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사입해 가지만 한국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시장이어서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대답했다.
모피 리사이클 「아리카나」 이색
또 “최근 모피 의류가 환경 단체로부터 비난을 받는데 따지고 보면 모피처럼 친환경적인 제품도 없다. 한번 만들면 100년은 입을 수 있고, 고쳐 입으면서 환경과 가격까지 만족시킨다. 모피는 사치품이 아닌 전통있는 생필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의 떠오르는 디자이너 브랜드 「이리스(iris)」는 30세 이상의 여성을 공략한다. 가장 프랑스에 가까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프랑스 취향에 맛들인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을 내놓는다. 내년 봄에 출시될 스타일은 그레이스 캘리와 제클린 케네디에게서 영감을 받은 60년대 스타일이다. 통바지와 풍성한 블라우스, 짧은 상의를 매치해 심플함과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기본적인 컨셉은 심플, 우아함에다가 편안함까지 세 가지를 동시에 갖춰야 하며 핏을 중요시한다. 알렉산드라 오티스 브랜드 매니저는 “모든 브랜드가 중국 생산으로 돌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품질에서 실망하기 때문에 100% 캐나다 생산을 하고 있다”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이상의 고급스러움으로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리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소재를 사용하며 영국 미국 멕시코 유럽 등지의 60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니콜 키드먼이 사랑하는 「보디백」
「보디백(bodybag)」은 할리우드 인기 스타인 니콜 키드먼과 줄리엣 비노쉬가 자주 입고 나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이다. 젊은 디자이너 쥐디트 데자르댕(Judith Desjardins)이 총괄하고 있으며 시즌별 45스타일을 선보인다. 「보디백」은 보기보다 입었을 때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데자르댕은 “‘인생을 즐겨라’란 모토로 디자인하고 있다”며 “런던의 체크 컨셉을 반영한 스타일과 지퍼 및 후드를 이용한 큐트한 스타일 등이 인기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의류가 몬트리올에서 생산되며 일부는 중국에서도 생산을 시작했다. 데자르댕은 “몬트리올 생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퀄리티, 빠른 딜리버리가 강점이지만 중국은 인건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디자이너 이름에서 따온 「쥐드(jude)」란 브랜드명으로 15~20스타일이 추가될 계획이다.
「틴플로」 50세에 25세 감성을 판다
몬트리올 여성들의 비즈니스웨어 「틴플로(teenflo)」는 지난 75년 프랑스 파리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창업자인 사를르 르피에레스가 부인과 함께 18년 전부터 캐나다 전역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브랜드는 이미 국내에 소개된 「에부(et vous)」의 자매 브랜드이다. 「에부」의 감성을 바탕에 두고 몬트리올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현재 캐나다 내에는 5개의 부티크 매장이 있으며, 몬트리올에 있는 2개 매장을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틴플로」는 매장 외에도 홀세일로 진행돼 매월 14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25~50세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엄마와 딸이 같이 구매하는 형태다. 르피에레스 대표는 “1968년 프랑스 혁명이 브랜드과 관계가 있는데 이 시기 이후 여성들은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현재 50세가 넘어도 자신을 20대라고 생각한다”며 “「틴플로」는 그들에 맞춰 50세임에도 20대로 보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며, 그들이 50대라도 25세라고 생각하고 판매한다”고 말했다.
커리어 우먼이 즐겨 입는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며 10시간 이상 앉아서 일해도 무릎이 나오지 않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일본에 진출해 있으며 미국은 9·11 테러로 철수한 상태지만 재진출을 앞두고 있다. 르피에레스는 “현재 일본의 비즈니스는 노출을 통한 광고 위주의 형태로 전개되고 있지만 몬트리올처럼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는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미코아나」 에스닉한 제품 인기
재활용 의상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미코아나(myco anna)」는 95년에 시작됐다. 빈민 국가 사람들이 천이 부족해 헌 옷을 입는 것을 보고 헌 옷을 재활용해 펑키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이런 과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로 연결된 것.
특히 독특한 스타일의 이 브랜드는 몬트리올 배우와 가수, 토론토 트렌드세터들에게 인기가 많다. 시즌에 따라 컨셉을 달리하지만 전통을 살린 에스닉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원주민들의 황금기를 모티브로 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미코아나 디자이너는 “「미코아나」는 환경보호주의자와 생각을 같이하며 적극 동참한다”며 “버린 옷감을 새로운 옷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염색 등 가공으로 오염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매스컴에 집중 조명되고 있는 미코아나는 매스컴 노출도 환경 계몽을 위해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싫지는 않다고 표명했다. 9월부터 파리에서 판매 중이며 2년 전부터는 일본이 수입하고 있다. 한국 비즈니스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상황을 지켜본 뒤 하겠다고 전했다.
「엠시아모(Msiamo)」는 비즈니스 여성을 위한 디자이너 브랜드다. 현대 여성들의 지적 능력을 뽐낼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판매의 65%는 미국에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일본에서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은 저지 원피스를 위주로 매우 여성적인 스타일을 내놨다.
젊은 패션 피플 인기 가득 「모랄레스」
반면에 2008년 S/S 컬렉션은 브라질 리우 카니발에서 영감을 받아 눈부신 햇살에서 돋보이는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색을 화려하게 하고 ACC를 크게 했다. 여기에 머리와 화장 등은 차분하게 해 대비되는 효과를 주었다. 재킷의 더블라인과 큰 단추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몬트리올패션위크 기간에 「모랄레스(MORALES)」는 젊은층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예술적 키치를 바탕으로 선보인 해골 무늬 원피스는 전혀 다른 해골 스타일로 1~2년 전 유행을 다시 돌리는 듯했다.
중년층 이상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디자이너 브랜드 「마리생피에르(marie saint pierre)」는 과거를 돌아보고 그때의 영광스런 느낌을 재현해 내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인생을 즐기는 여유로움을 담았으며 예술과 철학을 밑바탕에 깔았다. 일본 비즈니스는 다카시야마 백화점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몬트리올에서 가까운 미국 시장 공략을 우선한다.
「크리스토퍼콘」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
잡화 브랜드 「크리스토퍼콘(christopher kon)」은 몬트리올에서 주목받는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로, 개인적인 일상을 제품에 반영한다. 깨끗한 이미지를 심미적으로 고찰해 섬세하게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이며, 이탈리아를 1년에 두 번 정도 방문해 다음 시즌 소재를 찾고 디자인을 구상한다.
미국의 고급백화점 니만마커스와 삭스, 메이시 등에 편집 형태로 입점해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의 백화점에도 공급하고 있다. 몬트리올에서는 한국의 갤러리아 백화점 같은 고급 백화점인 오길비 1층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같은 스페이스에 묶여 있는 브랜드가 「마이크코어스」 「훌라」 「케이트스페이스」 「마크제이콥스」 등이다.
지금까지 몬트리올 패션 브랜드들은 북미와 유럽 위주로 비즈니스를 펼쳐 왔지만 최근 들어서 일본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국내에서는 높지 않지만 유럽적 감성의 디자인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북미의 실용성까지 겸비한 브랜드 파워를 선보인다면 국내 소비자에게 쉽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현지에서 이승환 기자 keyhold@fashionbiz.co.kr
2007 몬트리올 패션위크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몬트리올 패션위크는 역사적 장소인 봉스쿠르 마켓에서 10월 9일부터 사흘간 열렸다. 20명의 자국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새롭고 신선한 패션 콜렉션을 열었으며 다양한 파티와 전시, 젊은 디자이너의 콘테스트 등 몬트리올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번 몬트리올 패션위크는 세계적 수준의 다양성과 포괄적 수용을 보여주기 위해 사회적으로 중요한 현상과 글로벌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여기에 캐나다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지도 높은 「휴고보스」 같은 브랜드도 패션쇼를 진행해 세계적인 동향을 전했다.
한편 몬트리올은 캐나다의 패션산업 중심 도시로서 북미에서 패션산업이 두 번째로 발전한 곳이다. 특히 유네스코는 몬트리올을 디자인 도시라 칭하며 유니크한 캐릭터에 주목해 왔다. 또 북미에서 유일하게 유럽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창조적 의의를 갖는 장소이기도 하다. 몬트리올 시민들도 유럽 문화 영향으로 창조적 정신이 자유롭다.
「파라수코」 몬트리올 브랜드 첫 깃발
국내에 진출한 캐나다 브랜드를 묻는다면 모든 사람이 「루츠」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루츠」는 캐나다 서부권 브랜드다. 캐나다 동부 몬트리올 브랜드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는 MJ커스텀(대표 유우재)이 전개하는 「파라수코」이다.
국내 프리미엄 진 시장에 포문을 연 「파라수코」는 지난 74년에 런칭된 전통과 디자이너의 철학이 내재돼 있는 브랜드이다. 이미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추구하며, 안정적인 피팅감과 고급스런 워싱이 특징이다. 특히 진 브랜드로서 라이크라 소재를 최초로 사용해 섹시하면서 디테일이 강한 디자인으로 마니아를 확보했다.
MJ커스텀은 캐나다 본사에서 생산된 300개 아이템 중 국내 마켓에 맞는 상품을 중심으로 200개 아이템을 전개한다. 상품 비중은 진이 70%, 아우터와 이너가 30%를 각각 차지한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프래그십숍과 현대백화점, 소공동 롯데백화점 3층 데님 편집매장 ‘J프리미어’ 등 백화점 중심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젊은 디자이너 콘테스트, LAB
몬트리올 패션위크 중 눈길을 끈 LAB콘테스트는 재능있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정해진 1시간 안에 한 벌의 의상을 완성하는 이벤트다. 모델에 맞춰 디자인 구상을 시작으로 원단의 컷과 재봉, 모델의 화장까지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
특징으로는 경쟁하는 6명의 디자이너 밑으로 2명의 대학생을 둘 수 있는데, 3개 디자인학교에서 2명씩 선발돼 경쟁을 더욱 부추겼다. 학생 중 아시아계는 2명이 있었으며, 둘 다 중국인이었다. 짧은 시간 안에 의상을 만드는 배틀 형식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DJ가 빠른 음악을 계속 틀어댔다.
한편 LAB가 열린 LABoratoire creatif는 재능있는 젊은 디자이너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재봉틀과 부대 시설을 빌려주고 있으며, 하루 및 월 단위 등 창작실습실을 대여하기도 한다. 1년 사용료는 500달러이며, 실습실 공간은 13개를 보유하고 있다. 재봉틀은 54개가 준비돼 있으며,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의욕있고 재능있는 디자이너에게 언제나 열린 공간이다.
몬트리올 패션 스트리트 프리뷰
몬트리올의 대표적 패션 스트리트는 생로랑과 생트카트린을 들 수 있다. 생로랑은 구 도심 항구에서 이어지는 거리로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민족 영향을 받아 다양한 스타일의 거리 모습을 보여준다. 패션 레스토랑 인테리어숍 헤어숍 등을 중심으로 거리가 구성돼 있고 각 건물은 주거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몽로얄(국내의 남산 같은) 아래로는 고급 주거지가 형성돼 부티크가 많다.
생트카트린 지역은 몬트리올의 중심 지역으로, 오길비(ogilvy) 백화점을 포함한 다양한 패션 브랜드로써 젊고 싱싱함을 보여준다. 국내의 명동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볼 수 있으며, 브랜드의 플래그십숍 오픈 1순위다. 몬트리올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위치한 오길비 백화점은 지난 1856년에 문을 열었으며 고급 부티크가 모여 있다. 특히 1층의 잡화 편집 매장과 5층의 고급 가구점 등이 유명하다.
INTERVIEW with Jean-Francois Daviau
실용성과 예술성 동시 만족
장 프랑수아 다비오 센세이션 모드(몬트리올 패션위크 주최업체) 부위원장
이번 행사의 목표는 두 가지다. 자국의 재능있는 디자이너 발굴ㆍ육성과 몬트리올 패션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몬트리올은 패션의 도시였다. 추운 기후적 특성 때문에 모피 거래를 시작으로 번성한 몬트리올은 지금도 모피 산업이 발전해 있다.
또 북미에서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이은 세 번째 패션도시로 「마이크코어스」 「켈빈클라인」 「앤클라인」 「페리엘리스」 등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브랜드가 유럽시장 진출에 앞서 몬트리올에서 테스트하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한다. 즉 몬트리올은 미국의 뉴욕과 유럽의 프랑스 파리를 잇는 패션의 연결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몬트리올 패션 위크는 전 세계 패션이 일반화돼 가는 것을 반대로 생각해 보자는 측면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빠르게 무언가를 보여주기보다 천천히 장점을 살려가며 진행하고 싶다. 이것은 몬트리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서 마찬가지로 사용한다. 장기적으로 보면서 각 시장의 성향 파악과 적응을 끝낸 뒤 진출할 목표다. 개인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통할만한 추천 브랜드는 「모랄레스」와 「뒤뷕(dubuc)」이다. 프린트의 특별함과 스페셜 웨어에서부터 노멀 웨어까지 장점이 많은 브랜드다.
국내에서 몬트리올 브랜드와 연결을 원할 경우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와 상의하면 된다.
유충열 상무관 (02)739-0927 / qc.seoul@mri.gouv.q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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