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런칭 10주년 기념 행사

mini|07.10.01 ∙ 조회수 1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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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국내 런칭 10주년을 맞았다. 하얏트 호텔에서 축하 행사를 연 골드윈코리아의 10주년 행사는 방송인 유정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6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노스페이스」의 파워를 보여줬다. 이 브랜드는 지난 97년에 국내에 들어와 매년 30% 이상 신장하며 올해 3000억원을 내다본다.

「노스페이스」 유통망은 158개, 지난해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베스트 아웃도어로 자리잡았다. 이 브랜드의 이 같은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 아웃도어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산악인과 해외 원정대를 꾸준히 지원해 왔기 때문. 또한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고퀄리티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어필하면서 전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미국 본사에서도 국내 「노스페이스」를 높이 평가한다. 세계 시장을 보았을 때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나라인데다 직접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것. 제품 생산은 1974년부터 줄곧 영원무역이 담당했다. 골드윈코리아의 모회사이기도 한 영원무역은 고급제품에 대한 테크니컬한 지식과 탄탄한 해외생산 공장, OEM사업으로 다져진 노하우로 「노스페이스」가 단기간에 제품 개발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이 브랜드는 엑스라지 스토어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100평 규모 대형 숍으로의 차별화를 꾀했으며 고객들이 쇼핑하는 것을 물론 아웃도어의 문화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INTERVIEW with 김철주 |노스페이스 전무

“기본에 충실, 최고의 브랜드로 항해”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전문적인 산악인과 해외 원정대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그들의 현장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바탕으로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왔다. 2005년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대장 등 전문 산악인들은 에베레스트 히말라야 등 고산에 오르며 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시험해왔다.

해외원정대는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하고 튼튼한 옷이라며 만족했고 이러한 평은 곧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노스페이스」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소비자를 등산객들로 국한시켜서는 매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초기부터 미국 직수입에서 벗어나 차츰 국내 고객들의 체형과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나갔다.

초기 히트 제품의 시작은 2002년 학생들로부터 나왔다. 당시 남학생들 사이에 「노스페이스」 가방이 실용적이면서 견고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날개 돋친 듯 판매됐다. 허영만 화백이 그린 일러스트 티셔트도 학생 고객층을 보다 두텁게 했다. 눕시재킷이라고 불리는 거위털로 만든 검은색 다운점퍼는 중·고등학생부터 성인에게까지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
10년을 맞이한 「노스페이스」, 한 곳을 향해 달려왔다고 자부한다. 이 브랜드가 걸어온 길이 어쩌면 산을 등반하는 것과 닮았다. 산 꼭대기에 오르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것 과 마찬가지로 정상에 올랐다 하며 방심하지 않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또 다른 세상으로 도전한 것이 현재 「노스페이스」의 성장을 가져다 준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다. 이것은 「노스페이스」의 정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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