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마켓 지금은?②

07.09.17 ∙ 조회수 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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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부터 「지이크」 「르페」까지 브랜드권의 온라인 진출이 한창이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 LG패션(대표 구본걸) 등 대기업들이 움직임도 빠르게 나타난다. 한때 명성을 날린 뒤 사라진 「모리스커밍홈」 「월튼」 등 브랜드들은 새 주인을 만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개된다. 이들은 패션브랜드가 인터넷에 진출하면 이미지가 손상된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새로운 수익 창출을 일궈낸다.

박기웅 G마켓 패션뷰티사업실 실장은 “일반적으로 패션브랜드 온라인쇼핑몰 매출은 상위브랜드의 경우 2억원대, 평균 1억원대를 기록해 웬만한 A급 매장 1개점과 비슷하다. 점주 마진이며 매장지원까지 여러 비용을 비교한다면 적은 투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다”라고 말한다. 인터넷몰은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과정이며 재고 이월상품을 소진하는 루트가 되기도 한다. 또 컨셉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성장한계에 다다른 오프라인 영업에 대한 대안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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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등 대기업군 쇼핑몰에서 월 5억원

하지만 아직 소호몰에 비해 많은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은 이월 재고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본사에서 인터넷상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벤더업체가 관리해 이월재고 판매장 이상의 가치를 보이지 못했다. 소호몰의 빠른 트렌드를 잡기 위해서는 신상품이나 기획 상품을 함께 구성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

우선 최근 활발한 작업(?)을 벌이는 곳은 대기업군이다. 이랜드(대표 박성수)는 「로엠」 「티니위니」 등 29개 여성 캐주얼 유아동 패션 브랜드를 CJ몰과 디앤샵에서 전개한다. 또 제일모직은 자사 인터넷 쇼핑몰 패션피아(fashionpia.com)과 디앤샵에서 전개한다. 특히 TD 캐주얼 「빈폴」이나 남성복 「갤럭시」은 월평균 2억원대 매출을 올린다. LG패션도 자사 홈페이지에서 「헤지스」 상품군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은 영캐주얼 「쿠아」로 지난 2002년 온라인쇼핑몰(www.qua.co.kr)을 선보여 연간 14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나 지오다노(대표 한준석) 등 대형 캐주얼 업체들은 이미 자사 브랜드 쇼핑몰을 운영 중이며 G마켓 디앤샵 등 종합쇼핑몰에도 입점한 상태다. 「지오다노」의 올해 상반기 인터넷 매출은 40억원대를 넘겼다. 입점 몰당 월평균 매출 3억~4억원은 충분히 달성하고 있어 올해 안에 100억원을 목표를 넘길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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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아」 「코데즈…」 월평균 2억원 거뜬

네티션닷컴(대표 박성경 netishion.com)은 올해 초 홈페이지에 자사 브랜드 아울렛 시크릿숍을 오픈했다. 바바패션(대표 문인식)은 지난 2000년부터 아이잗바바몰(www.izzatbabamall.co.kr)에서 「지고트」 「아이잗바바」 재고 상품을 50~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겨울시즌 알파카 코트의 경우 인기 아이템은 고객들이 먼저 알고 구매할 정도로 마니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종합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근 입점 1순위 브랜드로 꼽히는 「코데즈컴바인」은 예신(대표 박상돈)의 온라인 전용사업부인 예신애드컴에서 키우고 있다. 현재 월평균 매출 2억5000만원으로 선전하고 있다. 또 여성복 업체들은 주로 기존 아울렛 벤더업체나 인터넷 전문 벤더업체를 통해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 올 상반기에 디앤샵 여성복 부문에서 매출 상위 실적을 기록한 「숲」 「비지트인뉴욕」은 리드에스에프컴퍼니(대표 정철영)가 전개하며, 「주크」 「블루페페」 등 대현(대표 신현균) 계열 브랜드는 인컴(대표 박미진)에서 선보인다.

「월튼」 「알유진」 「쿨독」 「야」를 전개하는 요세프컴퍼니(대표 주춘섭)는 연간 매출 3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라인별 남녀 세분화와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최대 메리트로 활용, 소비자를 공략해 왔다. 하반기에는 「월튼」 「알유진」 등 브랜드의 아동라인을 특화시켜 오프라인 매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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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다노 베이직하우스 네티션닷컴도

루이앤컴퍼니(대표 배태진 eshop.luis.co.kr)는 온라인 쇼핑몰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2006년 국내용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루이스」는 현재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50대50의 판매율로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해외시장 개척과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중국 의류 유통 전문 업체인 태성무역유한공사에게 「루이스」의 중국 마스터권을 판매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아동복 온라인 상권은 중저가의 브랜드 옷들을 파는 대형 종합 쇼핑몰과 수입 브랜드를 판매하는 사이트로 나뉘어진다. 대형 종합 쇼핑몰의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는 트라이씨클(대표 최형석)이 운영하는 하프클럽(halfclub.com)이다. 이 사이트는 베이비&토들러 옷부터 아동 주니어까지 80여 브랜드가 입점했다. 종합 쇼핑몰인 만큼 주말특가, 상품 MD구성 등을 잘해 놓아 유아동 종합 대형몰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주요 입점 브랜드는 「트윈키즈」 「톰키즈」 「한스와 그레텔」 등 국내 브랜드가 많다.

보령 아이맘 등 유아동복 온라인몰 인기

또 일부 브랜드에서는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보령에서 운영하는 아이맘(대표 조생현 www.i-mom.co.kr)과 아가방(대표 구본균 agabang.com), EFE(대표 임용빈 www.happyland.co.kr) 이다. 아이맘은 「쇼콜라」 「오시코시」 등 자체 브랜드와 용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아가방 쇼핑몰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이다 보니 온라인 쇼핑몰은 신상품보다 재고 위주 판매로 운영한다. 아가방네트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 허숙 차장은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80~90%가 아가방 마니아들이며,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함에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리점 오픈이 있거나 오프라인 매장에 행사가 있을 경우 이를 알리고 지원해주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와 같은 분유업체에서도 육아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들 사이트는 쇼핑몰 보다는 임신과 육아 포털 정보 제공 사이트 성격이 강하다.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는 매일유업 제로투세븐(대표 홍종일)이 운영하는 우리아이(urii.com)다. 우리아이 쇼핑몰은 자사 브랜드인 「알로앤루」와 「포래즈」 의류 및 분유 판매, 지식인(In) 코너를 병행한다.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윤경식 차장은 “연간 신규 회원수는 20만명 정도이며, 온라인 활동을 하는 예비엄마의 80%가 매일유업 사이트 이용자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 「컬리수」 「베이비헤로스」 「밤비노키즈」 등 자사 브랜드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동복 사이트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소영 기자 syyoon@fashionbiz.co.kr
김은수 기자 sue0207@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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